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제품의 제형이나 손을 따뜻하게 데워야 침투력이 좋아진다? 뜨끈한 열로 모공을 확장시켜야 그 틈으로 제품이 잘 스며든다?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이 정석으로 알고 있던 ‘후끈 보습법’에 대한 지식은 싹 다 잊어도 좋다. 대신 딱 한 가지만 기억하자. 피부 속 수분을 지키고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최적의 피부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1℃라는 사실을! 기온이 오르고 자외선이 강해질수록 필요한 신개념 보습 이론, 뜨끈뜨끈 열 받은 사막 피부를 오아시스처럼 서늘하게 식혀줄 ‘쿨링 보습’에 대한 모든 것.
피부 온도가 올라가는 5월, 보습을 위한 기준은 피부 온도 31℃다 피부 온도와 구체적인 피부 컨디션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굳이 어려운 이론을 들이대지 않아도 주변에서 흔히 찾을 수 있다. 남미, 아프리카, 남태평양 여성들과 북유럽 여성들의 피부를 떠올려보자. 당신은 어떤 피부를 이상적인 피부로 꼽겠는가? 당연히 피부톤이 하얗고 모공조차 보이지 않는 후자다. 우리 몸은 평균 36.5℃를 유지한다. 만일 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체온이 위아래로 요동친다면 심장을 비롯한 신장, 폐, 두뇌는 남아나지 못할 터.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몸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피부가 땀을 발산시키거나, 모공을 열고 수축하며 심부 체온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것.
그 결과 피부는 몸속보다 약 4~5℃가량 낮은 평균 31℃를 가리키게 된다. 즉, 더운 나라 여성들의 피부가 유독 두껍고 모공도 큰 데다 피지로 번들댔던 건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결과였다는 얘기. 단지 북유럽의 찬 공기를 견디기 위해 피부에 나타나는 현상이 외모로 볼 때 선호 대상이었을 뿐이다. 1898년 이후 평균 기온은 100년마다 약 1.1℃ 비율로 오르고 있다는 분석 자료도 있고, 여름이 다가올수록 자외선 영향 또한 커져 피부 온도는 수직으로 상승하게 될 게 뻔한 일. 모공이 늘어나고 피지 분비량마저 느는 데다, 피부 속 수분 증발도 빨라져 당연히 피부는 바싹 마를 수밖에 없는 지금, 결론은 더욱 명확해졌다. 피부 온도가 오르는 시즌을 맞이한 당신에게 필요한 건 열 받은 피부를 식히는 쿨링 보습이다.
피부 온도와 보습 사이에 숨은 비밀 찾기 <싱글즈> 5월호 기획 회의 시간에 오간 대화. “그거 알아? 거울 봤는데 유달리 피부가 좋아 보일 때 있잖아. 그때 손으로 얼굴 감싸보면 정말 서늘하게 느껴져,” “여름보다 겨울에 피부가 더 맑고 촉촉해 보이는 것 같아.” 뷰티 에디터들마저 피부 온도가 높을 경우 피부 상태가 더 안 좋은 듯한 느낌을 무의식중에 받고 있었다. 단지 ‘느낌적인 느낌’에 불과한 건지, 느낌이 아니라 사실인 건지, 그것이 알고 싶다.
SECRET 1 기온이 오를수록 보습에 소홀 피부과 전문의들은 땀이나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 시즌에 보습에 방심하면 피부 속이 바싹 마르는 데다 보기 흉하게 번들대는 피부로 전락하기 십상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원인은 우선 자외선.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천연보습인자가 파괴되고 턴오버에 영향을 줘 양질의 각질세포가 자라지 못한다. 결국 피부의 보호막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것. 게다가 기온이 오르면서 흐르는 땀을 닦으면 문지를 때의 자극으로 피부 보호막까지 닦여나가 수분 증발량이 늘어나고, 건조한 늦봄~초여름 시즌 공기는 피부 속을 더욱 말려버린다. 결론적으로 피부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건조 현상에 불을 지피게 된다는 것.
1 온도 높은 실외에서 건조한 실내로 이동 시 서서히 30℃를 웃돌게 될 시즌. 후텁지근한 실외에서 건조한 사무실로 들어왔다는 가정하에 피부 속 수분도를 살펴보자. 실내에만 있었을 때보다(회색 점선) 피부 속 수분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걸 알 수 있다(파란색 실선). 2 자외선과 피부 수분량과의 관계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온도가 최소 4~5℃가량 오르는 걸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 노출 24시간이 지나니 피부 수분량이 20%나 확 감소한 걸 볼 수 있다.
SECRET 2 피부 적정 온도 30~32℃
얼핏 들어서는 피부 온도를 낮춰야 피부가 좋아질 것 같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너무 차가워도, 너무 뜨거워도 문제가 되므로 평균 30~32℃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피부는 신체의 바깥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가장 크고 넓은 기관이다 보니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늘 잦은 변화를 겪게 된다. 그러다 보니 누구는 ‘피부에 온열감을 줘 스킨케어하라’고 하고, 또 누구는 반대로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빨리 늙는다’고도 했던 것. 겨울철에는 말초 순환이 느려져 산소 공급 및 노폐물 대사도 더뎌지게 마련이다. 이때는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스팀을 쐬거나 온수로 클렌징하고 마사지를 통해 열감을 주는 등의 케어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반면, 자외선이 강해지고 기온이 오르면 열 발산을 통해 체온을 유지하려는 몸의 항상성 유지 성향 때문에 수분이 증발하고 건조가 심해진다. 냉찜질을 하거나 제품을 차게 식혀 사용하는 등 피부 온도를 낮추는 케어가 필요한 것. 이처럼 외부 환경에 따라 최적의 피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뿐 ‘무조건’이라는 건 있을 수 없음을 기억하자.
SECRET 3 피부 온도 낮추는 땀과 피지가 수분을 좀먹는 주범이었다?
기온이 오르고 자외선, 특히 UVA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 온도가 오르고, 이를 다시 낮추기 위해 땀이나 피지가 분비된다. 초여름부터 땀과 피지 분비가 급증하는 건 피부의 온도 센서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증거. 문제는 정상적으로 분비된 땀이 동전의 양면처럼 보습에 위협을 가할 수도 있다는 데 있다. “99%가 수분인 땀으로 피부가 계속 젖어 있게 되면 그 자체만으로 피부 방어막 기능이 무너집니다. 약산성이어야 하는 피부가 알칼리에 가까워지면서 잡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가 되죠.” 모델로피부과 정재윤 원장의 설명. 게다가 땀을 닦을 때 피부 보호막이 사라지면 최대 30%까지 수분 증발량이 늘고, 땀의 나머지 1%를 차지하는 염분, 요소, 유산 등이 피지와 결합해 끈적임을 유발하게 된다. 그 끈적임은 표면에 막을 쳐 피부 속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피부 온도는 더욱 상승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 다음은 열이 피부 속에 계속 머무니 땀과 피지가 더 많이 나오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될 게 뻔하다.
SECRET 4 악순환의 끝은 자글자글 노화
피부 온도 상승과 건조의 악순환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적정 온도보다 높은 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모세혈관이 확장돼 탄력이 낮아져 혈액순환이 저하된다. 모세혈관의 수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니 홍조가 쉽게 생기고, 피부 투명도가 떨어져 불그죽죽하거나 누리끼리한 톤으로 변할 수 있는 것. 이뿐만이 아니다. 높은 피부 온도는 콜라겐 변성을 초래해 노화를 촉진한다. 자외선 중 UV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바로 ‘열 노화’ 때문 아니던가.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피부 온도가 40℃ 이상 올라가게 되면 콜라겐을 분해하는 MMP라는 효소가 발현되면서 콜라겐 합성이 현저히 저하되고, 염증을 유발하는 싸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이 급증해 진피층 탄력섬유마저 분해가 시작된다. 결국엔 피부가 빨리 ‘늙는다’는 얘기.
SECRET 5 건조, 높은 피부 온도 탓만 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건조해진 피부를 단지 높아진 피부 온 도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다. 어쩌면 당신의 잘못 된 스킨케어법이 건조를 가속화시키고 있을 수도! 다음 예를 보고 자신이 혹 실수를 저지르고 있지는 않은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길.
몇 번이고 씻고 또 씻고 땀이나 피지를 말끔히 닦아내겠다는 일념으로 여러 번 클렌징한 다거나, 세정력을 생각해 풍성한 거품이 이는 폼 클렌저를 고집하면 피부 보호막이 파괴돼 건조는 더욱 심해진다. 클렌저를 폼 타입에서 밀크 타입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건조가 개선되기도 하는데, 땀과 피지 분비가 증가하는 시즌, 뽀드득한 느낌을 좋아하는 한국 여성들이 밀크 타입을 쓸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화장품, 아끼고 또 아끼고 그나마 중저가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처발처발’ 하는 경우도 많아졌으나, 화장품을 아껴 발라야 한다는 생각은 누구에게나 기본. 피부가 소화할 수 있는 이상의 양을 바르는 것도 소용없지만, 그렇다고 피부가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유수분마저 공급하지 않는 것 또한 건조를 심화시킨다. 자는 동안은 자연스레 피지가 분비되게 마련이니, 낮동안만큼이라도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 아침 스킨케어 시 바르는 양은 아끼지 말자. 끈적임이 싫어 스킨케어 확 축소 심지어 땀 때문에 촉촉한 느낌이 든다는 이유로 대충 바르고 마는 경우마저 있다. 보습은 공급도 중요하지만 그 뒤에 따르는 수분 보호막 형성에 방점이 있다. 보호막 기능은 로션이나 크림만이 할 수 있는데, 끈적임 때문에 토너와 가벼운 올인원 로션만 바르고 마는 경우가 흔한 것이 문제. 끈끈한 느낌이 싫어 유분을 아예 배제해봤자 수분은 술술 증발할 뿐임을 명심할 것.
CASE 1 늘 피부가 달아올라 있는 맥반석녀 피부 온도가 늘 높다는 것은 그만큼 혈액순환이 활발해 세포 재생이 원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날씨가 더워질수록 수분 증발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진다는 것이 문제. 수분 증발을 막으려는 기제로 땀이나 피지를 더 많이 분비해 유분막을 형성하므로 속땅김이 심해지고 피부 표면은 더욱 번들거리게 된다.
SELF-CHECK 나는 맥반석녀인가? 일반적인 체온계 는 보통 귓구멍, 겨드랑이에 대고 몸속 심부 온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항상성 유지를 위해 시시각각 변하는 피부 온도를 파악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일시적으로 열 받은 피부인지, 늘 피부 온도가 높은 편인지를 체크하고자 한다면 다음 체크리스트를 보고 자신에게 해당하는 항목이 총 몇 개인지 볼 것. 총 개수가 6개가 넘는다면 평균 피부 온도가 남들보다 높은 맥반석녀일 가능성이 높다.
남들보다 손발이 늘 따뜻한 편이다. 얼굴 혈색도 불그죽죽한 편이다. 외부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남들보다 길다. 요리사, 용접공 등 뜨거운 환경에서 작업하는 직업을 가졌다. 레이저 시술을 자주 받는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음주를 자주 일삼는다. 몸에 열이 많은 편이다. 여름 날씨를 쉽게 견디지 못한다. 먹는 것에 비해 살이 덜 찌는 편이다. 남들보다 모기에 더 많이 물린다. 쉽게 긴장을 하고 식은땀을 자주 흘린다.
3대 피부 온도 체질별 오아시스 쿨링 보습법 EVERYDAY SOLUTION 최소 유분으로 최대 수분 얻는 데이&나이트 케어 겉표면 유분을 줄이려면 피부 속 수분량을 늘리는 것이 높은 피부 온도로 인한 만성 속건조의 사슬을 끊는 근본 해결책. 아침 스킨케어에서는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유분만을 공급하고, 저녁 스킨케어에서는 낮 시간 생활하면서 더욱 올라간 피부 온도를 낮추면서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한 케어에 집중하는 것이 포인트다.
DAY 토너로 80% 토대 만들기, 로션으로 나머지 20% 완성
1 워터 타입 토너를 손으로 밀어넣듯 주입시키기 냉장고에 보관해 차게 해뒀던 토너를 손에 덜어 고루 바른다. 그 다음 손 전체로 피부를 지그시 눌러 마치 토너를 피부 속으로 밀어넣는 느낌을 가질 것 2 잔주름 부위 덧바르기 쉽게 건조해지는 곳에는 토너를 듬뿍 덜어 검지와 중지로 가볍게 패팅해 덧바른다. 눈가는 당겨 올리듯, 팔자주름은 볼을 부풀린 채 바른다. 3 걸쭉한 토너 다시 한 번 레이어링 진한 제형의 토너를 넉넉히 덜어 얼굴 구석구석 두드리며 흡수시킨다. 워터 토너와 함께 냉장 보관할 것을 추천. 목이나 데콜테에 흐르는 양마저 그대로 흡수시켜준다.
4 로션으로 유수분 동시 공급 로션은 유수분이 최적의 비율로 배합된 제품. 손바닥에 덜어 제형을 문지른 뒤 얼굴을 감싸듯 바를 것. 오일프리만 고집하는 대신 분자 크기가 작은 오일 성분이 적절히 배합되어 손상된 지질막을 회복하는 로션을 택해야 한다. 5 야들야들 화장솜 토너 팩 앞서 바른 토너를 화장솜에 적신 뒤 약 15분간 덮어뒀다가 떼어내면 피부가 낭창낭창 부드러워진다. 악지성이라면 수렴 기능이 있는 지성용 토너를 별도로 구비해 이 단계에 활용할 것을 추천. 6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 온도 상승 원천봉쇄 태양의 열감까지 차단하려면 PA지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팔자주름, 움푹 파인 눈앞머리 등 소홀하기 쉬운 부위는 중지를 밀착시켜 꼼꼼히 체크해 바른다.
1 약산성 밀크 클렌저로 세안 메이크업과 융화되며 부드럽게 녹여 없애는 밀크 타입을 선택. 순한 계면활성제인 비이온성 성분 폴리소베이트나 실리콘이 들어 있는 제품을 추천. 피부 보호막을 재건하기 위해 피부 장벽과 유사한 약산성일수록 더욱 좋다. 2 헹굼물은 체온보다 낮게 세정력을 높이려면 미온수를 쓸 수밖에 없다. 단, 마지막 단계에서만큼은 시원한 물로 헹굴 것.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오일 한두 방울을 헹굼물에 떨어뜨려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피부 속 수분 탱크를 채우는 토너 전 오일 마사지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집중 보습 케어를 하기 위해 얼굴 전체에 가벼운 질감의 오일을 바른다. 중지와 약지를 이용해 가볍게 피부를 문지른다.
4 토너 패팅으로 피부 쿨다운 차게 보관했던 토너를 화장솜에 듬뿍 적셔 피부 겉표면에 남은 오일을 가볍게 닦아내면 묵은 각질까지 씻겨 나간다. 그 다음 아래에서 위를 향해 패팅하며 또 한 번 바르면 선선한 바람이 일어 피부 온도를 낮추는 데 좋다. 5 젤 크림과 시트 팩 이중 쿨링 젤 크림을 도톰히 바른 뒤 다시 한 번 냉장보관했던 시트 팩을 겹쳐 덮는다. 시트 하나만 얹어두면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피부 속 수분을 뺏길 수 있기 때문에 젤 크림 수분을 시트로 코팅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6 손으로 스타카토 마사지하기 시트 팩을 떼어낸 뒤 손으로 피부를 살짝 잡았다가 놓는 느낌으로 패팅. 일시적으로 냉각됐던 얼굴을 전체적으로 튕겨주면 혈류가 좋아지면서 원래의 혈색을 되찾고 피부 컨디션이 빨리 회복된다.
1 에뛰드 하우스 수분가득 콜라겐 마스크 시트 풍부한 에센스 용액이 수분감을 극대화시킨다. 1매 2000원. 2 러쉬 나인 투 파이브 로션 클렌저로 여러 번 문지른 뒤 물티슈로 닦아내고 가볍게 물세안한다. 95g 1만5700원. 3 에스티 로더 뉴트리셔스 래디언트 바이탈리티 에센스 오일 부스터 단계에 발라도 무방한 가벼운 질감의 오일. 30ml 8만원대. 4 눅스 페탈로즈 플로랄 토너 장미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키는 무알코올 토너. 200ml 2만9000원. 5 키엘 칼렌듈라 허벌 엑스트렉트 토너 피부 진정에 탁월한 칼렌듈라 이파리가 들어 있는 스킨. 500ml 10만2000원대. 6 아베다 발란싱 인퓨전-보태니컬 트리트먼트 포 드라이 스킨 다른 보습 제품에 믹스하거나, 미온수에 몇 방울 떨어뜨린 뒤 헹구는 용도. 10ml 4만2000원. 7 라로슈포제 똘러리앙 울트라 마스크 뉴로센신 성분이 건조해져 민감해진 피부를 즉각적으로 수딩. 4매 6만9000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