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지인으로부터 56세 남자분의 심장마비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상적으로 운동하고 골프를 가려다가 안갔는데 혼자있다가 넘어지면서 누가 심장마사지를 못해주어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가끔 행사에서 보던 남자분인데 허망하게 돌아가셨습니다. 죽음은 문지방 넘어에 있다고 하니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60에 죽음도 서글프지만 50, 40 빠르게는 태어나자마자 죽음도 있고 어릴때 죽음도 있습니다. 자녀가 죽으면 부모님은 가슴에 묻는다고 합니다. 불교적 관점으로는 전생에 원수가 원한을 갚고자 부모자식간에 태어나 적당히 성장해서 죽으면 부모가 더 가슴아프게 느낀다고 합니다. 가끔 주변에서 20대나 적당히 잘자라서 부모에게 효도할 나이에 비명횡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쩌면 세상 고통을 더 안격고 사고사로 죽은 것이 좋게도 볼수도 있겠지만 명대로 살다가 죽는것이 좋습니다.
보통 불자라면 목탁을 가져가서 염불을 해드려야겠지만 기독교 종교여서 친분있는 목사님이 오셔서 기도하시고 저는 자리를 잠시 피해드렸습니다. 방이 작아서 너무 많이는 못들어갔습니다. 남편의 죽음에 부인은 횡설수설에 정신이 나간듯 잠간 한시간을 여러번 이야기하며 더 빨리 조치를 못한 후회를 했습니다. 자녀 둘중에 한명이 이제 3살인데 주변을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혹시 부부끼리는 전재산 내역이라든지 비자금을 공개해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혹시 못찾을 재산에 대한 우려입니다. 안찾아가면 국가에서 찾아가겠지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