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안녕하세요. 갈피를 못 잡겠다는 말씀이 적절합니다. '숙어'라는 말은 미국이 아니라 오히려 한국에서 만든 말로 생각하는 것이 편합니다. 즉, 숙어라는 단어 뜻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숙어'라는 말이 왜 한국에서 많이 사용되게 되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숙어, 단순히 말하면 익숙해진 말입니다. 또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그 단어들의 의미만으로는 전체의 의미를 알 수 없는, 특수한 의미를 나타내는 어구, 이런 식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식으로 정의를 내린다면 또 틀렸다고 말하기도 그렇습니다만, 이러한 정의에 대해 잘 된 정의냐 아니냐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그 보다는 왜 한국에서는 이러한 숙어에 그토록 관심을 가지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왜 한국이 숙어를 아는 것이 영어 공부에 있어 필수처럼 되었는지에 대해 별도의 글꼭지를 통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영어탈피 숙어편(구동사편, 합성어편, 이디엄편 <<-- 무엇이라 부르든..) 등이 완료되지 않았으므로 이들이 정리가 될 시점에서 차분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디엄은 한국으로 보면 속담 정도로 보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사자성어의 경우도 이디엄으로 보면 됩니다.
'그림의 떡이다'나 '누워서 떡 먹기다' 또는 '토사구팽'이나 '순망치한', '환골탈태' 이런 단어들도 이디엄이지요. 물론 두 개 이상의 단어들이 어울려 또 다른 뜻을 형성하므로 이것도 숙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학교나 학원에서 '숙어 100개 외워와라.' 이런 말씀을 할 텐데요, 그런 말씀을 하신 선생님께 '숙어가 진짜 엄밀히 말해 뭐에요?'라고 질문하면 많이 당혹스러워 할 것입니다. 진짜 정의에 대해서도 그렇고, 왜 그것을 외워오라고 했는지에 대해 그 분명한 이유를 묻는다면 그냥 늘 그렇게 해 왔으니깐. 이런 답변이 더 솔직할 수도 있습니다. 출판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들도 구분도 불명확할 뿐 아니라,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불명확 합니다. 연구가 선행되어 그에 맞춤으로 교재가 만들어져야 하나, 누군지도 모를 사람이 시작한 것을 따라하기 급급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숙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과, '숙어를 공부할 필요가 있는지, 있다면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영어탈피 000편의 완료와 함께, 왜 그렇게 구성을 하였는지 등과 함께 설명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갈피를 못 잡겠다는 말씀이 적절합니다.
'숙어'라는 말은 미국이 아니라 오히려 한국에서 만든 말로 생각하는 것이 편합니다.
즉, 숙어라는 단어 뜻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숙어'라는 말이 왜 한국에서 많이 사용되게 되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숙어, 단순히 말하면 익숙해진 말입니다. 또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그 단어들의 의미만으로는 전체의 의미를 알 수 없는, 특수한 의미를 나타내는 어구, 이런 식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식으로 정의를 내린다면 또 틀렸다고 말하기도 그렇습니다만, 이러한 정의에 대해 잘 된 정의냐 아니냐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그 보다는 왜 한국에서는 이러한 숙어에 그토록 관심을 가지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왜 한국이 숙어를 아는 것이 영어 공부에 있어 필수처럼 되었는지에 대해 별도의 글꼭지를 통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영어탈피 숙어편(구동사편, 합성어편, 이디엄편 <<-- 무엇이라 부르든..) 등이 완료되지 않았으므로 이들이 정리가 될 시점에서 차분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디엄은 한국으로 보면 속담 정도로 보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사자성어의 경우도 이디엄으로 보면 됩니다.
'그림의 떡이다'나 '누워서 떡 먹기다' 또는 '토사구팽'이나 '순망치한', '환골탈태' 이런 단어들도 이디엄이지요. 물론 두 개 이상의 단어들이 어울려 또 다른 뜻을 형성하므로 이것도 숙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학교나 학원에서 '숙어 100개 외워와라.' 이런 말씀을 할 텐데요, 그런 말씀을 하신 선생님께 '숙어가 진짜 엄밀히 말해 뭐에요?'라고 질문하면 많이 당혹스러워 할 것입니다.
진짜 정의에 대해서도 그렇고, 왜 그것을 외워오라고 했는지에 대해 그 분명한 이유를 묻는다면 그냥 늘 그렇게 해 왔으니깐. 이런 답변이 더 솔직할 수도 있습니다.
출판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들도 구분도 불명확할 뿐 아니라,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불명확 합니다.
연구가 선행되어 그에 맞춤으로 교재가 만들어져야 하나, 누군지도 모를 사람이 시작한 것을 따라하기 급급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숙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과, '숙어를 공부할 필요가 있는지, 있다면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영어탈피 000편의 완료와 함께, 왜 그렇게 구성을 하였는지 등과 함께 설명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너무 무겁게 답변한 측면이 있습니다만, 사실이 그러한 것이고, 한편으로는 그냥 가볍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구분하는 것은 학자(교수, 교사 등)나 출판사의 몫이고, 학습자는 잘 정돈된 교재를 찾아 잘 이용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네 이제 이해가 됬습니다.
감사드리고요,
어서 구동사편이 나와서 막힌 속 좀 뻥 뚫고 싶네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