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이 밝았어요.
어젠 너무 피곤해서 그냥 기절해버렸구요.
원래 둘째날 일정이 아침일찍 6시에 일어나서 블랙락스노쿨링..
그리고 가제보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먹고, 작은동그라미 일주를 한후에 트로피컬 플랜테이션 구경갔다가..
라하이나에서 저녁을 먹는 것이였어요..
그런데 일어나니 9시더라구요ㅠㅠ
씻고 준비하고 밖으로 나갔죠.
저희가 있던 아웃리거 나필리 쇼어스 숙소안에 그유명한 가제보 레스토랑이 있어요..
짜잔..
레스토랑에 줄서있는거 보이시나요??
서양사람들은 여유로운게 한국사람과 다른것 같아요.
한국인들은 이렇게 줄서있으면..빨리빨리를 외칠텐데..
다들 여유롭게 식사하고, 우리나라처럼 급하게 먹고 나오거나 하지는 않더라구요..
저희 방 바로옆이 수영장이고,, 옆이 레스토랑이였어요...
앞엔 바다가 보이구요.. 프론트오션뷰라서..무지 좋을줄 알았는데..
밤새 파도치는 소리에 시끄러웠어요.. 기절해서 자는데도 파도소리는 들리더라구요^^
저 드디어 씻고 화장하고 나왔어요.ㅎㅎ
살빠지니깐 늙어보인다고 신랑이 계속 놀리네요. ㅠㅠ
본인은 아직 잠도 덜깬 모습이에요..ㅋㅋ
신랑은 고기를 무지 좋아해요. 그리고 햄버거를 좋아하죠. 치킨도 무지 좋아하구요.
맨날 저녁먹고도 밤에 치킨시켜달라고 얼마나 조르는지..
별명이 이초딩인데 정말 딱 초등학생 같다니깐요
이날도 어김없이 햄버거를 외칩니다. 아마 신랑이 시킨것이.. 치즈버거였던거같아요..
저는 스페셜 아침 메뉴 오믈렛을 시켰구요..
둘다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신랑도 맛있다며,, 샤샤샥 다먹어버렸습니다.ㅋㅋㅋ
가격도 저렴했던것 같구요. 영수증 모아놓은 가방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찾으면 다시 가격은 올릴게요^^
이렇게 아침을 먹고,, 저희는 눈치보여서 얼른 나왔어요.
그리고 나서 나필리 비치 산책을 했죠.
너무이쁘죠?
보기만 해도 제가 다시 저곳에 있는것 같네요ㅠㅠ
그리고 리조트 산책도 하고,,
렌트카를 타고 드뎌 작은동그라미 일주를 하러 ㄸㅓ납니다.
가다보니 금새 호놀루아베이에 도착했어요.
정말 너무너무 멋진 장관들이에요..
서핑하는사람들이 무지 많았어요,, 신랑은 하와이에 가서 꼭 서핑을 하겠다고 다짐했는데..
결국은 못하구 왔어요. 다음에 가면 일주일 내내 서핑하게 해달라고 제게 다짐을 받고 왔답니다.
그리고 그다음은 블로우홀..
왜 사진이 없을까 생각해보니..
주차하고,,가방과 카메라를 차에두고 내렸었어요,,
사람들이 내려가는곳 까지 내려가다가.. 가방에 돈이랑 다 있다는걸 알고 후다닥 올라와버려서..
사진도 한장 없네요ㅠ 하지만 저흰 요기서인가?? 고래를 봤답니다~
사람들이 다 몰려있어요,, 멀리 바라보면서요,,
왜그럴까 하고 쳐다봤는데.. 신랑이 막 소리지르고, 무지 큰고래라면서요,, 저도같이 보긴했는데
저는 눈이 잘안보여서 저거 고래맞어??? 요러기만 했구요,, 신랑은 너무 신기하다며,,ㅋㅋ
신나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라하이나로 고고싱했어요.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라하이나에 있는 푸드랜드의 스팸무수비가 정말 맛있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라하이나 프론트스트릿 안쪽에 있는 푸드랜드로 가서.. 스팸무수비, 과일 등 먹을것을 사구요..
근처에있는 부바검프에 갔어요,, 쉬림프헤븐이랑,, 그 해산물이 한가득 바케스에 들어있는것을 시키려고 했는데,,
다음에 갈곳이,, 어제 저녁에 못간.. 웨일러스 빌리지라서.. 거기에서 훌라그릴에 가려구,, 조금만 먹자고 햇어요!!
그래서.. 해산물 요리 한개만 시켰답니다..
창밖풍경이 너무 멋져요..
내부모습이에요..
저희가 시킨 요리..
빵도맛있고.. 전부다 맛났어요..
신랑은 이 속에 국물이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만드는지 너무궁금하다며..혼자 추리를 하면서..맛있게 먹었어요..
다먹고 직원이 한장 찍어주네요^^
라하이나 프런트 스트릿,, 구경하고있어요~
나도 레이 갖고싶다고 햇더니..
지나가다 가게에 들어가서 잽싸게 목에걸어주고 사진찍어주고는..
얼른 걸어놓으라네요!! 흥~
부바검프 무료주차 도장이 3시간이였어요,, 그래서 3시간동안 천천히 구경하고 놀다가..
웨일러스 빌리지로 갑니다.
요긴 좀 럭셔리하고, 고급스러운 마을 같았어요.
꼭 청담동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뭔가 모르게 있어보이는듯 했어요.
웨일러스 쇼핑센터 주차 4시간 무료쿠폰, 카페에서 다운받아서 뽑아갔는데.. 요기서 정말 유용하게 잘 썼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오고싶어했던 훌라그릴로 갑니다.
저희는 명품엔 관심이 없었어요.
오로지 먹을것들에만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쏟았죠.
둘다 워낙 먹는것을 좋아해서요^^
새우 관자 에피타이져에요..
카페에서 추천하신걸 보고,, 제가 시켰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T본스테이크.. 이것도 정말 맛있었어요..
전 정말 맛없는게 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먹고싶어요..
ㅠㅠ
요기도 배경은 바닷가에요..
유명하고 맛있는 레스토랑은 하나같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요기서 저녁먹으면서.. 석양을 바라봅니다..
옆에 노부부는 키스를 하더라구요.. 저흰 아직 어색해서.. 저거 머냐고..막 둘이 쑥덕거렸어요..ㅋ
이렇게 둘째날 하루가 가네요..
밤이되어 숙소로 돌아왔어요.
내일은.. 할레아칼라산 일출을 보고,,쿨라롯지에서 아침을 먹은후
오하우로 넘어가야해요~ 한마디로 일찍 자야한다는거죠!!
그런데 또 신랑은 배가 출출 하다고 하네요..
사실 훌라그릴에서..동양인이라고 약간 무시하는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신랑이 굉장히 불쾌해 하더라구요..음식도 저는 너무 맛있다구 마구마구 먹는데..
모 그렇게 까지 맛있는것도 아니라며.. 마니 안먹구요..
그래서 요긴 아직까지도 기분나빴던 곳으로 기억을 하고 있는것같아요..
전그냥 맛있다고 좋아했던 기억만 나네요..
암튼 그래서 야식을 먹어요.
푸드랜드의 잊을수없는 스팸무수비와. 제가 정말 좋아라하는 체리..
그리고 한국에서 싸온 신라면..ㅋㅋ 김치를 잊어버리구 안가져왔는데..
마우이님이 챙겨주셔서 정말 눈물나게 감사했어요!!!
정말 이거 먹고..
양치하고 바로 잤어요ㅠ
이러니 신혼여행 내내 얼굴이 부어있을수 밖에 없지않겠어요?>
휴~ 그런데 이를 어쩐다..
돌풍이 붑니다. 비바람도 몰아치구요,, 파도소리는 꼭 저희를 덮쳐버릴것 처럼 거세지구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신랑도 무섭다고 하네요.
새벽에 일출보겠냐고..걱정하다가 잠들었어요..
졸려서 저도 가서 자야겠어요~~ 그럼 여러분... 하루종일 먹기만 하다가 잠든 둘째날 후기였어요^^
첫댓글 두분이 너무 선남선녀 분이라서 깜짝놀라 또 처음으로 댓글을 남기네요..깜찍이쏘님 독사진 너무 예뻐요~확대해놓으시면 좋으실듯 ㅎㅎ 일출보셨는지 궁금해요 ㅋ
감사합니당. 새벽에 일어나니 구름이 많고, 바람도 거세더라구요. 그래도 볼수있다고 우겨서 전 갔습니다. 제가 마우이를 간 목적이 일출이였거든요. 그래서 결국 봤어요^^
요리를 하시는 분이라 음식 드시면서 레시피가 궁금하셨나봐요..연구 많이 하셔서 조만간 깜찍이쏘님께 깜짝 요리 해드리겠어요..
버바검프에서 드셨던 게다리 속이 꽉 안차있죠? 지난번 제가 먹었을땐 애들 살이 많이 말랐더라구요...
네 레시피는 항상 궁금해해요.ㅋㅋ 근데 정말 게다리는 안차있구요. 새우가 맛있었어요^^ 쉬림프헤븐도 맛있겠다며 안시켜준 저를 살짝 원망했어요.ㅎㅎ
버바검프 국물이요? 당연히 버터겠죠.. 미국음식은 스프에도 버터 넣고.. 하여간 어디나 버터를 집어 넣는 다는..
버터향은 진하게 나더라구요,, 근데 정말 맛났어요 흐흐
아침에 머리를 하신 건가요? ㅎㅎ 여행지에서도 모델 포스가 나네요.
그래서 일출을 보신 건지, 어땠는지 궁금 궁금. 빨리 3탄 올려 주세요.
아뇨 머리못하죠.ㅋㅋ 대충말린거에여~ 전 손재주가 없어서 친구들처럼 고데기 요런것도 아에 쓸줄도 몰라요 결혼식때문에 계속 기르기만 했는데..숏으로 잘라볼까 했더니 신랑이 반대하네요~ ㅋㅋ 그냥 확 자르고 집에갈까 막고민중이에요^^
신랑분이 요리사라고 하셨죠? 역시 두분이 요리에 관심이 많으신듯... 잘 만나셨네요^^ 바다풍경이 넘 멋집니다 멋진 풍경 많이 보여주세요~
저희는 하루에 네끼씩 먹은듯 해요!! 식비가 정말 많이나왔어요ㅠㅠ 후회되는건 쇼핑할때는 정말 사진도 없다는거..ㅋㅋ 오늘 친정이랑 시댁가야해서..일욜이나 되어야 올리겠네요~~ㅠ
늦게 일어나셔두 알차게 잘~ 보내셨네요~ 저희 남편두 맨날 밥먹고도 치킨,피자 타령인데...ㅋㅋㅋㅋ 여행가서는 먹는게 제일 중요한데, 잘 드신거 같아요~ 다음날도 은근 기대됩니다~ㅋㅋㅋ
저희신랑도 좋아해요 과자도 좋아하구..전 별로 군것질은 안좋아해서.. 잘안사먹는데 아주 혼자 난립니다. 치킨도안시켜준다고 징징거리구요,, 저혼자 집에내려가는날엔 혼자 치킨시켜먹어요.ㅎㅎㅎㅎ 특히 콜라못먹게 하려고 전쟁을 치르는데 회사가면 아주 대놓구 마시는듯해요..심증은있는데 물증은 없죠ㅠㅠ
식당코스가 저랑 비슷하네요 ㅎㅎ
가제보레스토랑앞에서 호놀루아베이 블로우홀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나요??차로10분도 안되나요??
가제보레스토랑9시쯤 얼마나 기다리셧나요?
작은동그라미돌고 리하이나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금방갔던거같애요.가제보에서 호놀루아베이까지..10분정도요?? 가까웠던거같은데..블로우홀도 멀지않아요 저흰거기서 다시 돌아와서 라하이나 갔었는데..30분안쪽인거같구요.. 그리고 가제보에 10시쯤 나갔어요..9시에 일어나서.. 30분정도 기다렸는데..저희앞엔 거의 단체손님이라.. 2자리테이블 작은거 나자마자 2명이라고 저희먼저 들여보내줘서..30분기다렸어요 보통 40분정도 걸리는거같아요..너무느긋해요 사람들이..ㅋㅋ 막 기다려도 얼른먹고 나가자 이런건 없더라구요~
신랑님! 이쁜 신부님 늙게하지마시고, 계속 이쁘고 곱게 살아가도록 행복하게 해주세요. 두분 모두 행복하시구요.
신랑꼭보여줘야겠어요. 좀이따가 점심시간에 회사앞으로 온다구해서 혼인신고 하러가자는데..발걸음이 안떨어지네요.ㅋㅋㅋㅋㅋ다이런가요?괜히 몬가 아쉽고 요런기분이...ㅋㅋ HI-Jenny님도 행복하세용^^
하와이에서 먹은 steak 정말 잊을수가 없습니다. 우리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요. 두분 너무너무 잘 어울립니다. 행복하게사세요..........
감사드려요. 저도 스테이크 너무 맛있었어요.흐흐
아...버바검프는 마우이가 역시 최고..선상에서 먹는듯한 저 경치..정말 최고~ 전 해질녘에 석양보면서 먹었었는데..아..또 가고파요..ㅠㅠ
다녀오신거에요? 저도 앞으로 가시는분들이..넘 부럽네요.. 마우이 버바검프는 정말 최고였어요. 바다에 둥둥 떠서 밥먹는 기분이 들었는데..맛도있구 분위기도 좋구~~ 넘넘 좋더라구요^^ 다시가도 마우이 또 갈꺼에요!! ㅋ
ㅎㅎㅎ 재밌네요~ 사진도 너무 이쁘고~ 행복하세용
감사드려용~12월의신부님도 행복하세용!! ㅋ
잘 다녀 오셨셔요,,,,, 저 기억하실런지... 깜찍이쇼님보다 하루 늦게 출발한다고.. 일정좀 보내달라고 했었는데...ㅎㅎ 메리엇 호텔에서 ㅓ한국인 신혼부부 지나가면.. 혹시
깜찍이 쇼님 아닐까 생각했다는.. ㅎㅎ 원피스가 저랑.. 같아요.. 이런 우연도 있네요...색상은 틀리지만.. 똑같은 디자인이네요.. 넘 반갑네요.. 저고 후기 올리려는데 시간이 안나서 이러고 있어요.... 깜직이쇼님.이뿌세용~행복하세요..
아.ㅋㅋ 저도 막 찾아다녔는데요~ 못뵈었나봐요!!! 하와이 잘 다녀오셨어요? 전 아직두 하와이에 막 젖어살고있어요ㅠㅠ 행복님도 행복하세용^^
깜찍이쏘님 사진 크기 줄이지 마세요.. 사진이 크니까 완전히 실제로 빠져드는 듯한 기분.. 저 새우 집어 먹고 싶어서 혼났어요.. ㅡ.ㅡ 블랙락 스노쿨링 못한건 그렇다 치고 나필리 바닷가에서 왜 수영 안하셨어요..? ㅜ.ㅜ 아깝다~ 그나저나, 두분도 너무 보기 좋고.. 저 스테이크는 예술 입니다..캬~
그럼 사진안줄일까요. 그리구,, 나필리비치 그날이요,,날씨가 쌀쌀했어요ㅠ 전 생각보다 좀 춥더라구요,,그래서 긴가디건 계속입구다녀서,,수영은 생각도 못했어요.ㅋㅋ 오후엔 더워지더라구요^^ 스테이크 또먹고싶어용..흑흑
사진보고 있으니 얼렁 가보고 싶네요....
저도 또가고싶어요ㅠㅠ 다시가는 그날까지 노력해야겠어요~~~ㅋ
와- 음식들을 정말 맛있게 잘 찍으셨어요~ 커플사진에 남편분 환하게 웃는사진도 너무 잘나왔네요~ ㅎ
그리고 요리사남편분께서 분명히 저 맛난 음식들을 그대로 재현해주실꺼에요~ ㅎ
저희 카메라가 사람보다 음식을 더 잘찍는것 같아요^^ ㅋㅋ 신랑한테 해달라고 졸라봐야겠어요~ 저스테이크 아직두 생각나요ㅠ
홀라그릴에서 먹었던 식당 이름 알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