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32강]
백성호 9단과 최원용 5단이 왕중왕전 16강에 올랐다.
4월 1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5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본선 32강 대국이 열렸다.
지난 해 지지옥션배에서 4연승을 거두며 '아저씨'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김은선 3단은 주작왕전 준우승자 자격으로 백성호 9단과 조우했으나 359수까지 까는 접전 끝에 흑으로 3집을 남기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백성호 9단은 현무왕전 1회전에서 김일환 9단에게 일격을 맞아 탈락했으나 지난대회 현무왕전 우승으로 시드를 받아 왕중왕전에 출전했다. 다음 상대는 안조영 9단과 한상훈 3단의 승자.
이어 벌어진 김종준 6단과 최원용 5단의 대국에서는 최5단이 시종 유리한 흐름을 지켜내며 백으로 반면 빅을 만들어 6집반 승을 거뒀다. 현재 명인전 본선리그와 바둑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5단은 2008년 14승 5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세돌 9단과 한종진 7단의 승자와 8강행을 다툴 예정이다.
제5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한국경제신문사, 바둑TV, 세계사이버기원 3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자랜드와 서울전자유통㈜이 공동으로 후원하며 바둑TV와 사이버오로를 통해 모든 대국을 중계한다. 제한시간은 각 10분 40초 초읽기 3회이며 32강 토너먼트 결승 3번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전기보다 5백만원 증액된 5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