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아일랜드 토피노 인근에 소재한 레너드 아일랜드에서 등대지기를 하고 있는 캐롤라인 우드워드와 남편인 제프 죠지 씨는 13년동안 등대지기를 하고 있다. 이곳에는 그들의 집이 있다.
BC주 해안가 약 27 곳에서 등대지기가 필요하다. 일반인들은 등대지기라고 하면 소설 속에서나 만나볼 듯한 한가한 로맨틱한 직업으로 여기고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만은 않다. 등대지기는 자연 생태계 수호와 지나는 선박이나 외딴 지역 주민들에게 기상 상태를 경고해 주는 매우 중요한 일을 하기 때문이다.
BC주 27곳에서 등대지기 급구연봉 $49,813-$66,842 수준
BC주의 등대지기의 연봉 수준은 4만9천8백13달러-6만6천8백42달러 정도다. 자연을 사랑하며 보다 한적한 곳에서 지내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등대지기의 삶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캐나다 교통근로자협회의 베리 치르는 등대지기의 연봉 수준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등대지기의 연봉이 공공 분야 근로자 수익 분야에서는 최하위 수준이라고 한다. 등대지기가 되면 물론 거주지는 제공된다. 그리고 일을 시작하기 전에 약간의 훈련 과정을 필요로 한다.
식재료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헬리콥터를 통해 배급된다. 주류 배달은 금지되며, 지역에 따라 인터넷 사용이 가능할 수도 있다. TV등을 시청하기 위해 위성 안테나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에는 자가 부담해야 한다. 셀폰 사용 여부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빗물을 모았다가 정수 과정을 거쳐 마실 수 있다. 대소변 처리를 위한 화장실 시설은 지역 및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또 일주일 내내 쉬는 날 없이 일일 10-12시간 일해야 한다. 한 시간 간격으로 기상상태를 점검해서 보고해야 하고, 등대 불빛 상태와 발전소 상황을 항상 체크하고, 어려움에 처한 보트나 카약 등이 없는지 늘 해상 교통 상황을 주시하며 점검해야 한다.
밴쿠버 아일랜드 토피노 인근에 소재한 레너드 아일랜드에서 등대지기를 하고 있는 캐롤라인 우드워드는 남편인 제프 죠지와 함께 조난을 당하거나 곤경에 빠진 카야커들이나 윈드 서퍼들을 돕기도 한다. 이들이 등대지기 일을 한 지는 13년이 됐다. 이들은 이전에 뉴 덴버에서 작은 책방을 운영하기도 했는데,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등대지기가 됐다. 우드워드는 이 곳에서 정원을 가꾸고 채소도 직접 재배해서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