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초등 동창 송년회를 했다..
점점 친구들 수도 적어지고..시들..시들~~~
여자는 나랑 울동네 친구 딱 두명 참석..
이러니 나갈 맛이 있나..
그래도 송년 모임이니 우리 마저 빠지면
어쩔까 싶어 참석했다..
남자 13명에 여자 둘..
한때는 40여명도 나왔었는데...
지상열 형인 동창집이 화로숯불구이를 하기에
거기서 모였다.
그런데 매번 보는 친구들이 나왔지만
이번엔 참 정겹게 느껴졌다..
오래 묵은 된장같은 친구들..
잘났던 못났던..스스럼없는 친구들..
여자가 둘이라 오히려 그바람에..우린 칙사 대접을 받았다..
회비도 남친들이 다 내주고
노래방서 남은 돈은 팁이라고 우리에게 나눠주고..비록 만원씩이지만..ㅋ
어떤 애는 여친들 나오면 준다고
와이프가 하는 외제 화장품 주고..
또 음식점 주인 친구는 갈비 구워먹으라고 싸주고...ㅎㅎㅎ
이제야 여자애들 잡는 법을 알았나?ㅋ
그중 한 친구는 부산에서 올라오고
또 한 친구는 포항에서 올라왔다..
장장7~~8시간 걸려서 왔다니..
참 고맙고도 미안했다..
부산친구가 말한다..
"미영아..너 동창카페에다 네 사진만 올려라.."
"왜?"
"어...그냥 그 사진만 보게...난 글같은 건 안봐..."
ㅎㅎㅎ 그러더니 그러는거다..
"너 60세 넘으면 내 애인해라.."
참내...지가 하랜다고 하고 하지말랜다고 안하는건 아니지만.
농담치곤 재미있다..
그랬더니 포항에서 올라온 동창회장(내가 초등학교때 엄청 짝사랑했던...)이
'어...나도 할래..우선 예약 해줘..."
갑자기 폭발웃음...깔깔깔깔....
늘그막에 뭔일이래? 남복이 터졌나...? (자랑질이 되어버렸네...ㅋㅋ)
60대 이후 애인 예약이 3건이나..한건은 미리 있었고..ㅎ
흠...괜찮은데..싫진 않아...
농담이니까 더 재미있는 거지....
부산친구는 건설업자로 꽤 돈을 많이 번다하고
포항친구는 외국인 회사 지사장으로 지금도 열심히 외국을 왔다갔다 하는
재원이긴 하지만...내게는 남자로서의 의미로는 전혀 다가오지 않는 친구들이다...
초등동창이 그래서 좋은가보다...그런 농담도 스스럼없이 하고..
아무튼 송년회는 재미있게 끝났다..
'애인 예약'...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그 말이 재미있네...!
이대목에 한마디하자
얼굴평준화이면 초이(미영)는 양귀비얼굴하고 같단말이지.......지
그래서 구관이 명관이라는 거다.
진담도 농담으로 받아넘기는 친구들이기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맞아..이 나이에 그것도 못넘어가나..
재밌게 넘기면 그만인 것을....
아니 나의 경쟁자가 많이 생겼네 어짜누 ㅎㅎ
경쟁자? 언제 예약이나 했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내 줄에 서는 남자들은 어찌 그리 다 상품이 부실한겨..미영이 줄은 근사하고만,.ㅋ
나도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니까..항상 내 줄이 부실하다고...지금도 그렇고...
남들은 애인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가만히 생각하니까 애인이 아니고 웬수인것 같아..애인?
잘 생각해보니 꿈도 안꾸는게 낫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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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그래...그런데 멋있다고 확신이 서야지..나도 별로인데 친구에게 분양할 수야 없지..
제일 부실한 사람은 내가 하고..멋있는 사람은 분양해야 맞는데....ㅋ
즐겁게 사시는구랴 ㅎㅎ
ㅎㅎ웃을 일이 뭐 있수..가끔가다는 그런 실없는 농담도 하면서...
정말 농담일까? 아님 취중 진담일까...슬그머니 떠보기도 하는 거쥬~~ㅎㅎ
60세 넘어야 하는 이유가 뭔가?. 지금은 너무 젊다는 건가~ㅎ
그때서야 비로소...가정의 구속을 벗어날 수 있다는 뜻 아닐까?
그 때까지도 너무 부부가 찰떡궁합이면 안되겠쥬?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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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말 하려고 한겨?ㅎ~~
60넘으면 미영이 볼 날 있겠나싶다! 어쩌냐 그래도 가끔은 보자꾸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