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산(106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간월산-간월재-파래소폭포-신불산자연휴양림-백련마을주차장
2.산행일자 : 2019. 7.22(월요일)
3.산행거리 : 14km
4.산행참가자 : 혼자
◎ 배내고개(10:50)
◎ 배내봉(966m)(11:25)
◎ x912m/구조목 간월산249지점(12:05)
◎ 간월산(1083m)/배내봉2.6km,배내고개4km,간월재0.8km/식사(12:50)
◎ 간월재(900m)(13:10)
◎ 신불산자연휴양림 상단(14:25)
◎ 파래소 폭포(14:50)
◎ 신불산자연휴양림 하단(15:20)
◎ 배내 종점/베네치아산장(15:45)
5.산행기
지난 주말..
20일 제5호 다나스라는 태풍이 한반도를 덮쳤다.
전남 진도로 상륙 하여 내륙을 관통할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지만 상륙하자마자 태풍이라는 기세는 온데 간데 없고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꿔버렸다는 기상청의 변명 아닌 변명이다.
그래도 이번 태풍 예상진로를 마쳤다고 그렇게 자랑질이더만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비꿔버렸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태풍은 소멸 되었지만 곳곳 장마철 저기압과 더불어 올라온 태풍의 영항은 많은 비를 내리게 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인지 제주 삼각봉주변에는 약 11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고 한다.
물론 지역마다 많은 편차가 보이긴 했지만 이곳 울산도 거진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는 전언이다.
7월 22일 월요일이다.
야간 근무후 하루 쉬는 근무 패턴이라 어디로 가볼까가 늘 관심사다.
지난 2월달에 다친 발목은 아직은 시원찮다.
물론 중간 중간 산행도 하긴 했지만 다녀와서 병원 그리고 또 산행 그리고 병원 이런 반복적인 패턴이 이어지다보니 이어지는건 마눌님의 잔소리와 병원 의사의 엄포성 발언으로 주져앉은채 거진 1달
통증 클리닉의 주사와 뜨거운 찜질과 맛사지
그게 1달이다.
남들은 다들 여행이다 산이다 하여 잘도 싸돌아 다니는데 난 이게 뭔가 싶기도 하다.
지 잘못은 생각도 않고.
그때 조금만 조심했으면 이런 문제가 없을터인데 싶기도 하고 하여튼 그렇다는 애기다.
마눌님은 약속이 있어 나간단다.
이런 호기가 있나 싶다.
산에 가보자
가다 쉬다 그리고 가능하면 좋은길로..
어디로 갈까.
엊그제 비도 왔다는데 폭포나 구경하자 됐다.
주변 영남알프스에는 많은폭포가 있지만 그래도 손에 꼽을라 치면 재약산 아래 충충폭포도 있고 신불산 아래 파래소, 홍류 폭도도 있다.
물론 하루에 다 구경할수는 없고
또 폭포만 구경하긴 뭐하고
하여 배내고개를 들머리로 생각을 하기로한다.
190722 간월산.gpx
11시가 다된 시각
배내고개다.
출발할적만 해도 안개가 자욱한 영알이었는데 정작 올라와 보니 맑게 개여 있다.
바람도 불고..
버스 타고 올라오면서 주변의 승객이 하던 말이 생각난다.
이렇게도 더운데 산에 가느냐구..
그런데 배내고개에는 진짜 시원하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잠시다
배내고개 오르는 내내 육수를 흠뻑 흘렀다.
바람과 그늘이 제공되지만 높은 습도 때문이다.
제5호 다나스 태풍의 비로 인한 피해
누군가의 노력으로 약수터라 해놓았다.
쉼없는 계단길..
붓꽃이다.
배내봉이다.
역시나 아무도없다.
사람이 있기를 생각한 내가 다 그러다 싶다.
오늘이 월요일 아닌가.
그러니 당연한듯 한데 무리한 생각이라는거 잘안다.
가고자 하는 능선이다.
참 이쁘다.
X912 고지다.
천질 바위에서 올라오는 무명봉이다.
쉬어 간다.
한참동안이다.
벌써 배가 고프다.
늦게 출발한 탓이기도 하지만 벌써 12시가 넘었다.
거진 1시간 걸렸다.
물레꽃
긴꼬리 수영
산수국
붓꽃
간월산이다.
올라오는길에 산꾼 한사람을 교행한다.
그리고 정상은 잠자리만이 정적을 깨운다.
햇살이 뜨겁다.
곧장 내려선다.
간월재의 모습이다.
간월재다.
오가는 이들은 거진 산보하러온 분위기이다.
파라솔에...
근데
어디로 가볼까
신불산 거쳐 파래소로 갈까 아니면 이곳에서 신불자연 휴양림쪽으로 갈까 한참을 고민해본다.
오늘만 날이가.
발목이 생각을 바뀌게 한다.
압박 붕대를 한게 너무 조여서인지 이따금 통증도 오고 뭐
더이상 가기 싫다는 소리다.
한마디로 말해서
임도는 신불산 쪽 임도길이다.
언젠가 올라왔던 기억이 있는 그런길이다.
공사를하느라 중간 중간 잡자재들이 늘어져 있다.
임도 공사증
신불산 자연 휴양림이다.
개울은 많은 물로 넘실 거린다.
태풍후라 조용하기 그지 없다.
에약 취소를 많이 한듯한 모습이다.
풀메는 작업자들만이 오가고..
방향은 파래소 폭포쪽이다.
사각정자
파래소로 가는길이 이곳에서 계곡 양쪽으로 연결 되어 있다.
신불산 자연 휴양림 모노레일
신불산 자연 휴양림 모노레일의 위험위험...
어쩌다 이런 구조물이 산속까지 들어 온걸까...
전망대 가는길이다.
파래소 폭포 상단 전망대다.
전망대 정류장인 신불산 자연휴양림 모노레일이 녹슬어 가고 있다.
관리인듯 정비를 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드러내놓고 운행은 하지는 않지만 잡자재을 실어 나르는 운행은 한다는데 이또한 아닌것 같고 지네들만의 운행을 하는듯 해보인다.
우렁찬 폭포소리는 전망대까지 올라온다.
대단하다.
이런 모습 보려고 이곳 까지 올라왔는데 그 기대를 져버리질 않았다 싶다.
내려선다.
파래소 폭포
카메라 줌으로 당겨서 보느 파래소 폭포
다시 한번더 ..
전망대에서 모노레일 승강장으로 올라가는길
파래소 폭포로 내려가는길이 태풍에 엉망이다.
파래소 폭포다.
장관이다.
입이 딱 벌어질정도다.
물론 어제는 더 장관 이었겠지만 오늘도 괜찮다
다행인건 건너갈수 있는것도 다행이고..
하지만 건너편에 몇사람 있더만은 건너오질 못하고 있다.
하여 중간바위에 걸터 앉는다.
그리고 커피한잔에 간식으로 남은 옥수수까지..
한 10여분간 있었나.
이런 기분 처음이다 싶다.
하지만 1550버스를 타야 하기에 더이상 있을수도 없고 하여 일어선다.
바위언저리를 밟으며 건너니 아주머니 한분이 앞을 가로 막는다.
막아두었는데 건너 왔느냐 아니면 이곳에서 건너 갔느냐
그러고 보니 상단 휴양림에서 범람으로 출입금지라는 현수막이 있었는데 그먼곳에 현수막이 있었구나 싶다.
그런데 왜 왔냐
그리고 자기는 신불산 자연 휴양림 관리 직원이란다.
파래소 건너는 인력을 통제 중이라고..
ㅎㅎ
내려선다.
파래소 폭포와 컵과의 만남
포토존에서의 파래소 폭포
모노레일 정류장
신불산 자연 휴양림 상단과 하단과는 운행 중인가 보더라
신불산 자연 휴양림에 놀러왔는지 사람도 제법 있다.
신불산 자연 휴양림하단이다.
출입문을 만들어 입장료까지 받아 가면서 통제하는 신불산 자연 휴양림..
들어 올일 없으니 요즘은 입장료 가지고 설왕설래 할일이 없어졌다.
약 20분간의 아스팔트길...
15시 40분이다.
베네치아 팬션앞 백련마을 주차장이다.
10분간의 여유
계곡에 들어 가서 머리도 세수도 그리고 타올로 몸도 닦는다.
생각같았선 시원하게 알탕이라도 했음 싶겠다만은 바지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알탕은 다음으로 미뤄고 15시50분
328번 버스편으로 배내를 삐져 나온다.
앞으로 이런 산행으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