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순전경 예시 103절] 103. 상제께서 어느 날 종도들에게 「원평이 장상지지(將相之地)이고 대흥리는 왕자 포정 분야처(王子布政分野處)로써 가작 천간옥(可作千間屋)이 되리라.」고 말씀하셨도다. 대순전경 한문풀이집: 將相之地 장상지지 ▶ 장상의 땅. 王子布政分野處 왕자포정분야처 ▶ 왕이 각 분야에 정치를 펼치는 곳. 可作千間屋 가작천간옥 ▶ 가히 천간의 가옥을 지을 수 있다.
원평 院坪: 전북 김제시 금산면 원평리
원평의 의미를 알기 위해 원평이 나오는 전경구절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대순전경 예시 84절]: 상제께서 어느 날 경석을 데리고 용암(龍岩)을 떠나 정읍으로 가는 도중에 원평 주막에 들러 지나가는 행인을 불러 술을 사서 권하고 「 이 길이 남조선 뱃길이라. 짐을 많이 실어야 떠나리라.」고 말씀하시고 다시 길을 재촉하여 三十리 되는 곳에 이르러 「대진(大陣)은 일행 三十리라.」하시고 고부 송월리(松月里) 최(崔)씨의 재실에 거주하는 박공우(朴公又)의 집에 유숙하셨도다. 공우와 경석에게 가라사재 「이제 만날 사람 만났으니 통정신(通精神)이 나오노라. 나의 일은 비록 부모 형제 일지라도 모르는 일이니 또 나는 서양(西洋) 대법국(大法國) 천계탑(天啓塔)에 내려와서 천하를 대순하다가 삼계의 대권을 갖고 삼계를 개벽하여 선경을 열고 사멸에 빠진 세계 창생들을 건지려고 너의 동방에 순회하던 중 이 땅에 머문 것은 곧 참화 중에 묻힌 무명의 약소민족을 먼저 도와서 만고에 쌓인 원을 풀어주려 하노라. 나를 좇는 자는 영원한 복록을 얻어 불로불사하며 영원한 선경의 낙을 누릴 것이니 이것이 참 동학이니라. 궁을가(弓乙歌)에 조선강산(朝鮮江山) 명산(名山)이라. 도통군자(道通君子) 다시 난다라 하였으니 또한 나의 일을 이름이라. 동학 신자 간에 대선생(大先生)이 갱생하리라고 전하니 이는 대선생(代先生)이 다시 나리라는 말이니 내가 곧 대선생(代先生)이로다.」고 말씀하셨도다.
예시 84절에서 상제님께서는 원평 주막에 들리셔서 행인에게 "이 길이 남조선 뱃길이라. 짐을 많이 실어야 떠나리라."라고 하십니다. 다른 경전에서는 군중에게 말씀하시는 것으로도 나옵니다. 원평은 바로 남조선배의 뱃사공을 모집하시는 곳입니다.
[신대순전경 공사 2장 2절] 2. 상제께서 정미년(一九〇七) 三월 초에 광찬을 대동하고 말점도(末店島)에 들어가시려고(광찬의 재종이 말점도에서 어업을 경영하고 있었음) 갑칠과 형렬을 만경 남포(南浦)에 불러 두 사람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지금 섬으로 들어가는 것은 천지공사로 인하여 정배됨이니 너희는 성백(成伯)의 집에 가서 그와 함께 四十九일 동안 하루에 짚신 한 켤레와 종이등 한 개씩을 만들라. 그 신을 천하 사람에게 신게 하고 그 등으로 천하 사람의 어둠을 밝히리라.」하셨도다. 두 사람은 명을 받들어 성백의 집에 가서 그대로 시행하였도다. 그 후 상제께서 말점도로부터 나오셔서 그 짚신을 원평 시장에 가서 팔게 하시고 그 종이 등에는 각기 「음양(陰陽)」 두 글자를 쓰셔서 불사르시니라.
예시 104절에서는 동곡약방 앞의 금평저수지에서 원평이 보였었는데, 금평저수지 제방이 생기면서 가려져서 안보이게 되고, 나중에 다시 보이게 되면 세상일이 가깝다는 말씀인데, 최근에 대순의 중곡도장쪽에서 '태을궁'을 지어서 그곳의 건물 높은 곳에서 원평이 잘 보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양적인 의미로 상제님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음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앞에서 원평은 남조선배의 뱃사공을 모집하신 곳이고 음양의 천지부모님의 이치인 짚신을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동곡약방은 의통을 의미합니다.
증산상제님 재세시에 동곡약방 앞 저수지에서 원평이 보인다는 것은 의통과 천지부모님의 진리가 상통한다는 의미입니다. 상제님께서 친히 공사하시는 것을 보여주셔서 남조선 배의 뱃사공이 될 수 있었고 수부공사를 통해 천지부모님에 대한 이치를 알 수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증산 상제님 화천이후 110여년간은 종통이 계승되어 오면서 비인복종 도수로 천모님의 이치가 감추어져왔습니다. 진인께서 계시던 시절 진법이었던 태극도, 대순에서는 천모님의 이치가 감추어져 왔고, 오히려 다른 증산 계열에서 정확한 진리는 알지 못했지만 "천지부모님"을 따라야 한다는 개념이 일부 남아있었습니다.
이제 동곡약방 앞 저수지가에서 '태을궁'이 높게 지어져서 원평이 다시 보인다는 것은 이제 천지부모님의 이치를 다시 알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구천상제님께서 다시 오셔서 진리를 밝혀주시고, 천모님께서 수부공사에서 예정된 바와 같이 일등무당으로 후천의 일을 맡으시어 오봉산에서 아버지하느님과 어머니하느님을 함께 모시는 바른 이치를 세상에 알리시고 천하창생을 병겁으로부터 살리시기 위해 의통군자를 배출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봉산이 바로 원평이고, 오봉산이 바로 태을궁입니다.
대흥리는 왕자 포정 분야처(王子布政分野處)로써 가작 천간옥(可作千間屋)이 되리라.: 오봉산은 "왕이 각 분야에 정치를 펼치는 곳" 즉 천모님께서 신명의 조화로서 다스리시는 후천의 조화정부이니, 가히 천간의 가옥을 지을 수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다음의 예시 20절의 "주루보각 십만간"과 같은 의미입니다.
[신대순전경 예시20절] 상제께서 이런 말씀을 종도들 앞에서 하신 적이 있느니라. 「내가 출세할 때에는 하루 저녁에 주루보각(珠樓寶閣) 십만(十萬)간을 지어 각자가 닦은 공덕에 따라 앉을 자리에 앉혀서 신명으로 하여금 각자의 옷과 밥을 마련하게 하리라. 못 앉을 자리에 앉은 자는 신명들이 그 목을 끌어내리라.」
정리하면 원평도 오봉산이요 대흥리도 오봉산인데, 원평은 천지부모님의 진리를 만날 수 있는 이곳 오봉산 카페, 대흥리는 천모님이 계신 곳을 각각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원평은 將相之地장상지지이고, 대흥리는王子布政分野處 왕자포정분야처인 것입니다.
첫댓글천지부모(天地父母)님이 계신곳이 장상의 땅이며 천지부모(天地父母)님이 계신곳에서 각 분야에 정치를 펼칠 것이며 천지부모(天地父母)님이 계신 곳에 천간의 가옥을 짓게 됩니다. 후천조화정부가 어디에 있는지 천간의 가옥이 어디에 있는지 이제 모든 것이 훤하게 보인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천지부모(天地父母)님이 계신곳이 장상의 땅이며
천지부모(天地父母)님이 계신곳에서 각 분야에 정치를 펼칠 것이며
천지부모(天地父母)님이 계신 곳에 천간의 가옥을 짓게 됩니다.
후천조화정부가 어디에 있는지 천간의 가옥이 어디에 있는지
이제 모든 것이 훤하게 보인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탁월한 해석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