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서울토백이 아주 깔끔한 서울음식을 많이 먹었답니다. 서울은 특히 소고기가 국의 기본이랍니다.
특히~ 김장하는 날은 한솥 소고기 양지머리넣고 한솥 무르게 끓이는 배춧국 집에서 담군 맛난 된장이라 구수 구수~
얼마전 티비를 보니 해동죽지라는 책에보면 조선팔도의 별미 '효종갱'이라는 배춧국
남한산성 아랫마을에서 하루종일 배춧국을 끓여 새벽종이 울리면 북촌 양반댁까지 배달했다네요~ 최고의 해장국이었답니다.
예전엔 서울,경기 지방에서 배추를 많이 재배했답니다. 지금은 해남배추가 유명하지만...
농장에서 배추 가져온날 제일 먼저 소고기배춧국부터 한냄비 끓였답니다.
소고기배춧국
구수한~ 소고기배춧국
그냥 술술 넘어가는 소고기배춧국
소고기배춧국만드는법
배추 3/4포기, 소고기 양지 150g, 된장 2T, 집간장1t, 쪽파, 마늘,표고버섯가루 1T
농장에서 손질해 주셔서 담아온 배추 속부분은 나박김치 담고 먹기좋게 반갈라 3cm 정도로 잘라서 씻어요~
배추양은 많을 수록 달큰하니 맛나요~ 김장배추가 맛나다는 거 다 아시죠?
배추 몇통 신문지에 싸서 베란다에 보관했네요~ 배춧국 끓여먹을려구요~
양지머리 국거리로 잘라놓은 거 냉동실에서 꺼내 쌀뜨물에 먼저 끓여서 거품은 걷어내고 된장을 풀어요~ 끓으면 배추를 듬뿍 넣어요~
건강을 위해 점점 소고기양은 줄이고 있네요~
농장에서 뽑아온 쪽파 어찌나 실한지 중파정도 되네요~ 듬뿍~ 어슷 썰어두구요~
배추 숨이 죽으며 끓이다 보면 건지가 적은 둣~ 배추 더 썰어 넣었네요~ 파,마늘로 마무리~
간은 집간장 조금으로~
사골국 끓이듯이 뭉근히 맛난냄새가 집안에 그득~
냄새로도 간이나 맛을 느낄 수 있다니깐요~ㅎ
건지듬뿍 한대접 담습니다.
배추, 된장, 소고기 환상의 궁합이랍니다.
한우의 감칠맛이 조미료가 필요없다지요` 표고버섯가루만 조금 넣었어요~
아~ 시원~ 구수~ 맛나요~
김장철에 끓여먹는 배춧국이 젤로 맛나답니다.
요건~ 뭉근히 끓여야 아주 맛나거든요~ 남은 국에 찬밥 넣고 끓여먹어도 맛나고~ㅎ
남편도~ 캬~ 소리를 내며 즐기네요~ㅎ
배추가 맛난 김장철 소고기배춧국 끓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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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행복한 노란장미 원문보기 글쓴이: 노란장미
첫댓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메뉴네요. 이거 마눌님께 갈켜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