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아버님 궁디 까세요!~" "전번에 이빨 뺄때도 까라카디 또까나?~" "임플란트 심을라카마
까야되예!~" AC!~ 아무리 연식이 쪼매된 궁디지마는 숙녀 앞에서 자꾸 깔라카이 쪽이
팔리가!~ 빤스를 비낄라꼬 고무줄에 손을대니 이기 궁디에 안걸치고 바리 내리가뿐다!~
엄마야!~ 이기 와이카노?~ 얼른 다시 올리가 보니 마눌이 너무 삶아가 허리 고무줄이
늘어난 빤스다!~ 내삐리라 요새 고무줄 갈아입는 사람이 어디있노?~
마눌은 자꾸 내삐리라 카는데 영주에 사는 친구가 사준 풍기 인견 빤스라가 아까버서
한번만 더입고 내삐리야지 켔띠마는 얼빵한 넘이 치과에 오민서 그냥 입고왔다!~
간호사 아가씨는 돌아서가 주사를 만지작만지작 거리는데 뽈때기가 톡 티나온걸 보니
웃음을 억지로 참는 눈치다!~ 내 곳휴 봤제?~
잇몸과 입안쪽에 우리한 마취주사를 맞고 위잉 카는 금속성 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피가
튀는 살벌한 과정을 지나 임프란트를 심어가 아구창이 팅팅부가 나오는데 간호사 아가씨
"요거는 반드시 지키야 되예!~" 카미 종이에 똥글배이를 해주는걸 읽어보니 주의사항이
12가지인데 눈에 싹 들어오능기 2가지다!~등산,달리기같은 무리한 운동은 1주일 이후에
해야되고 술은 3주간 무마 안된다고!~뭐어?~ 3주간이나?~마눌 보디가드로 서울 병원에
간다꼬 산이좋아 산악회도 빠자묵고 일요일 창원 쪽으로 갈라카던 계획도 접는다!~
전번달에 이빨을 빼고 산에 가지마라 카는걸 이튿날 화랑산악회에 덜렁 따라간데다
한두잔은 게안케찌 카미 막걸리 몇잔을 무뿌띠마는 그 다음날 부터 으실으실 춥디
일주일 내내 밤잠을 설치는 잇몸살 고통을 혹독하게 치룬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 화랑산악회는 5/24일 이후 9일만에 먼 산등성이를 밟아보는 나들이기도!~
화랑산악회에서 오늘 간다카는 치악산은 25~6년전 부터 열번 가까이 밟아온 곳이라
전번 박대장이 다음달에는 치악산 간다 카길레 "악" 소리가 나올뿐 했다!~
여불때기 어디 갈때없나 시퍼가 이리저리 살피보니 예전에 구룡사주차장에서 토끼봉~
투구봉~삼봉~치악산~천지봉~구룡사주차장 원점회귀 코스를 갈라꼬 모아둔 지형도와
참고 자료가 보인다!~ 그 코스를 다가마 7시간이 훨씬 더 걸리지 시퍼가 삼봉~토끼봉
코스만 가기로!~ 거리는 갔다온 사람마다 대중없는데 대강 12km 전후로 예상한다!~
10시 53분 달구지에서 햇볕이 따가운 황골마을로 내려서서 주변을 돌아보니 20년도 훨씬
전에 흙먼지 날리던 그 황골이 아니다!~ 아스팔트 포장이 깔끔하게 되있고 마을버스도
올라오는지 정류장도 보인다!~ 박대장이 주는 하산 종료시간은 4시 30분!~ 산행시간으로
5시간 반 정도!~ 그럭저럭 자래가지 시푸다!~
생소한 주변 환경을 휘이 둘러보고 입석사 방향으로~ 예전에는 이쪽으로 내리온 기억이
나는데 그때 알탕한 장소가 조 앞에 있는 다리밑이지 시푸다!~
주주산방이라는 팻말 몇m 지나면 왼쪽에 비로봉 입구 4.1km, 입석사 입구 1.6km 이정목이
보인다!~ 남해안 쪽에는 비소식이 있는데 여기는 먼나라 이야기다!~ 마빵이 따갑다!~
쉬엄쉬엄 올라가노라면 가운데 툭티나온 606.3봉이 지보다 키가 두배나 더큰 치악산 비로봉을
두손을 쩍 벌리가 가루고 있고 왼쪽으로는 삼봉이지 시푼 봉우리도 힐끔 보인다!~
따가운 햇살을 정면으로 받으며 10여분 올라오면 다리 건너 입석사 표석과 조금
위에 치악산국립공원 목판이 일주문처럼 서있다!~
몇분뒤 치악산 황골탐방센타 건물을 만나고 길은 왼쪽으로 휘어진다!~
각종 안내판과 차단기를 지나면 이제부터 점점 경사가 시지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뜨거운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육수가 더이상 억지력을 잃고
참아왔던 몫까지 한꺼번에 토해낸다!~ 수희씨는 물을 빌로 안묵는다 카미 둇만한 물통을
2개만 가왔다!~뫼들은 700리터 2통,800리터 1통을 가왔는데도 물이 모자리까바 걱정인데~
박대장은 바지가 칭칭 감긴다 카미 바지를 까가 반바지 모드로!~
탐방센터에서 10여분 더 올라오면 치악산산악구조대 건물이 나타나는데 지붕이
초가집도 아인데 풀이 잔뜩 나있다!~
헥헥거리미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낙석주의 판떼기 밑에는 낙석 위험이 있으니 신속하게
이동하라고!~이런 닝기리!~기듯이 가도 숨이차 죽겠는데 뭐어?~신속하게 이동하라고?~
이런 판때기는 대여섯 군데가 연이어 달리있다!~
차가 교행해도 될듯한 넓은 공간 나무 밑에는 건각들이 5분간 휴식을 하고있다!~
뫼들도 옆구리에 앉아 물한모금을 하고 있는데 폭주 기관차 산꾼 허회장님이 얼굴을
벌거이 해가 올라 오길레 우얀 일인교 카미 물어보이 내가 아스팔트에는 약해가!~
그카디 숨도 안돌리고 피이잉 올라가뿐다!~
간이 화장실을 지나면 더욱 가팔라지는 세멘포장 도로를 헥헥거리미 올라서니 산행 시작한지
42분 만에 입석사에 도착한다!~ 웃도리는 온통 땀투성이고~~
대웅전 옆을 지나가는데 손녀같은 딸아이가 아장아장 걸어오미 내보고 "아빠!~" 칸다!~
아빠?~ 할배가 아이고?~ 자슥이 귀엽구러!~ 볼때기를 한번 만지 줄라카다가 얼마전
신문에 보이 30대가 놀이터에서 아가 귀엽다고 볼때기를 만지다가 아동추행 혐의로 입건
됐다 카는 것을 본 기억이 떠올라가 손을 탈탈 털고 올라간다!~
샘터에 가서 시원한 물로 머리를 적시고 물한바가지를 벌컥벌컥!~맛이 쭈아!~
치악 03-03 구조목을 지나면 돌이 듬성듬성 박힌 산길로 들어서고~ 벌써 더위를 묵었는지
치악이 치약으로 보인다!~
오른쪽으로 나무가드를 지나면~
가파른 계단이 기다린다!~
다시 커다란 돌삐들이 오만상 누버있는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는데 앞에서 경진씨가
뿌룩 뿌룩 카미 연달아 가죽피리를 불어댄다!~놀래가 얼른 유효 사격권을 벗어난다!~
입석사에서 25분여 만에 오른쪽 고든치산, 왼쪽 비로봉으로 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고든치산 방향으로는 국립공원 특유의 금줄을 쳐놓았다!~
광주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을때 대구는 뭐하노?~카미 일부 시민들이 팔공산의
국립공원화를 바랐지만 대다수 산꾼들은 오히려 반대했다고 한다!~ 이런 금줄 때문에~
잠시 물한모금하고 쉬었다가 왼쪽 비로봉 방향으로 출발한다!~ 토끼봉 코스는 내혼자
가는줄 알았띠마는 나중에 알고보니 박사장하고 하대장, 주부회장은 왼쪽 능선을 타고
간다고!~ 뫼들은 경진씨와 뒤늦게 합류한 정기화사장 세명이 같은 일행이 된다!~
통나무 계단이 연이어 이어지더니~~
다시 나타나는 목책계단!~ 뿌웅!~ 앞에서 냄새없는 스컹크가 또 행동을 개시했다!~
다시 삼거리에 올라서고~~ 삼형제바위 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인 모양이다!~ 경진씨는
나폴레옹 전투지도 보듯하고!~
전면으로 보이는 비로봉 짱배기가 얌새이 젖통처럼 보인다!~ 어?~ 젖꼭따리 한개는 어디
가뿐노?~
잠시후 정기화사장도 합류하고~~ 목책계단을 올라서면~
언제 만들어 났는지 전망데크가 보인다!~ 전망데크 위가 삼봉가는 갈림봉이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삼봉!~ 여기서 보면 혹불 세개가 확연히 보인다!~
겨울이면 데크에 앉아 밥을 묵으마 안성마춤이지 시푼데 지금은 짱배기 버꺼지기 십상이라
갈림봉 그늘에 앉아 민생고를 해결할라 카는데 삼봉 방향으로는 금줄이 쳐저가 있다!~
안내판을 읽어보이 허걱!~ 출금기간이 2012.12.31~2031.12.31까지라고?~ 이런 띠바!~
출금이 풀릴라카마 연식이 80년이 훨씬 넘는데 우예 다시오노?~ 함 봐주이소 카미 금줄위로
가랭이를 걸친다!~
출금 목적 타이틀이 위에는 자연생태계와 자연경관 보호, 알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다!~
산마니아 몇넘이 지나 간다꼬 자연 경관이 나빠지고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뭔지는 모리지만
능선으로 어리버리 가는데 가들하고 무신 관계가 있노?~투덜투덜!~금줄을 넘으면 오른쪽으로
철망 같은기 나오는데 철망을 끼고 100여m를 지나자마자 왼쪽 사면으로 급하강한다!~
비록 금줄을 쳐놓았지만 산마니아들이 아름아름으로 드나들었는지 등로는 예상외로
뚜렷하다!~ 눈누랄라다!~
갈림봉에서 10여분 가파르게 내려오면 움푹파인 사거리 안부 쥐너미재다!~오른쪽 구룡사
갈림길은 금줄로 막아놓았고 왼쪽 범골쪽은 가파르게 열려있다!~ 직진한다!~
가파른 오름길에는 로프까지 설치되어 있는걸 보니 예전에는 이쪽으로도 많은 산꾼들이
지나간 모양이다!~
잠시 오르막을 극복하면 이내 묵은 헬기장이 나타나고!~
커다란 방구들을 이리저리 우회하며 진행하다 보면 삼봉이 지척에 있음을 느낄수 있다!~
쥐너미재에서 16분이 막지난 시간에 암릉으로된 삼봉에 도착한다!~ 경진씨보고 올라가자
카이 정상석도 없는데 말라꼬 올라갑미꺼!~ 카미 왼쪽으로 우회해가 가뿐다!~
할수없이 혼자 올라간다!~ 몇발자국 안올라 오마 정상인데 이 띠바가 게을러가!~
선답자들이 판때기도 달아노코 표지기도 달아났다 카는데 아무리 눈을 비비고 바도
안보인다!~ 누가 띠내삐리뿟나?~
빨리 한컷하고 경진씨 뒤를 따라 갈라꼬 얼른 보따리 우에 자동으로 마차노코 뛰들어오니
어?~어?~ 점마 저기 와저카노?~ 보따리가 옆으로 비시시 자빠지미 찰칵!~됐다마!~
얼른 챙기가 2봉을 거쳐 1봉 사이로 내리간다!~
내리오미 비로봉 쪽으로 쳐다보이 젖꼭따리 세개가 온전히 보인다!~
2봉을 거쳐 내리와가 1봉을 우회해서 잠시 진행하면 산길은 다시 육산 형태로 바뀌는데
5분 정도 진행하다가 아무래도 예감이 이상해서 경진씨를 감을질러 불러봐도 깜깜 무소식!~
전화를 해가 확인해보이 이 띠바가 서쪽 배나무골 능선으로 내리가고 있는 모양!~
삼봉 암릉을 오른쪽으로 끼고 북쪽으로!~ 카미 감을 질러가 15분 정도 시간을 지체한뒤
다시 상봉한다!~ 에효!~ 임시 산대장 노릇하기도 힘든다!~ 잠시후 만나는 큰방구!~
삼봉에서 투구봉은 잠깐이다!~ 잰걸음으로 5분 정도바께 안걸린다!~ 제법 긴 암봉인데
경진씨가 또 왼쪽 표지기가 달린쪽으로 우회하자고!~ 수락산 기차바위 보다 훨씬 짧은
암봉인데 직진해가 올라가지?~ 안되여!~ 끗빨없는 산대장은 정족수 과반수를 넘는
여론에 밀리가 우회하기로!~
우회하는 코스도 만만찬타!~노란 표지기가 달린 왼쪽 가파른 사면으로 꼬로박듯 내리간다!~
요런 쪼매한 동굴 세개가 연이어 나타나고~~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네발로 헥헥거리미 올라간다!~저 중우들을 내삐리고 혼자 올라갈낀데~
쫑알쫑알!~
다시 능선에 올라서니 혼이 나갔는지 방향 감각이 없다!~방향을 보니 북쪽으로 가야되는데
서쪽 방향이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오른쪽 사면으로 네발 걸음을 해가 올라간다!~
씩씩거리미 올라서니 조우에가 투구봉 정상이다!~ 올라가가 한방박고 온다 카는걸 삥삥
도니라꼬 혼이나가가 이자뿐다!~내리오다가 신경수님 표지기 뒤에 조우에가 투구봉!~
카미 매직으로 표시해 놓는다!~ 쪼매 더 내리가마 송탄산악회,죽천님 표지기도 보이고!~
투구봉은 맨대가린데 올라가보마 뭐합미꺼 카는 경진씨는 과거에 암벽도 했다 카디마는
방구만 보마 와자꾸 우회하자 카는지 모리겠다!~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리간다!~
진짜로 투구같이 생긴 바위도 만나고!~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다시 낙엽 깊은 산길을 진행하다 보면 투구봉을 떠난지 20여분 만에 899.8봉에 도착한다!~
정사장이 쪼매 힘들어 하는 기색이 보이가 목도 축이고 5분간 휴식!~~
5분 정도 쉼을 한후 왼쪽으로 휘어지듯 내리온다!~ 여기서 토끼봉까지는 진행에 큰
어려움이 없다!~ 나침판 북쪽 방향만 고집 한다면~~
899.8봉에서 토끼봉 사이 거리는 짧지만 요런 바위들이 삐쭉삐쭉 나타나가 진행이 다소
더디다!~ 뒤에서 경진씨가 천천히 갑시다 쫌!~ 카미 감을 지른다!~ 지는 앞에가마 둇나게
달라빼민서!~
낙엽 때문에 뚜렷한 길은 안보이지만 능선만 따라 부지런히 발을 옮긴다!~ 박핏대 산대장이
4시 반까지 내리오라 켔는데 지금시각 2시 44분!~바쁘다 바빠!~천천히 갑시다!~빨리온나!~
요런 바위를 지나 3~4분 정도 더 걸어가마~~
쪼매한 암봉으로 된 토끼봉이다!~
토끼처럼 생깄는가 시퍼가 올라가보이 그림이 안나온다!~ 저기 토깽이 귀가?~
남동쪽으로 비로봉은 어느새 한참 멀어 보이고~ 북쪽 구룡사 쪽으로 내리 갈라 카다가
주차장으로 바리 내리가는거 하고 큰 차이가 안나지 시퍼가 서북쪽 능선을 타기로!~
바닥에 널쪄가 있는 표지기를 조가 표시를 하고 한방!~
오른쪽으로 쥐너미재에서 내리오는 계곡과 건너에는 큰골도 보인다!~ 저 쪽에 있는
농가 몇채는 이흥동마을인강?~
내리오는데 머가 걸리가 가랭이가 쩌억!~ 이거는 어디에 쓰는 물건인공?~
경진씨가 오른쪽 사면으로 가길레 왼쪽 능선으로 붙어라 카미 감을 지르고!~ 여서 752.7봉
까지는 계속 서쪽 능선을 타야 되는데 경진씨가 계속 직진한다!~바위봉이 보이면 일단
시도뿌를 해서 잘 살피보고 가야된다!~
능선 분기봉에서 직진해 내리가다가 이상해서 오룩스엡을 켜보이 왼쪽으로 급히 꺾어지는
능선으로 갈아타야 된다!~ 일단 시도뿌 해가 일당들을 불러 모으는데 초장부터 능선길을
고집한 박사장 일당들이 뒤따라 온다!~주부회장 입가가 허연걸 보이 둇뺑이친 모양이다!~ㅋ
박사장을 선두로 계곡쪽으로 내리가길레 빠꾸!~ 케도 계속 주르륵!~
밑으로 내리가마 계곡이다!~ 사면으로 해가 왼쪽 능선으로 붙자 카이 경진씨가 지금 우예 다시
올라갑미꺼?~ 그냥 계곡으로 내리가입시더!~ 일주일에 3일 아이스께끼통 지고 3일은 배낭지고
디죽겠심더!~할수없이 계곡으로 떨어지기로~ 계곡으로 내리가던 하대장 일당들은 아이다 다시
능선으로 카미 갈팡질팡!~ 초반 1km는 계곡 아래위로 오르내리느라 생고생한다!~
계곡 좌우로 짐승길인듯 사람의 족적인듯한 희미한 길을 오르내리느라 시간을 억사구로 마이
잡아묵는다!~ 살모사 중간치 되는넘이 앞에서 걸치적거리길레 스틱으로 피잉 날리뿐다!~
뒤에서 따라오던 기화 사장님이 깜딱놀래가 우와 뫼들님 눈 디기 밝네예!~정글을 헤치고~
계곡길을 한시간여 내려오니 비로서 제법 뚜렷한 족적이 나타난다!~ 여는 동네 주민들이 더러
댕기는 길인 모양이다!~ 물길을 몇차례 건너면~
금줄이 쳐저있고 저 앞으로 무신 건물이 보인다!~ 앞으로 나가가 읽어보이 이 계곡이 동네
식수원이라고!~이 판때기를 산등성이에도 부치나시마 우리도 등로 이탈을 안하고 좋을 낀데~
물탱크 옆을 지나~
왼쪽 계곡에 출금 판때기가 붙어 있는 곳으로 길이 뺀질뺀질 나가있다!~산꾼?~ 주민?~
개쒜이들이 테너 바리톤 베이스 합창을 하는 농가 사이를 지나~~
개울에 걸친 쪼매한 다리를 건너니 본격적으로 쉼터 건물들이 나타난다!~~ 쉼터 평상이
보이는걸 보니 여는 식수원 보호구역에서 해제된 모양이다!~
저 앞으로 파란 치악산방 팻말이 달리있는데 주차장에서 토끼봉으로 올라가마 이쪽이 들머리다!~
왼쪽으로 들어서면 치악산방이 보이고 건물 사이 임도처럼 넓은길이 토끼봉 들머리다!~
계획데로 내리왔시마 이리로 내리올낀데~ 지금시각 4시 20분!~ 박대장이 내리오라 카는
하산시간 4시 반을 겨우 마춘다!~
민박 시설 전면 개울가에 식당가로 올라가는 나무다리가 보이고 그위에 주차장이 있으니
여서 땀에 절인 븅알을 씻고 가기로!~ 얼빵한 넘이 세월이 흘러가 대형주차장은 여서 1km
이상 걸어서 내리가야 된다 카는것도 모리고!~
임플란트를 박았는지 일주일도 안되가 어차피 술을 못묵으니 느긋하게 발까지 뽀득뽀득
문테씩고 주차장으로 올라서니 엄마야!~주차장 풍경이 완전히 바끼가 여는 소형주차장하고
시내버스 회차지로 변해있다!~~주차장 아지매한테 대형주차장이 어딘교 카고 물어보이
저 밑으로 1km 정도 더니리가야 된다고!~~지금시각 4시 45분!~
뒤풀이 시간을 약 3~40분 정도 잡아도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박사장하고 정사장은 븅알밑을
얼메나 매매 씻는지 아직도 올라오도 안하고!~ 경진씨하고 둘이서 조깅 모드로!~~
구룡3교 다리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니 달구지가 안보인다!~ 모시모시 거 어데고?~
알로 더 니리 오라꼬?~~헐떡헐떡 5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뒤풀이 장소에 도착했다!~
12km가 쪼매 안되는 거리를 6시간 가까이 기분좋은 고생을 한 하루다!~
주차장 가는길 한켠에 예쁘게 핀 꽃동산!~ 문득 대학 동기인 모 시인의 시가 생각난다!~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산 활활
타오르는것 아니겠느냐
나는 왜 스스로 주체가 되지 못하고 언제부터 남의 뒤만 쫄쫄따라 댕기는 하수가 되었을까?~
갈증이 나가 맥주 한잔은 괜찬켔지 카고 꼴깍!~ 음료수 한잔 하이소!~오렌지 쥬스도 한잔!~
마지막 입가심으로 정미씨가 짜갈라주는 수박 한쪼가리를 더무보겠다꼬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리다가 결국에는 답을 내지 못하고 꾸벅꾸벅 자불미 돌아오는데 딩동 딩동!~
"6/5일은 경우회 모임이 있으니 내당동 무침회 골목으로~" "6/11일은 일병회 포항물회에서!~"
이 띠바들이 하필이마 의사가 술묵지마라 카는 D-데이를 우예 알고!~~
첫댓글 입석대를 거쳐 삼봉과 투구봉을 오르셨군요.
제가 지난 겨울 드림 산행 때 입석대로 올라 비로봉을 거쳐 내려 온 적이있습니다만..
예전에 예티 시절에 새두둑이라는 곳에서 시작하여 삼봉을 거쳐 어랐던 적이 두어 번 있습니다.
특히 삼봉 부근에 재미나 세미클라이밍 코스가 있었죠. ^^
아주 좋은 코스로 치악산을 오르셨습니다~ ㅎㅎ
치악산은 열번 정도 갔지 시푼데 입석대 코스는 예전에 사다리병창 쪽에서 올라와서^^봉능선으로 내리왔는데^^*
하산한 코스를 이번에는 역으로 올라갔심다
내리올때는 사다리병창쪽으로 안내리오고
갈림능선이 많아 길찾기가 까다롭데요
투구봉은 거대한 암봉이라 대부분 우회하는 산람들이 많은데
나도 일행만 아니면 올라가볼낀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동행자 때문에 우회를
생각보다 시간이 마이걸린 산행이었지만 오랫만에 계곡 알탕도 하고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 잘하고 왔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