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 진실과 거짓!
<사진출처 디시인사이드 운하갤러리 경부운하 조감도>
천국의 모습을 그리러면 아마 이런 그림을 그리겠다 싶을 정도로 환상적이다. 하지만 2천만 수도권과 1천5백만 영남권의 상수도 취수원인 한강 수계와 낙동강 수계에 연료용 기름을 잔뜩 실은 화물선이 오가는 것에서 유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아래는 한강과 낙동강 연결 구간인 조령 수로 모습>
위 사진을 보면서 맨먼저 떠오른 생각은 주위 배경에 비해 터널 크기가 너무 작아 보인다는 것이다. 높이 22m, 넓이 21.5m 인데 저건 콘테이너선을 빼면 글씨 크기나 배경을 보면 일반 2차선 도로 터널 보다 작아 보인다. 아마도 22m 높이의 수로 터널의 터널을 21Km나 파야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워 그 크기를 줄여 보이게 해서 수로 터널 파는 작업이 별게 아니라고 인식시키고 싶었나 보다.
어떤가? 위 수로 터널은 어느모로 보나 높이 5m 정도의 낚시배 하나가 통과하기 안성맞춤인 소규모 터널로 밖에 보이지 않잖은가. 결국 조령수로 홍보 에니매이션은 그 어마어마한 규모를 축소하려는 의도를 그대로 드러낸 셈이다. 그렇다면 위 배경에서 22m 높이의 터널을 제대로 만들어 보면 어떤 크기일까?
<위 배경에 대비한 22M 높이의 수로와 배의 모습>
원래 사진에 나온 수로 두개를 하나로 합해야 위와 같은 22m 높이의 수로가 겨우 표현된다.
쉽 리프트란?
운하 수로의 수위차를 극복하기 위한 장치는 물을 채운 도크와 갑문으로 이뤄진 갑문식과 도크나 물 없이 커다란 승강기로 배를 들어 올리는 특수갑문(건식)으로 나뉜다.
일반 갑문식은 도크내 수압을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갑문 하나 높이는 15m이하로 제한되며. 파나마 운하 처럼 수위 차가 근소한 운하에 주로 채택된다.
<파나마 운하 페드로미겔 갑문,파나마 운하에는 세군데에 총 6개의 갑문이 있다.>
특수갑문(건식)은 커다란 승강기 같은 장치 등으로 배를 들어 올리는 선박 승강기로서 수조에 선박을 넣고 수직으로 들어 올리기 때문에 비교적 큰 수위차를 극복하는데 쓰인다.
경부운하의 한강과 낙동강 연결 방안 중 제4안 (스카이 라인안)은 속리산 계곡에 해발 300m 높이의 댐을 막아 조령산맥을 통과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수위가 해발 50m 인 북한강(영강)과 낙동강(병성천) 상류 수위와 약 250m수위 차를 보인다.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이런 극심 한 수위차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바로 이 선박 승강기인 셈이다.
이명박 후보 홈페이지에 게재 되었던 자료로 승강 높이가 30m~73m인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심한 수위차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갑문들인데 경부운하 연결구간에 이런 갑문들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 라인 계획안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속리산 계곡을 막아 인공호수(수로)를 조성하고 이곳을 오르내리기 위한?70~85m 높이의 쉽 리프트 6개를 북한강(영강)과 낙동강(병성천) 상류에 설치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공호수가 총 3개 만들어지는 셈이다. 그런데 인공 호수는 어떻게 만드는가? 고전적인 방식은 땅을 파내서 물이 고이게 하여 만드는 방법(연못)이 있고, 현대에는 흔히 댐을 막아 만든다.
스카이 라인 구간의 호수는 수위를 높여서 주운수로를 확보하려는 것이므로 당연히 하천이나 계곡에 댐을 쌓아 만들어야 한다.
<계곡으로 배를 통과시키려면 댐을 막아 수위를 높인후 리프트를 설치.>
쉽 리프트 단독으로 설치 가능한가?
추진위측은 스카이 라인 구간에 댐 4개, 리프트 6개를 건설하는데 그중 리프트 5개는 무슨 까닭인지......
리프트만 단독으로?건설하겠다고 한다. 쉽 리프트는 말그대로 배를 올리거나 내려주는 승강기일 뿐이다. 댐을 쌓아 수위를 높여 놓지 않은 상태에서 배만 들어 올려서 어쩌겠다는 건가?
스카이 라인(안)은 댐 없이 리프트만 단독으로 건설되기 때문에 계획안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위 그림처럼 선박을 80m 아래로 내동댕이 치는 것으로 오해하게 된다.
<영국 스코틀랜드 폴커크 휘일댐 없이 인공수로 끝단에 리프트 단독으로 설치되어 있다.>
<벨기에의 스트레피 티유 역시 댐없이, 인공수로 끝단에 리프트 단독으로 설치.>
운하 추진위측에서는 아마도 위와 같은 사례를 들어 리프트는, 댐 없이 리프트만 독자적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그러나 유럽의 경우와 경부운하 스카이 라인 구간의 경우는 지형 조건이 전혀 다르다.
벨기에의 스트레트 티유의 경우 인공수로 구간에 설치되어 하천이나 계곡을 댐으로 막을 필요가 없는 곳이다.70m 격차를 이룬 두 인공수로 구간을 쉽 리프트가 그냥 연결해 주고 있을 뿐이다.
<위 사진에서 스트레피 티유 상류쪽 수로에는 별도로 댐이 설치 되어 있지 않다.>
경부운하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찬반 양측의 토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소모성 논쟁이다.
환경파계.경제논리 타당성.자연홰손.등을 들어 반대하는 측과. 정치적 논리를 내세운 찬성측과 팽배하게 맞서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국민이 51.6% 이고. 적극 찬성하는 국민이 4.2%밖에 않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것이다. (2월 5일자 한겨레신문)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 건설을 약속 했을때. 국민은 막연히 좋은 것 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고, 실익을 생각해 볼 여유가 없었다, 또한 대운하에 대한 홍보도 부족했고, 다만 당을지지 하고 들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도, 한반도 대운하가 시민들에게 어떠한 혜택을 줄 것이며, 어떠한 발전을 가져 올 것인지, 후대에 어떠한 지장을 줄 것인지를 집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좋다가 단 1% 라도 후회할 일이 있다면 재고 해 볼 일이다.
정치적 논리를 내세워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내에 모든것을 마무리 하려는 발상은 위험천만한 생각이다.
운하의 대국 독일은 72km를 건설하는데 30년이 걸렸으며. 얼마전 불타버려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한 숭례문도 따지고 보면 작은 절간 만하다, 그러나 그 문화재 하나 복원하는데도 5년이란 기간이 소요 된다고 하는데. 하물며 한반도를 반토막으로 나뉘는 장장 420km의 대운하 건설을 4년이란 ?은 기간내에 마무리 한다는 것은 대 재앙을 예고 하는 것이다.
대운하 건설이 주변 농지와 하천에 지장을 줄 가능성을 면밀하계 분석해야 한다.
평상시 수위는 주변농지보다 낮지만 대운하를 건설 하게되면 그 직상류는 건설 전보다 높아질 수 있다. 만약 제방 안쪽에 있는 농지보다 수위가 높아지게되면 운하의 물이 제방과 지하수층을 통해 농지 표면으로 나오는 배수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배수가 않되는 농지에서 작물이 자랄 수 없다.
직상류와는 반대로 평 수위는 운하 건설 전보다 낮아질 수 있다. 그 영향으로 주변의 지하 수위는 낮아지고 하천 지하수까지 고갈돼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가물고 메마른 땅으로 변할 수 있다. 대운하 건설에 드는 골재는 현재 강 속에 있는 골재를 채취해서 건설을 하면 충분 하다고 한다,
그러나 표면에서 모래를 채취하는 단가는 1평방미터당 650원인 반면 하상에서 암반을 발파해서 골재를 채취하는 단가는 1평방미터당 6500원이며 이것은 표면의 10배에 해당하며, 공사비는 증가 할 것이며 경제성건설 과는 거리가 멀다. 운하건설을 위하여 한번 파 혜치면 북원은 불가능 하다.
대운하는 과거에 여러번 검토 되었다가 득 보다는 실이 많다는 것으로 평가되어 페기된 한반도 대운하를 당선인의 공약이라고 해서, 같은 정당 당원이라고 해서, 일부 당원들이 평가도 해 보지 않고 정치적 의도로 찬성을 하는 것은 위험 천만한 생각이다.
국민이 주인이요, 하늘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고용없는 성장, 임기내 마무리 하겠다는 욕심은 위험하다, 청계천 복원 공사와는 차원이 다르다. 지난시절 국책사업들이 섣부르게 추진된 결과 혈세를 낭비하고 환경을 파계하고 부동산 투기를 낳았던 뼈아픈 경험이 있다.
참여 기업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지. 환경과 국민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로 인한 환경 파계는 국민과 후손이 감수해야 한다.
대운하 자체가 관광이라면, 제멋대로 튀어나온 바위하나 지저분한 늪지 하나도 그 자체가 인공으로는 만들 수 없는 천혜의 관광자원이다.
한번 건설하면 완전 복원은 어렵고, 다만 대표적인 키시미강에 엣날 물길만 내주는 정도 의 공사인데 운하건설의 공사비가 3000억달러가 들었는데 복원 공사비가 예산에 비해 10배에 해당하는 3조 달러가 책정 됐다고 한다.
이렇게 다른 나라들은 미리 건설한 운하도 이제 복원공사로 한창인데 이제 운하공사라니 뒷떨어진 발상도 발상이려니와 나라를 반으로 나뉘고 환경을 파괴하는 엄청난 공사는 중단해야 하거니와. 후대에 넘겨주는 것이 선대의 책임이다.
대표적인게 이명박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된 언급들이다.
처음에는 물류수송 혁신을 위해 대운하를 건설한다고 했다가. 경제성이 없다는 비판이 일자,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운하 건설의 주요 목적에 관광이 추가 됐다, 막대한 국가예산이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는 100%민자사업이기 때문에 정부는 운하건설을 위한 자체 스케줄이 없다고 한발 물러 섯다, 민자사업 대상도 경부운하에서 충청, 호남 운하로 확대 됐다,
이렇게 당선자 본인의 공약이면서도 그때 그때 말을 바꾸는 공약은, 준비도 생각도 없는, 다만 정치 목적의 공약 그 자체 그 이상도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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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떤 정신나간놈이 폐놀 운하에다 대량 유출시키면 끝장임 인민군님들 남쪽으로 여행오셧을때 석유나 수은뿌리면 국민다같이 하늘나라 구경해야죠 위대한 이명박덕분에 ㅋㅋ
페놀뿐이겠습니까?? 배가 다닐때의 매연하며 혹시라도 배가 침몰하면 기름 유출은.. ㄷㄷ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데 그동안 아무리 사공이 많아도 배타고 가지못했던 산꼭대기를 드디어 가는구나....ㅋㅋ환경을 파괴하면서 이룬 꿈이네요
독일의 운하도 겨울철에는 운하가 얼어 수개월간 작동을 할 수가 없다는데 우리나라는 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