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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분문: 신명기 8장: 2절~6절
| 가장 안전한 곳
저희 가정이 몽골로 떠나기로 했을 때, 제 아내가 몽골의 의료시설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알고 아이들 때문에 많이 걱정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미국에 있다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니?
몽골에 있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니? 아니란다. 내가 너와 함께할 때가 가장 안전하단다.”
몽골에 살면서 의료시설이 안 좋다보니, 아이들이 아플 때마다 머리에 안수하면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하면 하루가 못 돼서 아이들이 낫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 가운데 임하는 치유의 능력을 경험케 하신 것입니다. 환경이 완전하지 못하니까 주님을 더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병원 갈 돈이 없어서 걱정하시는 분 있으시지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가장 큰 안식은 주님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물질로 인한 영적전쟁
제가 몽골에 간지 얼마 안 돼서 매우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몽골국제대학에서 처음 강의를 한 날, 노트북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저는 너무나 실망이 되었습니다. 혹시 학생 중에 누군가 가져간 게 아닐까 생각하니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나는 이 아이들에게 내 인생을 걸기 위해 왔는데, 이 아이들은 겨우 한다는 것이 내 노트북을 훔쳐?’ ‘내가 몽골에 온 것이 맞나? 과연 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맞나?’
여러분, 서운한 일 당하면 처음에는 내게 상처를 준 사람이 밉지요?
그런데 그 원망의 화살이 그 사람을 넘어 누군가를 향하는 걸 느낄 것입니다. 차마 입 밖에는 못 내지만, 나를 이 모양으로 만드신 하나님에 대한 서운함이 있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께 서운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이러실 수 있어요? 왠만하면 찾게 해주세요.”
그런데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는 제게 물으셨습니다. “그 노트북 나에게 주지 않겠니?”“하나님, 그거 제 재산목록 1호 예요, 자료도 얼마나 많은데요.”
그 때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너, 나 하나만으로 만족하겠다고 하지 않았니?”
거기서 제가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제가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겠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노트북 하나 못 놓고 있는 제 모습을 본 것입니다.
“하나님, 제게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면 가져가세요.”그렇게 하나님께 드리고 나니까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 노트북은 2천불이 넘었는데, 그 돈은 몽골사람들 2년 치 월급입니다. 그런데 제가 편안하게 웃고 다니니까 아이들이 와서 물어봤습니다.
그 덕분에 하나님을 증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때 제가 이것이 영적전쟁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사단은 “네 껀 네가 확실히 지켜, 빼앗기면 안 돼.”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빗장을 풀지 않겠니? 내가 너의 보호자가 되어줄게. 내게 맡기지 않겠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주 작은 물건이지만 영적전쟁의 기로 가운데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얼마나 작은 것 때문에 묶일 수 있는지 사단은 잘 알기 때문입니다.
| 날마다 정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내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가져가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험해 보셨지요?
작은 물질 때문에 하나님께 서운하고 속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이미 죽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젠가 우리를 예비하신 천국으로 데려가실 것입니다. 내일 일수도 있고 5년 뒤 일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날마다 정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뭔가를 쌓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준비하려고 하지 말고 주님이 준비하신 것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본 내용은 이용규선교사님의 말씀요약입니다. 영상은 갓피플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첫댓글 가장 열악할수록 주님을 찾는 이유는 뭘까요? 자신의 한계점을 깨닫게 되기 때문인거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내려갈 곳이 더 없는 것이 감사한건가봐요.
감사함으로 오늘도 하루를 지내게 하여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