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교과서나 참고서가 있어야 공부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우리 주변,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고 볼 수 있는 현상과 물건들은 알고 보면 훌륭한 학습도구가 된다. 교과과정의 개념 잡기는 물론 자녀의 학습동기를 불러일으키기에도 제격인 생활 속 공부법을 소개한다.
중요한 것은 '왜 이렇게 될까?' '왜 이렇게 생겼을까?' 하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넣으면 왜 뜨거워질까?' '압력밥솥에서는 왜 밥이 더 빨리 될까?' '바다의 색깔은 왜 제각각일까' '골프공에는 왜 홈이 많이 파여 있을까?' 등등 평소 익숙하게 여겼던 사물과 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것이 학습의 첫걸음이 된다. 이 교사는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주제를 생활 속에서 찾아보고 개념을 익히면 재미와 동기부여, 학습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며 "최근에는 인터넷을 이용해 생활 속 수·과학 원리에 대한 설명을 쉽게 얻을 수 있고 집에서 해보기 좋은 실험도구도 많이 나와 있어 쉽게 '엄마표 가정학습'이 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