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장비는 모든 학문과 같이 끝 없는 공부와 경험 이라 생각한다.
"학문이란 오랜 기간 동안 고금 인류의 경험을 이해하는 것이다. -루소-
"장비란 오랜 기간 동안 고금 인류의 경험을 이해하는 것이다. -감자탕ㅋㅋ-
여러 사람의 경험 만큼이나 좋은 장비를 고르거나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는 없다 생각한다
얼마전의 일이다 발란드레 라 하면 나에게 더 없이 좋은 침낭이었다 이런 생각에 약간의 의문부호(?) 를
주는 일이 생겼다 발란드레 를 접하기 전 웨스턴 마운티어링에 바이존을 먼저 사용해본 본인은
배낭을 꾸릴때 마다 압축색에 들어가지 않는 바이존을 볼때면 한숨부터 터져나왔다 저 무식한놈을
또 어찌 구겨넣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서였다..(물론 몇몇 내 맘에들지 않는 다른 이유들이 있었다.)
그러던중 같은 급의 발란드레를 접하면서 모든
근심 걱정이 깡그리 사라지는 너무도 경쾌한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그후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바이존을 팔아버리고 그때부터 발란드레 에 푹~빠져버리게 되었다.
하지만..그런 내 짧은 경험에 일침을 가하는 경험담이 본인의 귀에 경을 쳐 버렸다.
그중 한분은 대학산악부 출신으로 각종장비에 아낌없는 장점과 단점을 꼬집어 내시는 선배님 과
지리산 그것도 빨치산(?) 산행만 전문적으로 다니는 분의 경험담이었다.
물론 그 두 분은 발란드레 뉴 오딘을 사용하시는 분들이였다.
어느 날 텐트에서 비박 중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오는 밤이었다고 한다.
텐트 안으로 들이쳐 들오는 바람에 한기를 느껴 한숨도 못 자고 고생하셨단다
그 후 한 분은 미련없이 뉴 오딘을 처분하고 인터그랄 디자인의 이벤트 원단으로 만든 히말라야로 다시 구매하셨다
그 이유는 발란드레 침낭에 오점이 있는 것 보다는 원단의 문제였다.
아사히 케세이 원단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자 단점인 얇은 원단 때문이었다.
침낭 안으로 한기로 가득 찬 차가운 바람이 슝슝 들이쳐 버린 것이였다
그러니 제아무리 좋은 우모를 품은 침낭이라 할지라도 한기를 느낄 수 박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최고의 침낭을 사용하시는데 추웠다니...이해가 가지않았다..그것도
혹한기도 아니고 11월에..
생각했다 과연 나도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었던가 크~~없었다.
그렇다 그런 경험도 없는 내가 어찌 뭘 평가 하겠는가...--;;
나중에 그 두 분의 선배님이 내놓은 대안은 발란드레침낭엔 침낭커버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더 없이
좋을 것 이라는 판단이셨다 물런 인터그랄 디자인으로 방향을 바꾸신분은 워낙 추위에 약한
사람이지만 구지 침낭커버를 가지고 다니기 보다는 이벤트 원단이나 윈드스토퍼 원단으로
만들어진 침낭으로 방향을 바꿔버린 것이였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최고의 장비란 없다 어찌보면 필파워, 우모함류량,극한온도,등등 모든것은 스펙일뿐
자신의 경험이나 나에게 얼마나 좋은 장비이냐 아니야 의 문제이지 대동소이한 고만고만한 브랜드(발란드레,피더드,웨스턴 마운티어링) 들은 모두 명품인 것이다.
하지만 한어미 자식도 아롱이 다롱이 모든 사람들이 다 내맘,니맘 같을 수 없다
누가 뭐라해도 난 발란드레가 최고로 좋다.~!! 것두 구형 발란드레..최고~!!
여러분도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딱 들어 맡는 장비를 구하기를 바란다~!!
그럴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들려나..--;; 그러니 적정선에서 타협을 보시길...ㅎㅎ
첫댓글 과연 영하 일때 침낭 외부에서 온도를 전달 할 까요.
아님 침낭 내부에서 온도를 보존 할 까요.
팬티 바람에 침낭에 있는 공간을 없애며 온몸에서 나오는 열기를 침낭이 보존을 해 줄까요.
팬티 바람에 우모복 덧바지와 저고리를 입고 침낭 속에서 몸의 온도를 보존이 좀 날까요.
침낭속에서 몸의 온도를 보존하는 방법이 더 지름길이 아닐까요.
원시적인 방법은 날진병에 뜨거운 물 담아 보온하기.
요즘 나오는 발열 핫팩은 16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과연 원단에 필파워가 얼마정도의 적정 선일까.
하지만 워킹의 매력은 걷는 것이 중요 합니다.
많은 짐을 짊어 지는가, 산의 매력은 진정으로 간절함인가.
덕분에 많이 배움니다
빙고~~!
저는 다나 익스트림 우모복도 가지고 있고 발란드레 베링도 갖고 있을뿐만 아니라 토르침낭도 가지고 있습니다..
장비자랑하냐구여???아닙니다...다나랑 발란드레랑 비교했을때 눈으로 봐도 그 퀄리티가 엄청차이가 났습니다
베링이랑 다나 익스트림은 거의 가격대가 두배이상차이가 난다 하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충분히 합니다 다나는
심하게 말하면 싼맛에 사는 것이지 정말 아직 다나는 발란드레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그런데 어떤이는 발란드레 바람 들어오고 한기느껴서 처분했다잖아요?..또 다른이는 한참 먼 다나로 네팔 7000미터에서 주무시고..
사람의 차이 아닐까요?..같은 조건,스펙으로 하루를 지내도 같을까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모든 제품에는 사용설명서가 있듯이...제품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필요에 맞게끔 활용해야 그 제품의 진가를 발휘한다고 봅니다...에디터스 초이스가 된 발란드레와
입소문으로 좋다고 소문난 다나하고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다나에서 젤 좋은 침낭은 팩킹시 2.6킬로 정두 합니다...그에 비해 토르는 2.1킬로 정두..
패킹하는 수고로움을 확실히 덜어 줄뿐만 아니라 경량화와 내한온도가 발란드레가 뛰어납니다...
그리고 내구성도 다나보다 좋았을뿐만아니라 부자재 하나하나 다나랑 비교했을때 발란드레는 정말 좋은
부자재를 사용하였습니다...
제 장비지론은 이렇습니다...저 또한 돈을 많이 버는 것두 아니고 부자도 아닙니다..
어중간한거 사다가 결국에는 중복투자 하는 셈이 되더군요...한번 살때 비싸긴하더라두 어느정두 검증되고
좋은제품을 사놔야 수업료 지출하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갓버스터님의 말씀 의도는 잘 알겠습니다만 너무 격양되시는 것 같습니다. 버스터님의 말씀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감자탕님도 황보님도 모두 짧던 길던 경험과 투자에서 얻은 나름의 지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지식과 경험은 다른 분들께 귀중한 정보가 되고 판단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갓버스터 님의 말씀도 충분히 피력 하셨다고 봅니다. 카페의 발전을 위해서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 할 수 있는 분위기와 문화는 지켜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라도 격양된 표현은 자재하여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음...좋은 말씀이시군요...갓버스터님께서 너무 저를 판단하고 정죄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야 다나를 입었을때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다나익스트림은 베링하고 비교시 엉덩이를 충분히 덮지 못했습니다...
오버트라우져를 입지 않았을경우 저 같은 경우는 베링과 비교했을시 추웠습니다...원단이나 어께와 팔꿈치부터 팔목까지를 보았을때도 마찰이 심할것 같은
부위에는 덧데어 있지 않았으며 경량화를 위해서 인지 몰라도 보온에만 집중되어있었습니다...
익스트림의 후드또한 베링과 비교했을시 머리를 충분히 감싸지 않아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베링을 제가 접했을 경우...이 모든것을 해결하고도 가볍웠었고 보온력또한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무겁고 따뜻한 자켓은 많을지 몰라도 가볍고 따뜻하다...
이거야 말로 기술이 아니겠습니까...저는 저의 개인의 의견을 내세웠을뿐이지 갓버스터님께서는 따끔한 충고를 하신다며 벤츠를 타야 하겠군요
또는 저는 그런적도 없는데 키루나 챙겨가야 할곳에 베링챙겨간다며 말씀하시고 저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콜렉팅하며
장비보는 눈만 높아져서 되겠다며 ....다나를까내린다고 하는데....님이야 말로 오버하시면서 간접적으로 저를 까신다는 생각안해보셨는지요...
갓버스터님...정말 님이 경재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발란드레나 예티같은 명품을 구지 살 생각이 없으시다고요...
이 말씀...진심입니까...??? 저는 다나 운운하시면서 님이 스스로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저 또한 장비에 대한 열정으로
계속해서 입어보고 카페회원들 만나 베링과 다나를 비교해서 말씀드린거구여...다나 최상급 침낭이 슈퍼 익스패디션...93만원
발란드레 토르침낭 135만원이었습니다....국산과 수입의 토르침낭 가격의 차이가 이정도 차이인데 님 같으면 어느 침낭을 구매하실
련지요...
좋으신 의견 감사합니다..너무 날세워 말씀하시지 마시고 방금 쓰신 글처럼..이렇게 다나에 대한 설명을 기술하면서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시면 참 좋으실텐데...암튼 서로 나중 어떻게 만나도 얼굴 붉히는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필파워와 걷감 차이인가요 주로 많이 쓰이는 것이 매탈화이버 그리고 고어윈드스토퍼 인가요.
약간 걷감이 뜸실해 보이고 색이 진한 것이 고어윈드스토퍼 인것 같고,
하이폴라 비슷한 것이 화이바 인가요.
겨울에도 탈진을 많이 하면 몸에서 열을 발산 확율이 적습니다.
이때가 문제 입니다.
아무리 좋은 필파워에 걷감이 좋아도 몸에서 열을 발산 하지 못하면 무용지물 입니다.
잘 먹어야 합니다.
하다 못해 참지 말고 라면 이라도 끓여 먹어야 합니다.
슬로우 땀이 나지 않게 최선의 방밥은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웨스턴사 바이존이 압축쎅에 잘 안들어 간다고 하셨는데 패킹하는데 문제가 많나요? 원단이 고어윈드스토퍼로 되어 있는데...
맘에 들지 않는 다른 이유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인지요?
또 발렌드레의 경우 신형보다 구형이 좋다고 하셨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국산 중저가부터 고가 브랜드까지 여러가지로 고민을 많이하고 있는데 결정하기가 넘 힘드네요.
바이존하고 발렌드레 뉴오딘의 경우 ok에서 할인받으면 백만원 정도면 가능할것 같은데...
자세한 정보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배낭은 G5000입니다
겉감이 고어드라이로프트 또는 윈드스타퍼라 바람이 잘 안빠져서 그렇습니다. 습기와 찬기운으로 부터 우모를 보호하기 위한 용도이니 어쩔 수 없는거지요..그렇지만 침낭을 뒤집어 압축색에 수납하면 훨씬 수월합니다..저의 경우 불편없이 잘패킹하고 있습니다.
인신공격은 하지 마시구요
아무리 사이버상이지만 서로간에 예의를 지키시길 바랍니다.
자기가 사용해본 소감을 표현하면 그만이지 누굴 언급하며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필이 확 당기면 사서 사용하면 되구요
사용해 보니 아니다 싶으면 다시 팔 수도 있구요
그런거지 무슨 정답이 있습니까
저는 산에서 잠을 잘 때 따뜻하면 최고더라구요
그래서 오버스펙이라고 하지만 한 겨울에는 토르를 가지고 다닙니다.
추워서 떨면서 잠을 설치는 것보다는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게 좋거든요
날씨가 조금 덜 춥게 느껴지면 그 다음 순으로해서 가지고 다닙니다.
따뜻한게 최곱니다
더이상 말이 필요없습니다.
가볍고 따뜻한 것
생명과 관계된 익스트림레포츠비박은 ...가격오버해서 외제사용해두 괘안습니다..
열이훈훈하게날때는좀부실한침낭도괘안치만
탈진상태이거나힘빠질때는 죽느냐사느냐이므로
가볍고 보온력이우수한최고급레벨이필요합니다.
한국산에다니면서 무신 히말라야급제품으로 걸치고다니느냐하는데
지금지리산 올라가보세요 체감온도마이나스30도 넘어요,,
어찌보면여름철 히말라랴등반시보다 더욱 위험하다고봐야하지요
히말라야는거의전문가들이가는데반하여
겨울지리산은 초보급도오르기때문에 더더욱 생존성이우수한고급의제품이 필요하지요.
겨울비박은 일단 보온력우수하고 무조건 가벼워야해요.
겨울비박에서 1키로의무게는 죽느냐사느
냐와 직결되지요.
안가보구 말ㄹ만해서는 알수도없구..당장 배낭매구 지리산 올라보면 아하..그래서 발란드레가 필요하구나
절실히 느끼게됩니다.
다시요역한다면
만일 돈이좀된다면 ,,
무조건 가볍고 필파워우수한 발렌드레사는게 맞아요
만일 체력이 좋다면 국산제품중 필파워빵빵한 제품을 서도좋아요..
그리고 토론중에 너무 열받지마시구
인신공격,,이런건 자제하면서 기술적인 내용을 서로 찬찬히
교환하는장이 되엇으면합니다....굿럭 투유..에부리바디..
히말라랴14좌등반한 오은선이두 발란드레썻어요..왜냐구여..가벼우니까,,공격어택등반의 성공여부는무게의경량화이여요..
경량화된장비에고도의 기술적인 등반 글구 체력 정신력 이런게 다갖추어져야 비로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비박시이제라부터라두 장비자랑보다는 경량화 기술적인 체력증진이런거에 더욱신경써야할 시기라고봅니다..
제가 아시는 분 중 한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여...정장이나 구두 이런것은 대형마트가서 2~3 만원대의
물건을 구매한다...그러나 장비사는데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동계장비일수록 생명과 직결된것이기 때문에...
오버스펙은 없다고 봅니다...정말 산정에서 개떨듯 밥먹다 보면 극지나 히말라야 등반때에 필요한 익스패디션급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ㅎㅎ 마지막 멘트에 동감^^ 과거에 체력 믿고 까불다가 오대산 정상에서 좋은경험한 후에 장비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죠.
상기에 명기된 침낭들은 세계적으로 검증된 워낙 유명한 제품들이라 어느것이 최고라고 말하기 그렇고 본인들이 좋아하는 선호도 취향으로 봐야할거 같습니다.
저는 산꺽지님 덕분에 피더드프렌즈 구형(고어텍스) 스노우 구즈 사용중인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산꺽지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네요^^
얼룩쏘님 반갑습니다^^페더드의 침낭 ...달러가격은 토르보다 더 비싼걸루 아는데...
어느정두 인지 한번 경험을 해보고 싶네요...정말 미쿡은 대단한 나라인거 같습니다...
재품을 함 나열하고 강성을 서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투표 방식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니아의 겨울 나기를 위하여.
침낭 사용의 단점은 외부바람도 바람이지만 누웠을때 등판아래로의 한기를 더느끼지않나요? 아무리 좋은침낭도 누워서 등판으로 거위털을 누루는데 침낭의 필파워가좋아도 다허당이구 메트리스가좋아도 돌아누우면다시 한기를 느끼죠 해서 전 침낭을 자신의 사이즈보다좀크게선택해서 침낭 안에메트리스 집어넣고 유단포로 때우니 10년된 다나 침낭도(익스페디션 고어지만) 더워서 자다 자크열고 발 내놓고 겨울비박도 정상 에서 잔는데요....
침낭안에 메트리스을 깐다? 그러면 안에 까는것과 보통 매트리스를 밖에깔고 그위에서 자는것과 어떻게 다른지요. 자세히 답변부탁드립니다.
바이존 사용해 보신분들 도움 바랍니다.
부피가 굉장히 크다고 하는데.. 패킹하기도 어렵고... 어느분은 90리터급 배낭이 있어야 수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G5000에는 수납이 불가능 한지요? 빠른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OK에서 10%추가 할인이 낼 까지라...
최고의 침낭중 하나입니다. 후회안합니다. 압축색 사용시 데날리에는 넉넉하게 들어가고, 오리온에도 들어갔습니다. G6000에도 잘들어가던데 G5000은 어떤지....
몇년전 1월중순 귀떼기에서 비박중 눈보라와 강한바람이불던 밤이였고 기온이 22도까지 내려가던곳에서 비박하던 경험이있습니다.
저의 장비는 침낭 8년전 구입한 다나침낭(40만원정도??) 그리고 비비색,동계내의에 일반 하의,그리고 내피있는 바람막이등 ~~~
이렇게도 매년마다 겨울내내 비박산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항시 핫팩은 3개정도 준비하고요.
좋은장비이전에 자신의 개인차를(추위느끼는정도) 먼저 고려하는게 낳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음~~~장비야 좋고 비싼게 최고겠죠...근데 저 또한 개인차에 있다고 봅니다.
저도 국산 동계침낭 사용중인데 아직까지 한국에서 겨울비박 할때 얼어죽을 뻔하거나 추워서 잠을 설치거나 한적은 없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점점 비싸고 좋다고하는 것보단 나한테 맞는 장비를 조금씩 더 선호하게 되더군요...(물론 아직 배낭 욕심은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산행,등산,등반은 장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쌓은 경험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장비는 산행과 등반을 즐겁게 해주고 편하게 해 줄때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등반을 하는 사람으로써 분명 좋은 장비는 자신의 안전에 도움이 분명됩니다
하지만 수많은 산행과 등반의 경험으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장비를 찿아내고 또 다듬어 고치고 바꾸어 자기에게 가장 잘 맞도록 쓰는 능력이 키워질때 비로서
장비의존성향에서 벗어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왠지 클래식한 빈티지를 지향하시는 분들이 참 멋져보이더군요..
돈없던 옛날얘기하나 할까합니다 추운설악의 동계비박시 열악한 침낭으로 비박할때 ... 찬바람을 막기위해 온갖방법을 동원하지요
일단 배낭을 활용합니다 바닥에 깔거나 침낭의 발부분을 배낭에 넣고 자기도 하지요 비박때 필수인 비닐로 된 그라운드시트를 챙겨가서 몇명이 누웠을때 비닐로 바람을 막기위해
덮고 자기도 하지요, 매트리스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차단하기위해 가지고 간 여분의 모든 옷가지를 침낭 안쪽 바닥에 깔고 자기도 하구요
물을 끓인다음 수통에 넣어 침낭에 넣어 자기도 하구요.. 체온이 가장 잘빠지는 머리는 반드시 털모자를 쓰고 자구요, 자기전 양말은 반드시 갈아신구요..
잘때도 얇은 장갑도 필수
동계 설악의 천화대능선에서 비박하고, 토왕골 얼음위에서 텐트치고, 겨울에 울산바위릿지하다 비박하고, 응가바람으로 유명한 토막골에서 비박할때
제대로 부풀어 오르지도 않는 오리털침낭으로 버티며 제법 잘잦던 기억이 납니다
때론 하계용 침낭 두개를 겹치면 오히려 더 따뜻했지요 ..ㅋㅋ 단지 부피가 커서 불편했지만...
산에서 살아남을 생명력은 장비보다 정신력 + 적절한 (지나치지않는), 빠짐없는 장비가 아닐까 싶네요
동계 침낭사용 시 가장 추위를 타는 부위가 어디인지요?
제 경우에는 무릎에 한기가 느껴지면 잠을 설치게 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