<스스로에게 맞는 삶 찾기:장자의 “소요유”를 읽고>
현대 사회에서는 자신을 남과 비교하고, 남이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무시하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 나 또한 다른 사람과 나를 수없이 비교하고 내가 남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면 자주 위축되고는 한다. 이와 같은 생각들에 쉽게 지치던 와중 장자의 소요유를 읽고 이런 생각을 어떻게 바꾸고 다듬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장자의 소요유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붕새를 매미와 비둘기가 비웃는 장면이었다. 작은 개체인 매미와 비둘기는 너무 큰 규모로 비행하는 붕새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 보인다. 붕새에게 필요한 공간과 높이는 작은 개체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매미와 비둘기가 만족해하는 공간과 높이는 붕새에게는 너무나 좁고 답답한 규모일 것이다. 물론 붕새가 더 넓고 높이 난다고 해서 우월한 것도, 매미와 비둘기가 좁고 낮게 난다고 해서 우월한 것도 아니다. 단지 각자 바라보는 세계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같은 기준으로 평가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이 현대의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고 생각했다. 남들이 말하는 좋은 기준이 자신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으니, 남의 평가와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맞는 걸 찾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나는 평소에 남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쓰고 있었다. 그만큼 정작 가장 소중한 나에게는 크게 신경 쓰지 못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소요유를 읽고 나를 위축되게 만드는 생각에서 한 발짝 멀어질 수 있게 된 것 같다. 붕새가 자신에게 맞는 하늘을 찾은 것처럼 앞으로는 나 자신이 어떤 모습이어야 나에게 좋을지, 나에게 맞는 세상을 찾기 위해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