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prater
시대 배경이 IMF 터진지 얼마 안된 상태임
등교중인 미달
어! 황정태!
오잉?
ㅎㅇ 박미달!
알고보니 박영규가 일하고 있는 보습학원 원장 아들이
미달이 친구 정태였음
원장- 너네 사이 좋게 지내라~
미달아 너 앞으로 정태 놀려서도 안되고 싸워서도 안돼
알겠지?
그간 전적이 화려한 미달이 때문에 신신당부하는 영규
물론 미달이는 듣는 척도 안함
그림일기 쓰고 잠든 미달
당연히 훔쳐보는 영규
[정태가 맞고도 또 덤비길래 또 때렸다.
코피가 났다. 그래서 내 쫄병이 되었다.]
~대충 정태 두들겨 패서 쫄병 만들었다는 내용~
?
너 아침에 아빠가 뭐라 그랬어!!
뭐 주먹으로 패!!!?
아 걔가 먼저 까불었어ㅡㅡ
사이좋게 지내라고 했잖아!!!!!!!!!!!
아ㅡㅡ
너 사이 좋게 지낼 거지? 약속해!!
ㅡㅡ.. ㅇ
아 가서 원장 얼굴 어떻게 보지? 코피까지 났다는데..
아 원장 아들인데..
깡패야 뭐야 증말
(살짝 빡친 원장)
아 ㅈㅅㅈㅅ
아 글쎄 우리 정태가 어제 박선생 딸한테 매를 맞고 들어왔더라고?
굽신굽신
애들끼리 놀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만..!
쯧..!
하..
오늘 못나온 선생대신 보강할 사람?
제가 할게욤
ㄴㄴ 너 어제도 했잖아;
아뇨 괜춘괜춘 제가 할게욤
그러던가~
원장 눈치보느라 이틀연속 보강 잡힌 영규
미선- 왜 이렇게 늦었어?
영규- 미달이 오늘 걔 안때렸대?
아휴 진짜!!!
미달이 주먹한방에! 보강이 3시간이야!
3시간!
짲응
한심
따르릉~
네 여보세요
(뒤에서 정태 우는 소리 들림ㅎ..)
-저기 원장님 안계신가요? 여기 집인데요 원장실 전화 안받아서요~
집에서 전화왔다고 좀 전해주세요
아 예예..
존나 안좋은 예감
집으로 전화거는 영규
저기.. 미달이 옆에 있어?
가서 오늘 학교에서 정태라는 애 때렸는지 물어봐줘!
두근두근
-때렸다는대요?
하 시발..
좆됨을 감지
아무 생각없는 미달
야 이자식아 왜 그래 임마!!!
걔 왜 때렸어!!
아 걔가 물 떠오라는데 안떠오잖아
걔는 내 "쫄병"인데
아빠 뒤집어지는 꼴 볼래!!!!!!!!!!!!!!!?
너 또 때렸어?
걔는 내 쫄병인데!!!!!!!!!!!!!!!!!!
쫄병은 무슨!!!
가서 뭐라그러지..
하...
시발
원장 차까지 대신 닦아주는 영규
정말 죄송합니다..
정태가 몸이 약하니까~ 사이좋게 지내라고 해줘~
현타
결국 정태를 집에 초대함
아휴~ 똘똘하게도 생겼네!
귀티가 흐르네!
미달이 때문에 할머니랑 엄마도 고생함
아부 재질 걍 미쳤음
어쨋든 사이좋게 노는데 성공함
정태 어때?
미달이 방에서 신나게 놀고있어!
헤헤
미달아~
사실은 신나게 줘패는중
봑미달!!!!!!!!!!!!!!!
정태- 아빠한테 다 이를 거야~~~~~~~!!!
너 이자식아!!!!!!!!!!!!!!
아빠 죽는 거 볼래!!!!!!!!!!!
우엥
극대노
결국.. 원장 이사가는날
일꾼이 되어버린 영규
(또 한소리 듣고 있음)
열심히 일함
계속 일함
청소까지 해줌
녹초가 되어서 돌아온 영규
형부! 얼른 병원에 가보세요!
미달이가 그 원장 아들 밀어서 팔 부러졌대요..
두달정도 깁스 해야된대요..
ㅁ ㅓ..?
아이고
샹
미달아.. 아빠는 미달이한테 아무것도 바라는 거 없다..?
아빠는 말이야.. 정태하고 안싸우는 거 그거 하나 바란다..?
미달아.. 너 아빠 사랑하지..?
미달아.. 너 아빠 사랑하면.. 아빠 소원 딱 한번만..
나 다른 거 안바라.. 너 그거 어려운 것도 아니잖아..?
미달아.. 미달아.....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prater
첫댓글 ㅋㅋㅋㅋㅋ크ㅠㅠㅠㅠㅜ
근데 진짜 이제 성인돼서그런가 마냥 안웃기고 미달이 답답 ㅠ ㅠ 아빠짠함
미달이...인성 진짜 뭐야...친구 때리고 쫄병이라면서 셔틀시키고 문제가 많네
지금보니 박영규 짠하다 ㅠ
첫댓글 ㅋㅋㅋㅋㅋ크ㅠㅠㅠㅠㅜ
근데 진짜 이제 성인돼서그런가 마냥 안웃기고 미달이 답답 ㅠ ㅠ
아빠짠함
미달이...인성 진짜 뭐야...친구 때리고 쫄병이라면서 셔틀시키고 문제가 많네
지금보니 박영규 짠하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