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님세례축일 우리 성복동성당은 아침부터 이성효리노주교님을 맞이하느라 분주하였습니다. 주임신부님과 각 상임위원들께서 주교님께서 도착하기 전부터 주차장에 내려가 기다리셨고, 주교님이 도착하시자 기쁘게 환영하며 맞이하였습니다. 주교님께서는 도착 후 차에서 내리시어 주님신부님과 악수로 반가이 인사하시고 환영하던 신자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누시며 새례명을 물어봐 주셨습니다. 차가운 날씨를 잊을만큼 따뜻한 만남이었습니다.
오늘 성탄시기를 마무리하고 연중시기로 진입하는날 우리성복동성당의 교중미사는 이성효리노 주교님의 주례로 주임신부님,보좌신부님께서 함께 집전한 가슴벅찬 미사였습니다. 이성효리노 주교님께서는 수원교구 총대리겸 제1대리구장에서 마산교구장으로 임명되시어 다음달 12일(25년 2월12일)착좌식을 통해 교구장취임을 앞두고 계시므로 수원교구에서의 마지막 방문 사목지가 되어 더욱 의미있는 미시주례였을 것 입니다.
오늘 미사는 노래미사로 집전되어 온전히 미사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며 리노주교님께서는 강론에서 사제수품 전 읽은 어느 책중에 나온 어느신학자가 ‘주님!! 주님은 왜 사람을 이토록 사랑하십니까?’라는 질문이 뇌리에 남는다 라고 시작을 여셨습니다. 이어 주교님께서는 나중에 하느님 앞에 가게되면 여쭙고싶은 말은 무엇이고 듣고싶은말은 무엇인지 신자들께 질문하셨습니다. 대답이 없는 신자들을 특유의 재치로 웃게 해 주신다음, 주교님께서 하느님께 듣고 싶은 말은 ‘너는 내가사랑하는 아들, 내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라는 말을 듣고싶고 그말을 들으려고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가슴이찡~ 울림을 주는 말씀이셨습니다) 이어 성복동성당은 작년에 성경이어쓰기와 성극 욥기로 최우수상을 받더니 선교에서도 최우수본당으로 뽑혔다며 이는 신자들 한사람 한사람이 그리스도안에서 사는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높이 치하 하셨습니다. 앞으로 성복동 성당은 한국천주교회의 최우수본당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더이상 사람들은 천주교를 우러러보지 않지만 이대로 주저앉으면 안되겠기에 성복동본당의 신자 한사람한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 한국천주교회의 최우수본당이 되자고 다시한번 강조 해 주셨습니다.
주교님께서는 곧 친정인 수원교구를 떠나 마산교구로 가시게 될텐데 우리 친정의 보물을 가지고 가려고 한다. 우리 친정수원교구의 보물은 첫째가 감사, 둘째가 기도, 셋째가 겸손이다. 아우구스티누스 성인께서 ’착한양들이 착한목자를 만든다‘ 고 말했던 것 처럼 주교가 착하게 살았다고 칭찬받았다면 그것은 수원교구 신자들이 착하게 살도록 해 준 것이다. 라고 모든 공을 신자들께 돌리며 감사해 하셨고, 우리의 마음은 사랑이 부족할때 복잡하다. 우리가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복잡하지 않을 갓이다. 사랑은 우리를 단순하게 해 줄 것이니 서로 사랑하자로 맺음을 하셨습니다.
마사 후 신자들께 강복을 주시며 퇴장하셨고 미사 후 돌아가는 신자들과 일일히 인사나누시고, 안수가 필요한분들께는 안수를 주시고 미사에 성가봉사를 한 성가대와 부부동반, 아이동반한 가족들께는 특별히 더 큰 관심을 보이시며 주교님의 성함과세례명이 인자되어 있는 묵주를 선물 해 주셨습니다. 이번 주교님과 함께 한 미사에서 우리 신자들은 선교최우수본당으로서의 자긍심과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으로 가득한 삶을 살도록 지침을 받은것 같습니다.
주교님!! 교구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주님의 사랑과 은총안에서 평안과 건강하시길 성복동신자들이 함께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