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권한 행사도 남의 눈치에 따른 대통령 문재인은 제 마음대로 해서 우리를 분노케 하더니 윤석열은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하여 우리를 슬프게 한다. 무학산(회원)
<尹, 국 대접이 아닌 간장 종지에 가깝다> 오늘 조선일보에 이런 기사 제목이 있다.《尹지지 철회 ‘이대남’ 87%…“사이다 아니라 고구마였네”》사이다와 고구마. 재미나게 표현했다. 기사 제목이 그야말로 사이다이다. 기사 내용에 의하면 사이다는 시원한 느낌이 있는 것이고 고구마는 목에 탁 막히는 답답함이 있다는 그런 느낌이다는 것이다. 대통령마다 자기 정책이 사이다이고 싶지 고구마이고 싶은 대통령은 없을 것이다. 그러면 사이다는 어디서 오나? 사이다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다 보니 뜻밖에 히트를 친 데서 온다. 반면에 고구마는 이럴까 저럴까 남의 눈치를 살피다가 보니 죽도 밥도 아니게 만들어진 작품이다. 윤석열은 사이다를 만들 위인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윤석열인들 왜 사이다를 만들고 싶지 않겠나. 그러나 지나치게 남의 눈치를 살피는데 어찌 사이다가 만들어지겠나. 이쪽저쪽을 다 만족시키려 들지만 이런 정책이 사이다가 될 수는 없다. 이제 겨우 석 달 된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말라고 반론하겠지만 석 달 만에 밑천이 드러난 것을 어쩌겠나. 윤석열이 대통령 후보일 때와 그 이전에는, 사람들이 윤석열은 사이다일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인기가 치솟았다. 윤석열 스스로도 그렇게 언행했다. 그래서 당선된 것이다. 하지만 당선되고 석 달쯤 되니 그의 됨됨이가 본래 됨됨이 그대로 드러났고 사이다가 아닌 고구마인 것을 국민이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지지율이 폭락. 박근혜가 탄핵당할 때의 지지율과 같게 된 것이다. 임기 초반에 이런 지지율은 세상에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국민이 잘못 평가했다는 말이 된다. 이것이 안타까워서 무학산을 포함한 여러 사람이 윤석열을 향해 “소신껏 하면 된다” “일을 하다 보면 궂은 일도 생기게 된다 이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기죽지 마라” 등 여러 말로써 그를 격려했다. 그러나 그는 자기 본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본성대로 했다. 눈치보기가 그의 본성인 듯하다. 많은 사람이 윤석열을 혁명아(革命兒)이기를 원했지만 그렇게 원했던 사람의 잘못일 뿐, 윤석열은 혁명아가 되지 못할 사람인 것으로 드러났다. 역사에 흔적을 남긴 사람은 남의 눈치 보기에 능한 사람이 아니라 자기 소신대로 한 사람들이다. 80 노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를 대통령실은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나 한동훈 법무장관의 반대로 사면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자기 권한을 행사하는 것도 남의 눈치에 따라 한 것이다. 아니면 윤석열의 속내가 사면 반대였을 것이다. 이를 감추기 위해 한동훈 핑계를 댔을지도 모른다. 이랬던 저랬던 남의 눈치를 두려워한 것이다. 물론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 이게 너무 지나쳐서 우리는 음주운전을 살인보다 더 나쁘게 칠 정도다. 처벌을 해도 이중.삼중으로 처벌하고 있다. 이에 더해 언론까지 침을 뱉는다 이 와중에 벌점이 있는 운전자에게 벌점을 없애주는 사면을 하면서 음주운전 경력자는 제외했다. 이중. 삼중의 처벌을 넘어 사중. 오중의 처벌을 하는 것이다. 우리의 대통령이 돈 쓰기를 아까워하는 수전노처럼 '사면' 쓰기를 아까워한 것이다. 박순애 전 교육부장관은 음주운전을 한 적이 있었다. 그래도 장관으로 임명했다. 음주운전에 얽매이지 않는 대통령의 모습에 무학산은 박수를 쳤다. 자기가 사람 쓰는 데는 저렇게 용맹했으면서도 남에게 베푸는 사면은 아까워한 것이다. 그릇 자체가 사이다를 담을 그릇은 못돼 보인다. 문재인은 제 마음대로 해서 우리를 분노케 하더니 윤석열은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하여 우리를 슬프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