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명 연고제는 한국 축구에서 대단히 중요한 특징을 지닙니다. 여러분 생각들보다도 더.
우선 연고 이전 자체를 '죄악'이라고 주장하게 만들게 되는 핵심적인 근거가 됩니다. 아주 간단하게 예를 들어서 안양이 서울로 연고 이전한다는 개념과. LG가 연고지를 '변경'한다고 주장한다는건 압박감의 무게부터 다릅니다. 현재는 연고 이전한 팀들이 하나같이 팀 해체 후 이를 인수해 재창단한다는 형식으로 이뤄진 것이란걸 감안하면. 적어도 축구에서는 연고이전 자체가 죄악시되는 분위기고 재발할 위험을 크게 낮추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죠.
연고 이전이 무조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믿는 분들도 많은데. 그렇지 않은 사례를 전 알고 있거든요.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프로농구 봐요. 똑같이 인기 스포츠에 치여있고. 예전 프로축구처럼 팀 수 부족에 해체한다는 이야기도 수시로 나오고. 지역명은 붙이지만 공식 약칭은 기업명이죠. ex) 서울 삼성 썬더스 -> 삼성
그렇지만 연고 이전 밥 먹듯이 일어나고 고양 오리온스가 대구에서 연고 이전할때. 과거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울산 모비스로 바뀔 때. 팬들 유입이 증가했을까요? 아니요. 오히려 기존 팬들과 단절이 일어나고 프로 농구는 '함부로 정을 줘서는 안된다'는 인식만 박아놨어요. 참고로 지금도 대구에서는 프로농구 볼 방법이 TV밖엔 없습니다.
기업명 = 획기적인 투자로 이어진다는 근본적인 가정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실증 사례이고. 연고 이전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거라고 믿는 일부 사람들의 잘못된 믿음을 '잘못된 믿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맨날 야구-배구만 사례 들지 말고 오히려 우리와 유사한 위치에 있는 농구가 공수 주고받으며 골을 넣는 종목 특성이라든가 여러면에서 더 닮아있단 생각 안 드시나요? 왜 편한것만 보려고 드는건가요.
두번째는 팀 수 확대에 엄청난 기여를 했죠. 만약 지금도 지역명 대신에 기업명 호칭을 강조했다면. 기업들의 참여만 기다리다가 그 많은 유소년들 다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 들어갈 구단 자체가 없으니까.
지금도 부산 아이파크 공개테스트에 모집 기간 한참 남았는데도 200명 넘게 지원했습니다. 한번이라도 프로무대에서 밀리면. 그게 부상이었든 아니면 에이전트 농간질로 사기를 당했든. 이유와 상관없이 두번째 기회 자체가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
소액 규모 구단들이 없는 리그가 제대로된 리그라고 할 수 없는 이유죠. 지금도 충분하다고 볼 순 없구요.
하지만 지역명 호칭제도는 지자체가 저렴하게 팀을 창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당초 컨소시엄 형태로 창단했던 대전 시티즌도 지역명 연고제 호칭이 아니었다면 지금은 없어진 구단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안양 FC도 지역명 호칭이 없었다면 고양 국민은행을 인수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구요. 부천 FC 1995 역시 아직 K3에 있었겠죠. 승강제는 언감생심. 호주 A리그만도 못한 팀수를 21세기에도 자랑하게 되었을 겁니다.
멀리 갈 필요도 없습니다. 성남 FC도 일화그룹이 축구단을 포기할때. 그래도 인수하겠다고 결정을 내릴 수 있던 배경엔 지역명 연고제가 굳건히 자리잡은 프로축구만의 배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거죠. 안 그랬다면 인수할 기헙 찾다가 프로축구 자체의 시장성이 떨어지니 창단하지 않겠다는 답변만 듣고 해체시켰을 겁니다. 그런 미래가 긍정적이라고 보는거에요? 정말?
물론 시민구단.. 아니. 지자체 구단들이 무조건 긍정적인 요소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예산 문제. 독립성 문제. 각종 청탁에 노출되어있고. 팀 운영에도 일관성이 떨어져 좋은 사장도 단지 현 지자체장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강제로 그만두는 상황이 벌어지죠.
그러나 최소한 최악을 피하는 차악은 됩니다. 팀 수도 안 받쳐주고. 기업구단만 남아있었다면. 과연 프로축구가 발전이라는걸 꿈이라도 꿀 수 있었을까요? 인천 유스팀이 없었다면 이승우가 과연 축구 시작할 마음은 들었었을까요? 수많은 유소년 클럽들이 존립이나 할 수 있었을가요? 학교 스포츠외 다른 대안이 존재할 수가 있었을까요?
아니거든요. 시민구단들이 무조건 악의 축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기업구단은 무조건 선의 축도 아니죠. 오랜만에 등장했다고 해서 뭐든지 해도 되는 특권 집단도 아니고. 남아선호사상은 좋아하지 않지만. 마치 손이 귀한 집안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손주 다루듯 이랜드 그룹을 바라보는 시선이 과연 정말로 프로축구에 도움이 될까요? 남아선호사상처럼 결국 근본적으로 비뚤어진 애정에서 비롯된 착각이 아닐까요.
시민구단들이 변해야 할 부분들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역명 호칭제와 시민구단 전체를 부정해야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차악을 피해 최악으로 뛰어들겠다니...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지역명 호칭과 현 연고제는 생각보다 훨씬 강력한 이유로 자리잡은 겁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거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는지도 알잖아요.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공들여서 지켜온 원칙인가요.
그런데 서울 이랜드에서 이랜드라고만 부르는 현상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면. 비뚤어진 팬이 팬이 되어야만 하는 지금의 현상이 과연 바람직한가요? 전 서포터즈 그룹에 가입하는 사람이 아닌데 포털 댓글로 'ㄱ포터'소리 들어야 하나요? 알싸에선 그런 생각 가진 사람 없어요? 아니면 누군가처럼 여기서는 가식 챙기고 포털 댓글로는 있는 욕 없는 욕 다 퍼붓는게 본심일까요.
정말 몇몇 주장대로 하드코어 팬은 케이리그 발전을 가로막는 장벽이고. 라이트 팬을 몰아내는 원흉인지는 모르겠지만. 폭력, 훼손 사태같은 '훌리건 질'이 아닌 이상에야 어차피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끼리 뭐가 그리 큰 영향을 끼치는지도 모르겠고.
서울 이랜드에서 이랜드만 남기는게 케이리그 발전의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거란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역명 호칭이 잘못된 낡은 제도 취급 당하고. 케이리그 발전을 가로막는 낡은 규범쯤으로만 인식하는 지금 상황도 배경 지식이 없을때 벌어지는 착각으로 생각이 들구요. 아니면 고의적으로 무시하든가요.
마지막으로 전세계 축구리그가 다 지역명 부릅니다. 여기에는 우리보다 야구가 인기 많은 일본. 미국. 그리고 역시 다른 종목들에게 기가 눌려있는 호주 A리그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태국도 부리람. 무앙통. 촌부리 등등 다 기업구단인데도 지역명 써요.
인테르 밀란보고 인테르라고 부른다고 반박하는 사람도 있지만. 인테르가 기업은 아니잖아요? 우리로치면 XX 세계로 FC같은 명칭인데. 그렇다고 세계로란 그룹이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냥 감바 오사카랑 세레소 오사카를 감바랑 세레소로 부르는거 정도의 차이인건데. 이게 감바 그룹과 세레소라는 그룹이 있는게 아니라 각자 나름의 뜻이 있는 거일 뿐입니다. 전세계 통틀어서 기업명을 우선 호칭하는 팀 자체를 찾기 힘듭니다. 그나마 있는 사례도 대단히 오래된 구단들이라 일종의 예외적 고유명사 취급하는거지.
그런데 서울 이랜드에서 이랜드가 과연 그럴 위치에 설 만한 역사를 지녔는가? 아니면 단지 FC 서울과 혼동효과를 노리고 기업명만 남기기 위해 팀 명을 의도적으로 작명한건 아닌가. 지금으로썬 여러가지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쨋건 지금까진 지역명 호칭을 증오하는 사람들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모양새지만요. 지난 1년간 언론들마저 숱한 오기들을 쏟아낸걸보니.
첫댓글 맞는 말이지만 강제적으로 신고까지하면서 제제할 규정이 없죠. 그냥 서울 이랜드 팬분들께서 부탁을 하는 입장이고 저도 궁극적으로는 연고의식 차원에서는 서울 이랜드라 불러야 겠죠. 근데 한국에서는 그게 가능할까요? 이렇게 이랜드 나올때마다 팬분들께서 논란을 만드시면.. 천천히 만들어나가야죠. 이제 시작하는 구단인데요. 그리고 의도적으로 깍아내릴려고 이랜드라 부르는 사람은 매우 극소수에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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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에 대한 반감이라기보다. '서울'을 삭제해버리는 것에 대한 반감이라고 해야 되는 겁니다.
서형욱과 똑같이 왜곡하네요. '서울 이랜드'라고 부르는 것에 제가 반감을 표기하던가요? 그런데도 '서울 E'이냐 '서울 이랜드'냐라는 식으로 프레임 왜곡해서 사람들 바보 만들잖아요. 기업명'만' 남는 것이 잘못이라는거지. 기업명 자체가 반감 있는게 아닙니다.
@riuus 지역명 호칭제도 안에서 왜 그게 잘못이죠? 서울 팀보고 서울이라는데. 서울 이랜드라고 첫 명칭쓰고 나머지를 서울로 약칭하는거. FC서울과 혼동될 우려가 없을때는 아무 문제 없잖아요. 다른 구단들 다 그렇게 하고.
그럼 나머지 구단들이 다 잘못하는거에요? 서울 이랜드 혼자 잘하는거고?
@riuus 지역명 호칭은 유지되어야 할 목표고. 기업명 호칭은 연맹 공식 규정에서 어긋난 잘못된 호칭이니까요. 지역명 + 기업명 혼용하시든가. 아니면 지역명만 남기는게 올바른겁니다. 그 이유는 위에 충분히 적었어요. 기업명만 남게되고 지역명이 무시받게 될 때 후폭풍은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이거 자리잡게 하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는데 간단히 무시하는 사람들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나요? 어떻게 불러도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는건 위의 일들을 끝까지 귀막고 눈감을 때 벌어지는 일들 중 하나죠.
@riuus 솔직하게 후자인데요? 왜 내 의사를 님이 멋대로 왜곡하시나요.
제가 지역 연고제와 호칭 문제의 연관성을 두번 세번 강조해서 썼고 나름의 이유들을 붙였는데 고의적으로 무시해가며 편한대로 해석하는건 님이 저에게 대한 개인적 반감으로 쓴거라고 해석하면 되나요?
거의 이정도 수준의 논리에요.
@riuus 연맹 규정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시는건가요? 지역명 호칭 제도를 근본적으로 부정하시기 위해서라면 지금부터 FC 서울을 GS로. 울산은 현대 중공업으로. 포항은 포스코로. 전북은 현대 모터스로 부르세요. 왜 서울 이랜드만 이랜드라고 불려야 하나요? 어떤건 비하명칭이고 어떤건 아니라는 핑계대면서 말이죠.
알싸 규정 자기한테 가해지는건 무서워서 신념 왜곡하면서 억지주장 하시지 않는다는 증거를 보여보세요. 그렇게까지 지역명 호칭이 잘못된 생각이라고 하신다면. 마땅히 그에 준하는 행동을 하시겠죠.
@riuus 공식 규정대로 붙여서 부르는게 잘못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제대로 부른 사람들이 왜 비판 받아야 합니까. 그리고. 제가 말했듯이. 축구가 상대적으로 인기 덜한 나라들도 다 기업구단이 지역명 제도 씁니다. 왜 사례들을 자기 편한대로 왜곡하면서까지 이랜드란 이름만 존중받아야 한다는건지 지금도 이해가 안가요.
@riuus 결국은 눈감고 귀닫겠다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처음부터 박혀있는 고정관념에만 의존하는거구요. 다른 생각 자체가 없으니. 대안도 없는거죠. 필요하다면 결론에 짜맞추기 위한 왜곡도 서슴찮구요.
왜 이랜드라고 부르면 혁신적인 이미지와 뭐랄까. 기존 낡은 관념에 도전하는 사람인것처럼. 프로축구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요소인 라이트 팬이고 지역 연고제 지키자는 사람들은 알싸 X포터가 되어 낡은 수꼴 이미지가 덧씌워지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정작 생각 자체를 바꿀 사람이 없는 사람들은. 현실을 바라보지 않는 사람들은. 보고싶은 것만 보는 사람들은. 편한대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거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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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전 홍보팀이 내세우는 말은 기본적으로 본심과 무관하게 보기좋게 가공된 것이라는 전제하에 받아들입니다. 그건 어느 조직에서나 당연한거구요.
두번째. 기업명 넣는거 자체를 반대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지역명과 기업명을 함께 쓴다고 해서 기업 홍보효과가 떨어진다는 말은 지금도 납득하기 힘들고 대단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단적인 예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차이 모르는 축구팬들 거의 없듯이 말이죠.
세번째. FC 서울처럼 꼭 기업명을 없앨 필요는 없습니다. 포항 스틸러스처럼 기업명 없이도 멋들어진 약칭으로 오히려 팀 내 정체성을 살린 사례도 있구요. 포스코가 예산 줄이는건 어디까지나 경영악재 때문이죠.
@riuus 기업명 자체에 반감이 있다면 기업명 혼용에 대해서 반감을 가져야 정상인데. 그렇지 않잖아요. 두번 세번 강조하는건데. '서울'을 삭제할 이유가 없다는거죠. 이랜드만 불어야 할 정도로 이랜드란 이름 석자에 뭔가 깊은 뜻이 숨어있는 것도 아니구요. 모기업 이름 부르세요. 서울 이랜드로. 그게 뭐가 문제인가요? 서울을 삭제하는게 리그에 무슨 선영향을 끼쳐요?
훨씬 더 긴 아우크스부르크는 잘만 부르면서. 줄여도 아우크고.
@riuus 90년대 후반 이래 형성된 축구문화에 반감가진 분들이 이 논리를 많이 쓰시던데 현실은 말씀과 많이 다르네요.
@riuus 서울을 삭제하는건 문제라고 하면 기업명에 대한 반감이 된다라... 허허허. 참. 끝까지 믿고 싶은대로 믿으실거면 저도 그렇게 하는 방법 잘 아는데요.
지역명 호칭 제도 자체가 문제가 있어서. 서울을 GS로. 수원을 삼성으로 불러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이랜드라고 고의적으로 왜곡해서 부른다고 판단해도 되나요? 지역명 연고제 자체가 근본적으로 문제있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간혹 등장하니 무조건 틀린 해석은 아닐텐데.. 단정지을까요?
기업명 호칭과 투자 관계에 구체적인 연관관계도 입증하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농구가 아닌 프로야구 예를 들잖아요. 그냥 편한대로 현상을 해석하고 정작 보이는 문제들은 외면하는건 아닌지.
@riuus 예를들면 팬들이 기업명이 팀에있는것 자체에 거부감과 불쾌감을 느껴왔다면 어떻게 응원구호에 기업명이 포함된 팀 풀네임이 문제없이 쓰입니까?
기업명만 말해도 문제없도록 팀 수가 제한적인 야구와 억지비교하는것도 그렇고, 님들측 주장과 달리 세계적 스포츠인 축구에서 기업명만 팀명에 쓰는 문화가 보편적이지도 않죠.
기업체 외면주장에 대해선 위에서 설명해주셨네요. 보고싶은것만 보려하면 널리 공감을 받기 힘들겁니다.
@riuus 잘은 모르지만 혹여 비하의 의도로 쓰인곳도 있나보네요? 어느사례일지? 혹여 맞다쳐도 안쓰인곳도 많습니다. 님이 비하적의도로 사용했다고 하는 그 현상만으로 일반화시킬 수 없지요. 그점에서 보고픈것만 보시는거 아니냐는 말이 성립할 것 같네요.
네, 님은 야구와 비교 안하셨어요. 아마도 님과 같은 주장하는 분들의 레파토리가 야구는 어떤데 로 이어지다보니(밑에도 그렇지만) 반사적으로 언급했네요.
님만큼은 계속, 종목적 특성이 극히다른 야구와의 비교는 안하는 모습 기대해봅니다.
@riuus 허허...기업명 넣은 구호를 외치고있는 제 지지구단의 모습은 사실이 아니고 진실도 아니군요. 네, 답변 안하실만합니다.
큰공감이 안되요. 연고지 이전이 옳냐 그르냐를 이야기하면 옳지 않지만 그만큼 연고지 개념이 약했고 그게 가능한 일이니까 일어난것 입니다. 아마 요즘은 연고이전한다는 소리 절대 못할거예요. 그때보단 전체적으로 연고이전이 나쁘다는 인식이 무르익어있으니까요. 그리고 누가 연고이전이 무조건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이야기나요? 혹 안양이 서울로 이전해서 더비전이 만들어지고 흥행이나 상품성이.커졌다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을수있고 일정부분 사실이지만 무조건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울겁니다.
너무 오해하고 쓰신거 같아요.
성남 FC는 일화가 손 뗀 시점에서 사라졌을거고. 부천 FC 1995는 여전히 K3에서 뛰고 있을거고. 안양은 여전히 기업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냉정한 거절만 듣고 있을거란 이야기에는 아무런 답이 없으시네요. 그게 오래전 일이면 모를까.... 무시받아도 될 이야기인가요?
@로열쉴즈파크 님의 의견을 반대로 생각해보면 기업이 그렇게라도 해서 축구단들 안만들어놓았으면 지금 리그는 탄생도 안되었고 운영도 안됩니다. 명칭이랑 그건 다른문제예요.
@2-3-5 기업이 축구단 안 만든게 단지 지역명 호칭 앞에 붙여서라는 이유는 말이 안되는거죠. 투자 줄인 그룹들은 기업 형편상 줄인거고. 전북 현대처럼 아챔보고 투자 늘리려는 그룹도 있는거구요. 지금 프로축구에 기업구단들이 뛰어들지 않는 이유는 단지 시장이 협소해서 그래요. 다른 나라들 사례 보듯. 시장성이 충분하면 얼마든지 추가 창단 이뤄질 겁니다.
서울 이랜드도 아챔 무대가 없었고 서울 연고로 하는 잠실 주경기장 활용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다면. 호칭과 무관하게 창단 결정 쉽게 내리지 않았을거에요.
왜 문제를 편한대로 해석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현실을 외면하면서 왜 현실을 직시하는 것처럼 말하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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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처럼 시장성 확보된 상태면 미쳤다고 이전할까요. 하지만 프로축구가 프로야구에 가까워요? 아니면 프로농구에 가까워요? 시장성 떨어지는 판에 지역명 조차 없었다면 지금 해체될 구단이 몇개나 되었을지나 아십니까? 글 끝까지 읽은거 맞아요?
매번 야구 핑계대먼서 빠져나가지 마시고. 프로농구처럼 되지 않을거라는 확실한 이유를 제시해보세요.
@힘둘이 그러면 이 글은 서울연고팀에 대해서만 쓴 글이셨겠군요?
@힘둘이 그러니까 서울 이랜드는 그나마 이전할 가능성 없으니까 냅두고. 나머지 팀들만 엄격한 규정 적용하자는 식으로 이중잣대를 들이대잖아요. 그게 타당한건지 의문입니다. 기존 룰이 있는데 프로축구연맹에 가입했으면 당연히 연맹 룰을 따라야죠.
그리고 끝까지 글 다 안 읽으시네요. 왜 지역명 연고제를 강조하게 되었는지. 그로 인해 어떤 숱한 위기들을 넘길 수 있었는지 외면하시면서 하고 싶은 말만 하시는건 그냥 제 글 무시하고 내 생각만 떠들겠다는거나 다를게 없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선 할 말이 없으신가요?
@힘둘이 팀 해체되는건 무조건 좋은 현상이에요? 큰 틀에서 세가지 이유를 제시했는데 나머지 이유들에 대해선 무시하고. 첫번째 이유만 트집잡는건 결국 나머지는 할말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되나요? 야구 핑계대먼서 빠져나가지 말고. 프로농구처럼 되지 않을거란 확실한 근거를 대세요.
그리고 연맹 공식 지침에 '공식 명칭은 지역명 + @로. 약칭은 지역명으로 한다'는게 있어요. 그래서 모든 언론들이 다 지역명을 약칭으로 사용하구요. 팀 창단할때 지역명을 앞에 붙이는거에요. 그걸 유일하게 무시하려는 사람들이 이랜드라고만 부르자고 하는 사람들이고.
@힘둘이 2000년대 초반의 그 사건이 없었다면 연고이전은 지금도여전히 난무했을겁니다. 당시 분위기를 잘 모르시는거 아닌가싶네요.
타종목에서는 근래까지 있어왔고 앞으로도 가능성이 높지요. 야구마저도 그랬고, 농구 배구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힘둘이 예. 잘 모르니까 하는 이야기죠. 그러니까 무시해도 좋다는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죠. 지금 프로축구는 야구와 동급의 위치에 있지도 않고. 오히려 해체 위기에 직면한 여러팀들이 있는. 프로농구와 가깝습니다.
그런데 딴 세계 이야기 하고 있으니까 당연히 비현실적인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나올 수 밖에 없는거죠. 지금은 야구랑 직접 비교하는게 부적절한 처지에요. 운영 잘하는거는 둘째치고. 지역명 호칭 제 없었다면 지금 프로축구는 리그 존폐를 논해야 할 시점이었거나. 사실상 이원화된 실업리그화 되었을거란 이야기입니다.
k리그는 좋아하지만 그외 k리그의 여러가지 것들에 싫은 마음이 있었던분들이, 건수 잡았다는듯이 서울이랜드를 이용해서 하고팠던말 다하는 느낌입니다. 서형욱의 기사도 그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