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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이너 현영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겼다. 데커레이션만으로도 스타일리시해진 그녀의 집. 스타일리스트 | 이정화(시에스타) 포토그래퍼 | 박성훈 에디터 | 모덕진, 김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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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이닝룸에서 바라본 거실 전경. 클래식한 분위기의 가구와 소품이 어울려 아늑한 공간이 되었다. 그린색 가죽 소파와 대리석 테이블은 전에 살던 집에서 사용하던 것. 바닥에 놓인 3단 모자 박스와 골드 프레임 거울, 클래식 암체어는 모두 파넬, 클래식한 라인에 블랙 컬러로 모던함을 가미한 네오 클래식 스타일의 사이드 테이블과 블랙&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 소파는 디테일 제품이다. 맨 오른쪽 골드 프레임이 멋스러운 플로어 스탠드는 와츠 제품. “현영 씨가 곧 이사를 하거든요.” 이 한마디에 그녀의 집을 멋지게 스타일링 해주겠노라 단번에 호언장담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내 속이 편치 않았다. TV를 켤 때마다, 채널을 돌릴 때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눈을 마주치게 되는 그녀다. TV에 시선을 고정하지 않더라도 트레이드마크인 ‘하이 톤의 코맹맹이 소리’는 그녀의 빡빡한 스케줄만큼이나 빼곡하게 뇌신경을 자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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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골드 펄사 자수로 화려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네이비 하이웨이스트 원피스는 마노쉬. ‘이사할 정신이나 있을까? 저렇게 바쁜데. 모조리 맡겨만 놓고 나 몰라라 하는 거 아냐?’ 그녀에 대한 상상은 조금은 맞고 대부분은 틀렸다. 그녀는 분명하고, 사려 깊으며, 열정적이었다. 특히 일에 관한 한 과하다 싶을 정도의 욕심이 없었다면 하루에도 몇 번씩 TV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하는 그녀를 만나기 힘들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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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아트디나 가구로 클래식하고 고풍스럽게 꾸민 침실. 이사 당일, 이전에 살던 집에서 가져온 소파 하나가 전부인 휑한 거실에 마주 앉은 그녀는 집안 구석구석에 대해 그녀의 이목구비만큼이나 또렷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주방과 연결된 다이닝룸에는 커다란 식탁을 놓고 한쪽 벽 전체에 책장을 만들어 서재처럼 꾸미고 싶다거나, 포인트 벽지만으로 공간을 색다르게 연출하고 싶다거나, 커튼이나 쿠션 같은 패브릭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지나치게 무거운 감이 들지 않게 모던한 패턴을 활용한다거나….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함께 트렌드를 좇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요소들은 고스란히 살리고 싶다는 그녀의 요구는 인테리어 컨설팅을 맡은 스타일리스트 이정화 씨와 에디터의 제안에도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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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큼직한 6인용 테이블을 놓아 여러 명이 함께 식사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게끔 했다. 클래식한 문양을 단순화하여 그래픽 패턴으로 활용한 트렌디한 벽지는 디아이디 그래픽 블랙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큰 공사 없이 세련된 마감재와 데커레이션 감각만으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집의 전체적인 컨셉트는 클래식한 유럽풍 스타일로 최근의 트렌드인 중세풍 무드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시크하면서 화려한 스타일이 특징. 가구는 소파만 이전 집에서부터 사용하던 것이고, 나머지는 평소 눈여겨보았던 앤티크 스타일로 선택했다. 현관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거실의 프렌치 스타일 패널 벽과 심플한 디자인을 가미한 벌룬 셰이드는 이 집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오브제. 침실에는 커튼과 침장을 고급스러운 와인 컬러로 통일해 가을 분위기를 살리고, 무거워 보이지 않도록 레이스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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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그녀의 감각을 말해주는 장식 오브제는 공간을 한층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드는 요소. 새 단장한 그녀의 집은 가구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까지 독특하다. 작은 물건 하나가 공간의 분위기를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집은 사람을 닮는다. 공간은 사람의 숨결이 닿을 때 비로소 제 쓸모를 찾는다. 때로 사람은 공간을 움직이는 자전축이자 공간을 빛내는 가장 멋진 오브제가 된다. 공간을 새로이 기획하고, 벽지와 패브릭을 고르고, 그에 어울리는 가구를 하나하나 채워가면서, 그 멋진 공간 안에서 가장 훌륭한 오브제가 되어줄 현영을 상상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녀가 간절히 원하던 커다란 식탁이 들어오던 날, 카메라 앞에 선 그녀는 우리가 상상하던 것 이상으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그녀의 집과 가장 잘 어울리는 피사체가 되어주었다. 현영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그녀의 변신을 예고하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것이다.
more info 현영의 집 개조에 도움을 주신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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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디나 질리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미국 직수입 앤티크 가구를 선보이는 곳. 유럽풍 앤티크 가구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쇼룸에 가면 센스 있는 가구 배치와 안목 높은 소품 배치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소파, 식탁, 침대, 장식장, 서랍장, 콘솔 등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있으며 한 가지만 구입해도 다른 가구들과 무난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영의 침실에 배치한 침대, 서랍장과 옷걸이 모두 Lane 제품. 다이닝룸에 배치한 6인용 식탁 세트는 VALENCIA 라인이다. 문의 032-812-1544(인천), 031-781-9216(분당) 디아이디 이 집에 사용한 벽지는 모두 디아이디 벽지. 다이닝룸 벽지는 그래픽블랙 45139-4로 지오메트리컬한 패턴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침실은 실크 벽지인 4U 컬렉션의 하나로 보헤미안와인 45164-1. 자연을 모티프로 한 패턴이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은 샤무드브라운 45173-4, 게스트룸은 도시적이고 세련된 터키블루 컬러에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린 크랙터키블루 65119-3을 사용했다. 문의 02-2141-3960 프린트 하우스 현영의 거실과 침실, 게스트룸에 사용한 패브릭은 모두 프린트 하우스 제품으로 거실 커튼의 경우 풍부하지만 절제된 볼륨으로 색다른 디자인을 완성한다. 침실은 와인 컬러 실크 커튼과 베드 스프레드로 고급스러움을 살린 것이 특징. 프린트 하우스는 꽃무늬, 자카드, 아이 방용 패턴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특히 자체 공장이 있어 원단을 직접 제작하는 것이 장점이다. 커튼, 소파, 침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특히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찾고 싶을 때 이용하면 좋다. 국내 원단도 취급하지만 저렴한 가격의 수입 원단이 특히 많다는 점이 특징. 완제품도 많이 나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위치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2층 2-1호. 문의 02-3476-5662, 홈페이지 바로가기 프리마베라 침실에 사용한 화장대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주는 일등 소품. 이탈리아어로 ‘봄’을 뜻하는 ‘프리마베라’는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 홈 컬렉션 전문 숍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정통 유럽풍의 생활 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루이 16세 시대에 사용하던 문양과 스타일을 그대로 살린 호두나무 소재 가구는 프리마베라의 품격을 자랑하는 대표 아이템이다. 위치는 대구 동아백화점 수성점 6층. 문의 053-780-2526 |
첫댓글 얼마전 티비에 나온 현영씨집하고 완전 다르네요,,,현영씨 집이 아니고 홍보같은데요.
엔틱풍이 물씬.. 원츄해요^^
전에 집도 이뿌던데요 ㅎ 이번은 정말 광고같네요 ㅎㅎ전에 핑크빛 안방이쁘던데 ㅎ
집이 볼때마다 매번 바뀌네요 협찬을 받아서 그른가.... 암튼 엔틱조아요~
촬영하는 집같네요
전 집하고 분위기가 많이 틀리네요..
담아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