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9.) 갑진년 백중기도 6주 차 법문/ 백중기도 자손창성

[秀一]

(2024.08.09.) 갑진년 백중기도 7주 차 법문/ 백중기도 자손창성

백중기도가 한창 깊어지고 그 열기가 요즘의 날씨처럼 뜨겁습니다.

깨끗하게 목욕을 하신 조상님들, 인연 깊은 영가님들께 새옷도 해드려서 더 지혜 복덕이 가득한 세계로 거듭나시도록 하는 의식이 다음 주 금요일에 올리는 관욕이고 18일 일요일 날에 백중 조상 영가 천도재를 하면서 이번 백중기도를 회향합니다. 하안거(夏安居) 해제일이기도 하죠.

이 덕양선원 도량은 참 힘이 에너지가 아주 강렬합니다.

고성으로 지성심 자비심 신심으로 대비주 21독을 하고 불공 올리고 천도 의식을 해드리는데, 동참하시는 여러분들의 신심들이 아주 좋습니다.

대비주를 한목소리 동음으로 조상님들께 공양 올리는 그 힘이 아주 강력해요.

관욕하는 날, 백중 회향하는 날도 여러분들 다 오세요.

그래서 한목소리로 온 정성 기울여서 같이 대비주도 독송하고 또 우리들의 지금까지의 백중기도 공덕을 한 잔의 청정수에 다 담아서 불보살님들께도 공양 올리고 또 조상님들께도 공양 올리는 그런 큰 잔칫날입니다.

불보살님들, 일체의 온 생명들에게 우리들의 기도, 수행, 작복한 그 공덕을 공양 올리는 날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어떤 날 보다도 거룩하고 중요한 날입니다.

백중 때는 시간을 모두 내시길 바라고 특히 대비주 외우신 분들 있죠? 다 외우시죠?

대비주 외우신 분들, 10만 독 성취하신 분들, 많이 대비주를 하신 분들은 오시면 오실수록 여러분들의 조상님들께 좋습니다.

힘이 더해지고 빛이 더해지고 에너지가 더욱더 밝아지는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 대비주 수행자 세 분만 모여도 참 좋아요. 정말 좋아요.

수월 스님은 대비주 수행으로 힘을 얻으시고 한 번 보고 들으면 잊지 않는 불망념지(不忘念智)를 얻으셨다 그러잖아요. 그만큼 총명해집니다. 지혜로워진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병을 잘 고치는 힘을 얻으셨다고 그래요. 대비주로 병을 고쳐요.

여러분들 몰라서 그렇지, 못 느껴서 그렇지, 오늘도 여러분들 마음속의 응어리가 풀어지고 상처가 낫고 막혀 있는 부분이 소통이 되어서 건강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확실한 소식이에요.

조상님들이 돌아가셔서 지금 어디에 가 계실까요?

우리 불교에서는 이 세계는 십계(十界)로 구분해서 설명합니다.

부처님 세계가 있고 또 보살들의 세계가 있고, 연각들의 세계가 있고, 또 성문들의 세계가 있고 그리고 천(天) 하늘나라가 있죠. 천상이 있습니다. 천상도 그 층이 많은 하늘나라로 나누어집니다. 크기는 28천으로 그 하늘나라 한가운데도 수많은 차원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계입니다.

인간계도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거의 같아 보이지만, 그 삶의 모습을 보면 어떤 분들은 불, 보살, 연각, 성문, 하늘나라의 세계에 사는 것처럼 보이고, 어떤 분들은 또 즐거움도 있고 고통도 있는 그야말로 여러 다채로운 경험을 하는 그런 사람의 삶을 사는 것으로도 보이고, 또 어떤 분들은 이 세상 살면서도 고통이 심해서 삼악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주 힘든 그런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분들도 있고 또 우리들의 일생이 이 모든 것을 겪기도 합니다.

때로는 즐거운 하늘나라의 복을 누리는 것처럼 행복할 때도 있고 또 때로는 지옥, 아귀 축생계가 여기가 아니고 어디 있겠느냐고 싶을 정도로 큰 고통을 겪고 또 지나가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아주 천차만별의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살아가는 세계기 때문에 이 세계를 사바세계라고 부른다고 그래요. 그런데 우리 조상님들은 여러분들의 그 수행 공덕, 작복 공덕으로 하늘나라에 많이 계십니다. 그죠.

천상계,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하늘나라 있죠. 도솔천, 도리천 이런 이름 많이 들어보셨죠?

천상계에 많이 계시고 또 성문, 연각, 보살, 불 세계에도 많이 계시는데 우리 조상님들이

그 하늘나라에 영적 존재 상태로 계시다가 또 원을 가지고 부처님처럼 이 땅에 오시기도 하고 여러분들처럼 이 땅에 오시기도 하거든요.

아마 저기 여의도에서 주로 활동을 하는 분들은 아수라계에서 많이 오셨을 것 같애요.

이 사람들은 싸움을 잘하는데도 복이 많아요. 아수라계는 복은 많은데 싸움을 잘해.

하루라도 싸움 안 하면 주먹이 근질근질해서 못 견뎌요. 여러분들은 싸움 싫잖아요. 아수라계 출신들은요. 한 한 달 정도만 전쟁이 없으면 몸살이 나. 그래서 막 말 타고 가서 칼싸움하고 총싸움하고 나면 아주 살 것 같고 이런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TV에 주로 나오는 분들이 누구입니까?

저 파리에 갔던 분들, 금메달 따신 분들, 노래하는 가수분들, 영화배우, 탈랜트들, 스타잖아요.

말 그대로 스타는 별에서 온 그대들입니다. 그러니까 이분들이 복이 많아요.

맨날 노래 부르고 놀아도 복을 누립니다. 팔부사왕중에는 예술을 담당하는 분들이 있고 또 이 스포츠 담당하는 분들도 있고 창조 담당하는 분들도 있고 교육 담당하는 분들도 있고 다양한 우리들의 삶의 모습처럼 천상계에서도 그런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조상님들을 향해서 공양을 올리고 기도를 올리는 것은 조상님들의 원에 그대로 접속하는 것이기도 하거든요.

조상님들의 원이 무엇이었습니까?

조상님들의 원은 살아생전이나 또 돌아가시고 나서도 한시도 변하지 않는 원이 자손 창성입니다. 그죠? 우리 아들딸, 우리 손자 손녀, 우리 후손들이 창성되기를, 그 내용은 무병 장원입니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풍요롭게 살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 조상님들의 한결같은 원이고 또 여러분의 원이기도 하죠.

조상님들이 뿌리로 비유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렇게 백중기도를 정성으로 올리는 것이 조상님들의 원에 그대로 합류하는 것이기도 하고 조상님들이 뿌리기 때문에, 뿌리에 우리가 공을 들임으로써 뿌리가 아주 더 튼튼해지고 건강해지게 되면 눈에 보이는 육신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후손들도 더 건강해지고 더 창성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조상님들의 원, 자손 장성 그리고 우리들의 원, 자손 창성이 백중기도를 통해서 또 그렇게 실현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이 칠석이잖아요. 칠석날은 무슨 기도를 하는가 하면 귀인 상봉 기도를 해요.

귀인 상봉. 귀인이 누굽니까?

총각들은 이쁜 규수 만나는 것, 처녀들은 아주 백마 타고 온 왕자 만나는 것, 이 귀인을 만났으면 하는 그런 기도를 하는 날이에요.

그래서 내일 칠석 기도를 잘하시게 되면 귀인을 만납니다. 귀인을 만나. 귀인을 새로 만나요.

새로운 왕자 새로운 공주들을 만난단 말이에요. 칠석기도 내일 오셔서 잘하고 가면 집에 계셔. 그분이 새로 만나는 왕자님 새로 만나는 공주님입니다.

전에는 아주 별 볼 일 없는 분으로 보였는데 정말로 공주로 보이고 정말로 왕자로 보이는 그러한 기도가 성취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만남이 새로워지고 사랑이 더 깊어지는 날이 바로 내일 칠석날이에요.

귀인 상봉입니다.

그리고 좋은 분을 만나서 사랑이 이루어지고, 또 결혼을 하고 싶은 분들도 내일 기도를 잘하셔야 되겠죠.

그럼 누구를 만날까요?

저기 천상계 이상 출신들을 만납니다. 또 이 발원이 상봉길경(常逢吉慶)이기도 합니다.

좋은 분을 만나고 좋은 환경, 좋은 아이디어 좋은 직장 그런 바깥 대상을 만나는 기도가 바로 내일의 기도 주제예요.

그러면 좋은 귀인을 만나고 좋은 일을 만나고 좋은 경계를 만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요? 천수경에서 도량청정무하예 삼보천룡강차지입니다. 그죠?

우리들 마음속에 있는 탐진치 삼독심이 깨끗해져서 마음이 청정해지게 되면 원이 뚜렷하고 사랑이 가득하고 지혜가 깨어나서 아주 밝은 그런 본래의 자기 자리에서 살게 되면 삼보천룡강차지, 삼보가 바로 불보살 세계를 이야기하는 거예요, 불보살 세계의 존재들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천룡이 누굽니까? 천상계의 존재들입니다. 그런 분들하고 인연이 맺어져요.

우리들이 이미 만난 분들도 한 분의 모습이 때로는 이 천인들의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때로는 아주 지옥 아귀 축생계의 모습들로 나한테 다가오기도 하거든요.

그 성향들이 한 분 안에 다 들어 있어요. 그러면 똑같은 사람인데 어떻게 때로는 나에게 불보살님처럼 다가오고 때로는 나에게 아주 험한 거친 모습으로 다가오는가?

바로 우리가 스스로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더 지혜로워지고 자비로워지고 복이 더 수승해지고 마음이 청정해지게 되면 이미 만나서 인연을 나누고 있는 분들도 다른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오게 돼 있습니다.

그분들 속에 들어있는 불성, 그분 마음속에 본래 갖춰져 있는 지혜와 자비의 그 액기스들을 나타내는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오게 돼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미 인연을 만난 분들도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기도이기도 하고 똑같은 사람인데 새로운 인연이 된단 말이에요. 새로워진 인연이죠. 그리고 아직 인연을 더 만날 분들은 내일 칠석 기도 그리고 칠석 기도 후에 또 5백독 하잖아요. 대비주 5백독 합니다. 다 오시라는 게 아니고 내일 그런 기도하는 날이다. 이렇게 설명드립니다.

그러한 우리의 발원과 조상님들의 발원이 똑같습니다.

그래서 자손 창성 그리고 무병 장원하는 것, 그리고 귀인 상봉하고 상봉길경 하는 그것이,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것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조상님들의 기뻐하는 바가 되시겠죠.

사실은 백중 기도 안에 있는 이 칠석 기도가 다 결국은 조상님들도 행복하시게 하는 기도, 부모님과 우리들도 행복해지는 기도, 후손들도 더욱더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채팅으로 함께 하신 분들도 뵙겠습니다.

햇사리 이승주: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1번으로 들어오셨네요.

선정화: 감사합니다.

김순자: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정화: 금요일 저녁을 함께 법회 참석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더불어 스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시리: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직지고양이: 지정월 더운 날씨 큰스님 도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현희: 진여성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복태: 부처님 감사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실시간 기도 동참합니다.

이정애(혜안정):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최건숙: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MS여문: 오늘 법회는 스님의 목탁에 맞추어 대비주를 하는 중 스님의 우렁찬 음의 파동 위에 둥둥 떠다니고 있는 듯했습니다. 도반님들, 내일도 뵙고 금요일도, 백중날도 반가운 님들 꼭 뵈어요.

여문의 말씀이 우리 모두의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집에 잘 다녀오시고 내일 10시 30 칠석 기도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