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수술 갑상선암 - 분당서울대병원 수술후..

[심버디]

갑상선암,유두암,여포암,수질암,갑상선수술,갑상선항진증, 갑상선저하증, 갑상선결절,갑상선염, - 크릭 여기 :★갑상선 전문 사이트

★제목에 "병명-병원이름" 을 써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주의 !! 

 제목 보기 1: 갑상선암 수술-삼성의료원:     제목 보기 2: 갑상선 방사성 동위원소치료 -연세 세브란스병원 

★나의 투병일기: 

  안녕하세요 ^^  갑상선 유두암(0.9센티)로 수술을 마치고 어제 퇴원하여 집에서 하루 보낸 회원입니다.

이곳을 통해서 많은 분들께 정보도 얻고 힘도 얻었습니다.저또한 제 사소한 경험담이 수술을 앞두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궁금증을 해소시켜드리고 걱정을 덜어 드릴까 해서 올립니다.

13일 -

3시쯤 입원하라고 연락이와서 오전에 2시간정도 골프연습장가서 실컷 공 때리고옴. 당분간 못잡을 채들을 보며...

채비하고 3시에 병원가니 1인실만 있음.. --; 울며겨자먹기로 30만원이 넘는 방에 입실.. 그냥 콘도 놀러왔다는기분으로

과자먹으면서 야구보고 영화보고 하루 푹쉼 ....^^

(항생재 반응검사 주사 한방, 주기적인 혈압,체온 검사, 입원생활안내 및 수술안내)

14일 -

수술일.. 새벽부터 깨우더니 지금까지 맞아본 주사중 가장 아픈 주사를 놓음.. 수액주사라 하는데 이 주사바늘을 통하여

이제 몸속으로 필요한 영양분,주사약이 들어감. 수술일정은 나이순? 대로 하는것 같아 5번째 마지막.. 16~7시 예상

24시부터 금식해서 배고픈데.. 우찌 버티지?? 하면서 병문객들 보고 웃으면서 맘편하게 보냄.

점심먹고 13시 조금 지났는데 와이프 잠깐 외출나간 사이에 간호실에서 수술실갈거라며 소변보고 대기하라는 메세지 받음.

갑자기 심장박동 떨려오고 무서워짐.. 와이프 전화해서 알리고 괜히 응급환자 처럼 이동침대에 누워서 끌려감.. 기분 묘함.

와이프 말로는 도축장 끌려가는 소같다 함..^^;;

수술실 들어가니 제 3세계가 펼쳐져있음.. 마취대기중인 환자분들 사이에 긴한숨이 들리면서 내차례 호명. 치아 괜찮냐?

알레르기 없냐 몇개 물어보더니, 마취 하러 갑니다... 하면서 어디 방에 데리고 가더니 호스 입으로 꼽음. 아마 거기가

내 수술실 인것 같음.. 눈 한 3~4번 꿈뻑이다 꿈나라 직행...

 XXX님~ XXX님~ 눈떠보니 여기가 어딘가 하다가 병원인거 보고 아... 수술 끝났구나 실감함. 처음 눈뜨자마자 시계가 보여

보니 2시간 30분정도 흐름.. 와이프 걱정했겠구나 생각이 처음에 들고 내 통증을 느껴본 결과 큰 이상은 없는데 몸은 움직이기 싫음.

수고했다는 말을 남기고 다시 끌려나가는데 어머니와 와이프 가 나를 맞음. 오른손을 들여보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움. 난 괜찮아!

실은 힘듬..--; 병실로 와서 옷입고 누워있는데 배고프다는 생각만 들음. 상처에 아이스크림이 제일 좋다는 애기를 듣고

쵸코 더블비안코 3개 사놓고 11시 까지 대기 (수술후 6시간 공복상태 유지) 상당히 힘듬 잠도 안오고.. ㅎㅎ

11시 땡되자마자 아이스크림 2개먹고 잠듬.. 새벽에 한두번 깨고 그리 숙면은 못취함..

15일 -

2인실 병실이 나서 옮김. 오늘부터는 가래삵히는 주사 및 칼슘수치 검사를 위한 혈액체취만 함. 그리고 찬죽으로 조금씩 넘김..

통증은 어제 보다 더하나 목구멍 삼키기 힘든정도고 수술부위에는 상처통증은 거의 없음.

16일 -

어제와 마찬가지인 날.. 틈틈히 걷기 운동도 하고 병문객도 만나고 통증은 그저그대로. 새벽에 주사바늘 뽑는데 너무 상쾌함.

눈주의가 떨려서 칼슘부족같아 애기 몇번했는데 조치가 없어서 물어보니.. 칼슘수치가 지금까지 수술한 갑상선환자분들중에

제일 높았다고 함.. 평소에 우유 하루 천미리씩 먹는데 효과가 있었나봄..

17일 -

퇴원일. 제일보고 싶은건 우리 딸... 11시에 주치의가 들어오고 피주머니 뽑아줌.. 걱정했는데 하나도 안아픔.. 인사하고 외래날짜잡고

보험,회사 제출서류 몇가지 발급받고 와이프 운전하는 차에 몸을 실고 집으로 옴... 그리고 푹쉼..

간단한 일정이었습니다. ^^ 수술 하고 병원에 있으면서 가장 아픈건 목의 통증도 아니고 제 미래에 대한 걱정도 아니었습니다.

30여년을 함께해온 저의 일부분을 띄어냈다는것에 가장 가슴이 아팠습니다. 부모님께 죄송스러웠구요..

가장 기뻤던건.. 소중한 가족에 대해서 다시 한번 느꼈다는 겁니다...

수술을 앞둔 환우님들.. 저도 아직 헤쳐나갈길이 많이 있겠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병원가니까 갑상선 수술은 애취급하더라구요.. ^^;;

목구멍이 많이 뻐근한거 말고는 아직까지 좋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입니다. !!!!!!

---

★제목에 "병명-병원이름" 을 써 주세요.... 주의 !! (엄격 적용함)  ★제목을 제대로 써지 않으면 삭제됩니다.... 주의

---

갑상선 전문 카페 - 갑상선암,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결절 ★★★ http://cafe.daum.net/thyroidcancer

---

[지용]

수술로 고생하셨습니다... 수술 잘 되어서 추카합니다......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화ㅅ팅!!

[샤론의꽃]

우와~ 이번달말일 수술앞둔 환자로서 씩씩하게 수술잘받으셔서 무척 부럽부럽~~습니다 ㅋ 미소지으며 잼나게 읽었습니다 목절개 이신가 보네요 ....

[부활천사]

잘 ~~ 마치셨네요~~~ 가족의 소중함 고거이 젤로 중요 한 것 중 하나랍니다 ^ 벌써 깨달으셨으니 ...앞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시겠네요~~ 화이팅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석송(石松)]

수술이 잘 되어서 축하합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꽃사랑]

잘 회복하시고 즐거운 일상으로 돌아오시길....아직은 갈길이 남았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함께 헤쳐나가요...^^

[장파란]

축하합니다. 앞으로 신지 잘 복용하시고 옥소치료 하신다면 잘 마치시기 바랍니다. 별거 아니지만 암은 암이다라구요....저도 0.8 분당서울대에서 박도중박사한테 했는데 참 잘했습니다. 전 지난해 11.27일 하고 2009.10.5일날 완치 판정받았습니다. 건강이 참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잘 관리하고 삽니다.

[☎전화다☎]

아핫 저도 박도중샘께 수술받고 아주 잘 지내고있어요.앞으로는 100배 더 건강하시길 ~

[심버디]

모두 감사합니다 ^^ 저도 박도중선생님한테 전절제 절개술 받았습니다.. 지금도 목구멍에 무언가 걸린거 처럼 많이 불편합니다...;; 입안도 다 헐었고... ㅎㅎ 담주부터 출근인데.. 걱정이 많네요... 긍정적으로.. 긍정적으로.... 모두 즐거운 한주 보내십시오~^^

[이쁜수니]

고생많으셨지요.....후기 감사합니다....전 아직 수술전이라서....저도 잘되리라 믿고 있어요.....출근전에 맛난거 마니 드시고....회복 많이하셔서 힘내세요....앞으로는 건강하게 사실일만 남은거죠~

[혜안]

전 아직 수술 날짜도 못잡았으면서...수술하면 당분간 골프못한다 싶어서 일주일에 한번식 라운딩 가고있어요..ㅎㅎ..애아빠...몇달있다할지 모르는데 뭘그렇게 다니냐고 그러네요..히~~친구들도 첨엔 제가 암이라고 놀라더니 이젠 그냥그런가 보다 합니다..원체 씩씩해서요..모두 모두 더 행복하고 즐겁게 삽시다..화이팅~심더디 님 몸조리 잘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