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솔직해지고 더 친근해지고 오바해도 이상하지 않은 술자리.. 소주 대신 사이다를 사가서 먹고, 맥주 대신 하늘보리를 사가서 먹고, 막거리 대신 아침햇살을 사가서 먹는,, 그리고는 누구보다도 더 취해서 볼이 빨갛게 상기되는 저는,, 그렇게 술집에 대한 친근감을 느낍니다.
이 연극은 친한 친구와 보러 갔었어요~ 술도 안 먹는다고~ 너랑은 술집 안 간다고~ 그러는 녀석인데^ ^ 술집 이 연극이라도.ㅋㅋ 같이 보고싶더라구요!! ㅎㅎ
연극은 정말 사실적이었어요..ㅎ 리얼했다고 표현하기가 가벼울 정도에요. 그리고 정말 연극인들의 아픔과 고뇌, 실재 모습을 드러낸 것 같더라구요~
연극은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는 생각을 항상 해요~ 연극을 볼 때마다 정말 대단하다,, 멋지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연극인들도 연극을 하면서 행복하시겠지만, 현실적으로 느끼는 실재적인 고통들이 있겠지요?? 그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캐치해서 그려낸 것 같아요!!
연극으로 보는 연극인들과 그들의 연극.
어쩌면, 이 술집이라는 연극은,, '술집'이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연극'이라는 이름으로 좀 더 솔직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연극과 연극인을 이해하게 해주는 연극이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