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7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1
그때에 1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2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3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하였다.
4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5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
6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모두 두세 동이들이였다.
7 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독마다 가득 채우자,
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이제는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 하셨다. 그들은 곧 그것을 날라 갔다.
9 과방장은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지만, 물을 퍼 간 일꾼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과방장이 신랑을 불러
10 그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하면 그보다 못한 것을 내놓는데,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셨군요.”
11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로마 베드로 광장은 집없는 천사들의 천국이다. 바티칸 시국의 수장이며 가톨릭 로마 교구의 교구장이자 전세계 가톨릭의 지도자인 the pope 프란치스코(교황) 덕분이다. 우리 밥집도 그렇게 될 날을 꿈꿔 왔다. 야훼 이레. 필요한 것은 야훼 하느님께서 마련해주신다. 베드로 광장을 모델로 조금씩 흉내를 내왔었다. 진료실, 이발실, 화장실, 샤워장, 세탁실, 쉼터, 상담실, 작은포차. 이제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출 때다. 지난주에 드디어 기반시설로 기존의 상설장터 공간을 새롭게 정비하고, 이번주에 태양광 판넬설치 작업을 할 예정이다. 다 고마운 친구들 덕분이다.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카나의 혼인잔치 표징부터, 왕실 고관 아들 치유, 벳자타 못가 병자 치유, 빵의 기적, 물 위를 걸으시는 표징, 태내 소경 치유, 라자로 소생 표징 까지 7개 표징들을 통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 보여주셨다. 사람들은 표징을 통해 드러난 예수님의 영광을 와서 보고 믿음으로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에 얻는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인 아름다운 세상, 걸작품인 아름다운 사람들, 십자가의 결실인 성체성사와 성사들의 표징들을 통해 드러나는 하느님의 영광을 보고, 우리는 믿음으로 산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은 우리 밥집에서 매일 오병이어 빵의 기적과 우리의 아름다운 삶 안에서 수많은 기적을 일으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공관복음서에서 매 기적 사건마다 믿음으로 기적이 일어난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우리 생태복지마을 식구들은 한국의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camminare),
예수님의 표징들을 통하여 드러나는 하느님의 영광을 본다.
공감과 연대와 나눔으로
동반하며(accompagnare),
하느님을 찬미한다(adorare).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새 계명을 실천하며,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인생'을 만난다.
지금 우리는 서해랑길 목포~무안 구간 18-23코스를 걷는다. 이 길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감동의 복음을 들으며, 기도하고 봉사하며 걷는 신앙의 길이다.
이 구간에는 광주대교구 목포시 10개 성당들과 무안군 4개 성당들이 있다. 율도공소와 환학동공소와 해제공소와 임성공소와 기동공소와 강정공소가 있다.
성 골롬반 수녀회 광주분원과 성모 승천 봉헌자 선교수녀회 목포분원과 인보성체수도회 광주분원과 글라렛 선교 수도회 남평 수도원과 피정의집과 마리아니스트 목포공동체와 분도수도회 화순 수도원이 있다. 글라렛 영성의 집 피정센터와 화순 성 분도 피정의집이 있다.
한국 레지오마리애 기념관과 가톨릭 목포성지와 나주 순교자 기념성당이 있다. 남평 광주가톨릭대학교와 목포 마리아회 고등학교와 목포 가톨릭 대학교와 경애원과 나주 까리따스 노인복지센터와 나주시 노인복지관과 느티나무 지역아동센터와 명도복지관과 명도자립센터와 목포 가톨릭 문화회관과 목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과 이주민지원센터와 자활센터와 재가노인복지시설과 목포 상동종합복지관과 상리사회복지관과 미혼모쉼터 성모의집과 성모 재가노인요양원과 무료급식소 양지회관과 전남 하나센터가 있다.
(참고로, '한국의 둘레길을 따라 신앙의 길 걷기 프로그램'의 이 1단계는 둘레길 자료와 과거에 가본 기억 자료와 기존 교회 자료들을 가지고 나누는 것이다. 서술 표현과는 달리 실제로 걷는 것은 아니다)
이 길을 걸으며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감동의 복음을 들으며,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새 계명을 실천하며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인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