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봉화] 영주시가지와 봉화군을 지나가는 영동선을 이설해 달라는 영주와 봉화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거세다.
봉화청년회의소 등 봉화지역 20여개 사회단체들은 최근 영동선 철도이설 투쟁위원회(위원장 김승수)를 구성하고 자체적으로 3천500만원의 기금을 마련, 안동대 등 4개 대학 공동연구팀에 영동선 봉화구간 철도이설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봉화관내인 영동선 문단역~거촌역간 15㎞ 구간에 36번 국도와 교차하는 건널목이 4개소나 위치해 항상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지역발전의 최대 걸림돌이 된다며 봉화읍 문단역~춘양면 녹동역간 43㎞구간의 철도 이설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영주시 휴천3동 1통 삼각지 마을주민 200여명은 지난 3월 삼각지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우화석) 명의로 이 일대가 1962년부터 현재까지 42년간 철도시설 및 자연녹지로 묶이는 바람에 주택 신·개축도 하지 못하는 등 재산권을 박탈당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영동선 이설을 주장하는 진정서를 철도청에 제출했다. 영주시가지를 삼등분하는 영동선과 중앙선의 철길이 둘러싸고 있는 삼각지 마을주민들은 그동안 열차 소음과 진동 등의 고통을 호소하는 등 철도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해왔다.
이에 대해 철도청 영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영주시가지를 관통해 봉화군을 지나는 영동선을 다른 노선으로 바꿔 신설할 계획을 갖고 있으나 국가정책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그 시기는 현재 추진중인 청량리역에서 도담역간 철도복선공사가 완료된 뒤에나 이루어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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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중앙선이 나중에 안동까지 복선전철화가 되면 지금의 영주역도 옮겨 갈듯
합니다.그때 영동선을 다른 곳으로 해서 분기하면 되기 때문에 영주지역 문제는
첫댓글 봉화읍의 경우 시내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메인도로를 째고 철길이 지나가는 건널목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사람들이 상당히 불편을 겪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부분을 살짝 지하로 넣었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 해봤습니다. 좀 위험하더라구요...
흠... 문제가 곳곳에서 터지는 군요
영동선(영주-철암간)은 그리 열차 운행빈도가 높지 않은 곳인데(1시간에 2-3대 정도에 불과하니).경북선보다야 자주 다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