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윤미향, ‘尹 퇴진·김건희 특검’ 촛불집회 등장…“‘역사 날조’ 尹 사죄하라”
권준영입력 2023. 3. 5. 13:42수정 2023. 3. 5. 19:40 댓글11개
지난 4일, 진보 성향 시민단체 주도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 열려
주최 측 추산 2만 5000여명 모여
한 참가자, 역술인 천공 ‘코스프레’ 하며 尹 대통령의 퇴진 촉구하기도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윤미향 무소속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29차 촛불대행진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 대로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29차 촛불대행진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퇴진'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 대로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29차 촛불대행진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퇴진'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도로 건너편에선 '이재명을 구속하라'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의 맞불집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후 첫 정권규탄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개최됐다. 3·1절과 맞물려 진행된 이 집회에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연사로 나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내 이목이 집중됐다.
좌파 성향의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이하 촛불행동)은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제29차 촛불대행진'을 개최했다.
해당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 중구 숭례문 로터리에서 시청역으로 이어지는 2개 차선을 메운 채 집회를 진행했다. 해당 집회엔 '윤석열 퇴진'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2만 5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퇴진', '친일매국노 윤석열 몰아내자', '정치검찰 독재정권 윤석열을 타도하자'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흔들며 "윤석열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현 정권을 비난했다. 이들은 오후 6시 30분쯤부터는 2개 차로를 이용해 광화문을 지나 일본대사관, 종각역사거리, 을지로1가사거리까지 행진했다.
한 참가자는 역술인 천공을 코스프레를 하면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흰 수염과 긴 머리를 한 채 한복을 입고 나타난 그는 채 '천공이 국정농단'이라는 문구가 적힌 대시보드를 들고 집회에 참여했다. 다수의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이 인물은 '천공 때려잡는 만공선생'으로 종종 집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촛불행동 측 인사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민주주의 말살하려는 윤석열 독재정권과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촛불 국민들의 싸움이었다"며 "민주당이 이긴 것도 이재명 개인이 이긴 것도 아닌 국민들이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인사는 "앞으로 윤석열 정권은 더 악착같이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키려할 것이고 공포정치, 공작정치 강화할 것"이라면서 "윤석열 퇴진운동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윤 정권에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집회에선 "친일 매국노 윤석열 몰아내자"는 구호도 터져 나왔다. 3·1절 직후 개최된 집회인 만큼 정의기억연대 출신 윤미향 무소속 의원도 동참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윤 의원은 단상에 올라 "윤석열 대통령은 일제 식민지 침략의 이유가 우리 때문이라고 한다"며 "역사를 날조하는 윤석열은 즉각 사죄하라"고 윤 대통령을 공개 저격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일본대사관 인근을 지나면서 "한미일 전쟁 동맹을 중지하라", "일본은 윤석열을 통로로 자위대 한반도 진출을 꿈꾸지 마라"고 소리쳤다.
한편, 이날 행진 과정에서 시위대 간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정권 규탄집회 도로 건너편에서는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들'이 이재명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열었다. 시위대가 오후 7시 30분쯤 종각역 5번 출구를 지나는 과정에서 '이재명 구속'을 외치는 1인 시위자에 일부 촛불행동 집회 인원이 달려들면서 경찰이 저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양측은 펜스를 넘어 욕설을 내뱉으며 몇분 간 대치를 이어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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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나의 댓글
나그네7시간전
마녀사냥을 했지 8가지 죄목중 7가지가 무죄 한가지 배임 횡령도 스스로 기부한 금액이 더많다는 법원 판결문 나역시 언론보도만 보고 위안부 시민 단체 운동을 하며 사리사욕을 채운 나쁜 사람으로 인식하고 비판했는데 사과합니다
Dogeee7시간전
공기금 관리를 허술하게 한 것 딱 하나 빼고 다 무죄났고 애초에 횡령이 아닐 가능성이 훨씬 높지만 영수증 등으로 증명하지 못 해 '횡령일 수도 있다'고 인정된 금액보다 많은 돈을 기부해온 사람이라는 게 명명백백히 드러났는데, 아직도 악마화하냐? 당당할 만 하니까 당당하게 나오는 거지 기사 늬앙스가 왜이럽니까?
짜샤7시간전
정의당은 그렇게 윤미향 욕하더니 사과는 했나 몰라 김건희 특검법 반대하더니 2월지나 이제 3월이다
퍼시7시간전
배임 횡령으로 그렇게 몰아세우더니 알고 봤더니 통장이 잠깐 합쳐진 거고 실제로 윤미향씨가 개인돈을 오히려 더 많이 기부. 그런데 그 위안부 할머니 어떻게 윤마향한 같은 사람한테 칼을 꽂냐 윤석열한테 붙어서 윤미향을 가장 싫어하는게 일본이야 그러니까 일본 우익 주장대로 윤미함을 죽이려고 그런 거잖아 태극기부대 할머니들 창피하지도 않아?? 태극기를 왜 갖고 돌아다녀 태극기를 사랑하지도 않고 우리나라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콩콩7시간전
시간이 지날수록 바른 소리하는 정치인이 점점 더 많이 나올것입니다
매의 눈으로 지켜 보고 있다7시간전
안중근 의사의 단지 걸개가 부끄럽다.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내리실 벌이 무섭지도 않느냐 ?
설악산7시간전
아무리 사람이 없어도 그렇지..비례를 없애 버리든지..민주당 비례공천 심사할때 당원 뜻을 물어보고 합시다
노나메기5시간전
처음부터 모두 놀아난 것임 윤의원 위안부 할머니 우리 국민 모두 언론개혁만 했어도 이런 황당한 일 없었음 180석에도 언론개혁법안 자체적으로 누더기 법안 만든게 바로 민주당 수박들임 그 2등 공신이 수박병진이고 그 공로로 서결이한테 무궁화대훈장 까지 처받은 수박병진 ㅉ 이 모든 쓰레기들 한테 가장 심각하게 놀아나는게 바로 일베토왜개돼지들이고 ㅉ
델타4시간전
너도 공금횡령 특검 받아라 철판깐 얼굴이 쓰레기 법카횡령전과4범 재맹이 하고 같은 두께 철판얼굴이냐?
대게4시간전
참 낮살 뚜꺼운 윤미향.ㅠ 민주당 패거리들은 하나같이 낮살이 두꺼울까 .ㅠㅠ
zeus4시간전
좌빨들의 특징은 확신범이다. 죄의식이 없다.
치우천왕4시간전
민주당에 얼굴이 윤미향??? 이제 1심했을뿐 2심은 어떻게 바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