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존자의 꿈과 부처님의 해몽.. *향봉스님의 시 한편,인생무상..

*아난존자의 꿈과 부처님의 해몽.. 부처님께서 사위성 보희정사에서 파사익왕을 위하여 설법하고 계실때에 아난은 안색이 창백하여 보였다.부처님이 그 연고를 물으신즉, 아난은 지난 밤에 일곱가지 꿈을 꾸었는데 그것은,제1, 연못물이 화염으로 변하여 연소하는 꿈이요제2, 해와 달이 없어지고 별이 다 녹아 내리는 꿈이요제3, 출가한 모든 비구들이 부정한 구덩이로 다 떨어지는 꿈이요제4, 모든 돼지떼가 전단나무 숲으로 쏜살같이 돌입하는 꿈이요제5, 자신이 수미산을 머리에 이었으되 그렇게 무겁지 않은 꿈이요제6, 큰코리끼가 적은 코끼리를 돌아보지 않은 꿈이요제7, 털이 많이 난 사자가 땅에 넘어져 죽고 있는데 그 머리 위에는 향기로운 꽃이 흩어져 있었다. 모든 짐승들은 이 죽은 사자들을 보고 무서워하여 도망쳤으며 그런 뒤에는 구더기가 생겨 사자의 몸을 파먹는 꿈이었습니다 라고 답하였다.그런데 부처님은 이 꿈을 아난에게 해석하여 주셨으니,제1, 후세 비구들이 신앙심은 적고 열악심이 많아져서 서로 살해하기를 마치 연못물이 변하여 불꽃이 되어서 연소충천하는 것과 같이 할것이요제2, 내가 입멸한 후 나의 모든 상수제자들도 차차로 입멸하면 세간 사람의 안목이 없어진것과 같을 것이요제3, 후세 비구들이 서로 시기하고 서로 해하여 속인 후 충고하는 말도 듣지 않다가 결국 지옥으로 떨어지고 속가 신자들은 도리어 수도를 잘 한 결과로 천상에 태어날 징조요제4, 후세에 속가의 악인들이 절에 와서 스님을 비방하고 탑을 헐며 승려를 살해할 징조요제5, 내가 입멸한 후에는 일천 아라한의 선생이 되어 경을 송출하되 한구도 잊어버리지 아니할 것이요제6, 후세의 사견의 도가 성하여 나의 정법을 파격케되며 도덕있는 사람들이 다 도망하여 숨어버릴 것이니 그 때 세상사람들은 어두운 기로에서 헤맬것이요제7, 내가 입멸한 후 일천 사백 칠십년간은 나를 심봉하는 모든 제자들이 도를 실행하는 것을 일체 악귀가 능히 요난케 하지 못할것이다.아난의 이 꿈과 부처님의 이 해몽은 여실히 맞아 내려오는것 같다. 그런 즉, 부처님의 혜명을 이어오고 법등을 전하여 오는 세상 우리도 불법을 위하여 반성함과 동시에 말세 비구에게 큰 경종을 울려 마지 않는 바이다.-저자: 대흥사 운곡조성호님의 글에서 옮김-   *향봉스님의 시 한편,인생무상..사바세계에 끈임없이 울려퍼지는 것이 있다.흐르는 울음소리한번의 호흡속에 삶과 죽음이 바뀌는것을그 누가 살았다고 하겠느냐필경에는 죽고 마는 것을산자와 죽은 자는 둘이 아닌 하나란다.속이지 말라 죽으면 슬프고 살아나면 기쁜것을말하지 말라.오직 침묵으로 슬퍼할 뿐환몽幻夢에 사로잡힌 내 인생이여꿈 깨고 창조하라새로운 역사를삶은 한갖 꿈의 연장일 뿐한 줌의 잿더미로 변해버릴 우리들이 아닌가그대 진면목 찾기를 남인양 외면 말라욕락慾樂에 눈이 멀면 죽음 앞에 두려워짐이로니죽음이여 말해다오인생무상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