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견들이 방바닥이 미끄러워서 위험한 경우가 많지요.
카페트를 까는게 가장 안전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저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문득 야구선수들이 사용하는 로진팩, 즉 송진가루가 떠올랐습니다.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투수들이 공 던지기 전에 하얀 주머니를 만지작 거리는 장면을 보셨을 겁니다.
미끄럼방지용 송진 가루인데, 야구용품전에서 6천원에 전 구입했습니다.
그걸 신문지에 뿌린후 신문지를 밥먹는 자리에 깔아주면, 일부러 발에 묻히려고 애를 쓰지 않아도, 반려견이 밥 먹을때 자연스럽게 발바닥에 묻게 됩니다.
사실 송진가루가 100퍼센트 효과있진 않습니다. 카페트가 최고지요. 하지만 사용결과 미끄러져서 턱을 바닥에 쿵하는 경우는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걸을때 조금씩 미끌리는 건 어쩔수 없고, 제 경험으로는 5-60퍼센트정도의 효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도 저렴하면서도 실천하기 쉬운 몇 안 되는 대안이라 소개해드렸습니다.
검색사이트에 야구로진을 검색하시면 많은 쇼핑몰이 등장하고, 근처에 야구용품점이 있으면 직접 방문해 보시길.
첫댓글 재미있는 방법이네요~ ^^
발톱,털 손질은 기본입니다
아이들 소변보고서 자기발 핥는데... 송진가루 묻은거 입에 들어가도 되는건가요? 안 좋을거 같은데... 괜찮나요?
투수들은 송진가루를 30년정도 손에 묻히고 살고, 때로 그손을 입에 집어넣기도 합니다. 그리고 송진이 소나무에서 나온 자연추출물이라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좋은 방법이긴 한데 방바닥 청소가 어렵지는 않을까요?
저희 어머니가 상당히 깔끔하신데, 눈에 보일정도로 가루가 날리진 않기 때문에 아무 잔소리 안 하십니다
@서학출 그럼 저도 송진가루 구해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