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주도 가던 캠핑을 올해들어 처음 나서본다.
2월말에도 캠핑장에 아니 간 것은 아니나..그는 다른 볼일이 커서 업무로 간 것이나 마찬가지니...패쑤!!
카페때문에 다른 직장인들처럼 토요일은 출발이 어렵고, 그 예약이 어렵다는 용인자연휴양림도 일요일예약은 수월하네.
전기까지 되면서 예약비는 4,000원이라니 이만저만 저렴한 것이 아니다.
주차비까지 다 포함해도 1박2일에 7,000원..... 캠핑장비만 가지고 있다면 이보다 더 저렴한 여행은 없을 듯.
북가좌동 카페에서 용인자연휴양림까지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
일부러 고속도로를 피해 간만에 살살 국도로 찬찬히 서둘것도 없이 움직인다.
장지IC근처의 삼복닭곰탕은 그래서 아침 겸 점심을 먹게 된 곳.
국도변 같지 않게 깔끔한 식당 외관에 끌려서 들어 갔는데, 서울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닭계장을 제대로 하는 집인가보네.
많이 출출했으면 닭계장을 냉큼 먹었을 터이다.
다소 어린이 입맛인 그는 당연 치킨까스^^... 성숙한 입맛을 가진 나는 닭칼국수...ㅎㅎㅎ
둘다 맛이 깔끔하다.
용인자연휴양림으로 나들이 갈 요량이면 여기서 식사를 해결해도 괜찮을 일이다.



계곡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 다소 심상치 않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워낙 가까운 근교이다 보니, 일요일도 데크를 비우지 않고 늦게까지 자리를 하고 있는 가족분들이 많았다.
어린이 놀이터에서는 한껏 들뜬 아이들의 목소리가 둥실둥실 떠오르곤 했다.
한동안 휴양림보다는 주로 오지캠핑을 다녔던지라... 사람 북적거리는 휴양림이 영 적응이 안될려구 하네.
규모는 작지만, 데크간격이나 시설은 잘 관리가 되고 있었다.
겨울 동파방지까지 염두해 둔 개수대나, 따뜻한 물이 콸콸 나오는 화장실과 분리수거대도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듯....
좀 조용한 캠핑을 원한다면 두개의 놀이터 보다 위쪽인 데크 17번 위쪽의 데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처음으로 전기가 되는 휴양림에서 전기장판을 깔고 하는 캠핑의 맛좀 보려 했더니... 당최 편안한 캠핑은 내몫이 아닌지 그는 낼름 전기장판의 코드만 덜렁 챙겨 가지고 와버렸으니...깔깔깔....



아직은 동계에 가까운 계절이니 모두 리빙쉘이 대세!!
코베아는 익히 보아 온 모델이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캠프타운의 신상모델인지 새로운 리빙셀은 노란 우주선처럼 6x6 데크를 꽉 채우고 있다.
마치 열기구의 풍선처럼 보이는 캠프타운은 따스한 바람이 불면 휙~ 날아가 버릴지도 모를 터...후후후






간단모드로 나오니...살림이 단촐하네. 5분안에 휙 셋팅이 끝나는 그린돔셀터, 콜맨 로우의자와 캠프라이프 2인용 대나무상판 로우테이블이면 족하니...
오늘의 주류는 카페에서 영~ 안 팔리는 밀러!!
내가 마셔도 쳇~ 맛이 별로군.
구색을 위해 카페에 구비는 되어 있지만... 역시 맥주는 맥스生이야^^



휴양림이 모든 곳은 대부분 데크가 깔려서 산책하기는 편하나, 땅을 밟는 즐거움이 적다.
제대로 트레킹 하기는 좀 작은 휴양림이라서 산책으로만 만족해야 할듯....
산위로 이어지는 데크위에 어느새 노랑나비 한마리 살짝 앉았네.
봄이 어느새 그 곁으로 다가오려니....

윽~~~ 바람이 정말 장난이 아니네.
겨우 타프를 치긴 했지만, 펄럭이는 소리가 영남알프스에서의 그날처럼 텐트안으로 바람이 뛰쳐 들어 오겠다.
층고가 높은 돔셀터는 좌식모드가 아닌 입식모드도 가능하다.
로우테이블과 로우의자만 있다면.... 히터캡만으로도 어느새 돔셀터는 훈훈해 진다.
새로 카메라 바디를 바꾼 그는.... 도통 나보다는 카메라에 관심이 만땅!!
그래...그래... 새 장난감이 생기었으니 오늘은 봐줬다^^
간만에 캠핑이라서, 히터캡을 자빠뜨려서 매트도 구멍 뻥내고, 텐트 바닥도 꼴까닥시키고, 좌충우돌 그런날이지만....
그래도 간만에 나들이라 즐거웠던 하루!!
근데...점점 추운날 캠핑은 싫어지는 듯... 따땃하게 화로대에 불지피면서 캠핑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다음주에는 떠나고 싶네.
좀 길게 시간이 주어진다면... 이제 파란 남해바다가 출렁일 따스한 남쪽나라로 간다면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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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가까우시면 함 가보세요... 저렴하고 편의성도 좋구요...
일단 거리가 가깝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해서 그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아요.
충성 102여단 1대대 선봉 2중대 좀머씨 인사드립니다.
체어스토리님과 같이 군생활한 목소리 큰놈입니다.
같이 빠다도 맞았구요. 같이 택권도 심사도 봣습니다(택권도를 갈켜주셨나? 암튼)
조만간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지난 일요일 안그래도 가까운 용인휴양림에 캠이나 갈까 하다가
그만 광교산엘 다녀 왔는데... 갔더라면 만날뻔 했네요....ㅎㅎㅎ
그러게요... 만났으면 션한 밀러 맥주 한 잔 올릴 수 있었는데...ㅎㅎㅎ
에잇~ 만났어야 하는데... 만나뵌지가 쫌 되어서... 보고싶사와요.
CS님 캄훼라 바꾸셨군요.
용인 자연휴양림 한번 가보고 싶으나 예약도 어렵고 오지느낌도 안나서 일단 패쑤....두분만의 오붓한시간...부럽삼...
맞아요! 오지 느낌은 메롱입니다. 편의성은 좋으나... 하여 아이들의 천국이더군요....
맨날 한집에서 오붓하게 사시는 가족이 팀으로 있으신 분이 부러우시긴요^^ 저는 그 빔프로젝트 뻠뿌로 괴로운 나날이예요. 제가 참 물욕이 없는데, 그것은 탐나요.ㅎㅎㅎ
밀러 술통만 탐난다요.....ㅎ
그런 말투 자꾸 쓰심 울 화니한테 혼난다요...그녀석이 그런 말투 쓴다요...
밀러 술통느 코베아 설겆이통^^
앗 글고 보니 체어님 카메라 새로 입양하신거?~~살림 좀 나아지신건가요?~^^*
ㅠㅠ 외상으론 소도잡아 먹는다는... ㅎㅎ 참고로 전 사실?만 찍어요... ㅎㅎ
외상에 깔려 죽기 일보직전임^^ ㅎㅎ
좋은 곳 다녀 오셨군요~~ ^^ 부럽사와요~~~
저는 酒종을 안가리니 제가 밀러 맥주 비우러 북가좌동으로 한번 가야 겠는데요~~ㅋㅋ *^^*
밀러 처리하러 오세용~~ 담주에 황소엄마/아빠님 맥주 드리러 카페 오신답니다. 함께 오세용.
몰고기자리님... 밀러 갖고 오세요... 처리하게요... 외상으로~~~ =3=3=3=33
한번도 안가 본곳인데.... 좋다~~
물괴기 체어님 따라 댕김 좋은 곳 마니 가갰심다요~~~
아~~~ 2주동안은 칩거와 은둔으로 ㅠㅠ
아빠님 출장이 2주씩이나 되십니까? 아... 외로운 나날들이겠군요. 근교는 그냥 혼자서 가시자니깐요.
황소엄마님...아드님 델고 오세요... 2주동안 어떻게 참아요???... ^^*
물꼬기님 엄마 델꼬 가주세요
아빠께서 허락하셨네요....밀러도 함께 부탁드려요~~ㅎㅎㅎ
ㅋㅋㅋ. 안그래도 밀러 대기중!! 엄마님만 오시면 될듯..아빠님 허락도 득하셨겠다. 낼 오세요. 저는 낼 카페 되도록 일찍 끝내고 갈께요.
때론 거칠거나 빡세거나 때론 가볍거나 편안하거나... 저도 요새 게을러서 편안한게 좋습니다^^
추우니까 더 그런것 같아요. 근데, 아무래도 용인자연휴양림 갔다가 이번주에 통방산 비박을 가보니... 역시 통방산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