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제단 위에 연기는 영적 상태를 알려줍니다.』
레위기 6:12-13, 189∙190장
12 제단 위의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서 태우고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 놓고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서 불사를 지며
13 불은 끊임이 없이 제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
우리는 성막과 하나님께 드리던 제사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보다 보면 한가지 의심이 생깁니다.
출애굽 할 당시 히브리는 남자만 60만 명이었습니다. 여자와 아이들까지 하면 대략 200만 명이나 되는 대민족입니다. 그렇다면 이들 모두가 주님의 성막 제단에 와서 예물을 드렸다면 과연 그 어마어마한 예물을 어떻게 다 번제로 드릴 수 있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하면 이 질문 자체가 인간의 짧은 지식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연 살아계신 하나님께 불가능한 일이 있고 능치 못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경을 읽을 때 옆에 두고 같이 보는 성경의 참고서 격인 미드라쉬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을 봉헌할 때 그가 주님을 위하여 봉헌한 그 많은 예물을 일주일 만에 사르도록 하셨습니다. 성도들이 주님께 가지고 나온 예물은 누가 사르시고 누가 받으시냐면 주님께서 하십니다. 그래서 주님께 드리는 예물이 바르지 못하거나 그 당시 성도들의 신앙이 뜨겁지 못하고 성실하지 못하면 제단 위의 불꽃이 약할 때도 있었으며 제단에서 올라가는 연기가 똑바로 올라가지 못하거나 탁할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단 위의 불꽃과 연기를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도 하였으며 자신들의 신앙을 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즉 제단 위의 불꽃과 연기는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상태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 심령의 제단은 어떻습니까?
성령의 불꽃이 뜨겁게 타오르고 기도의 향이 하늘을 향해 똑바로 올라가고 있습니까?
주님을 향한 우리의 제단이 성령으로 타오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내 심령의 제단은 어떻습니까?
마무리기도
성령의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소서. 기도의 향이 똑바로 하늘을 향해 올라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