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70~80년대 밴드를 하던 팀이 다시 공연을 한다.
평균 연령이 60세 정도 ...
사랑과 평화, 전인권 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권인하 밴드, 다섯손가락, 김종서 밴드, 부활 등 유명했던 팀이고 권인하는 86년도 We라는 밴드에서 노래를 했고 그전에는 스쿨밴드에서 활동을 하는데 청주대의 셀러맨더스와 경희대의 탈무드와 관련이 있었다고 한다.
김종서의 경우도 부활의 전신 The end와 스쿨밴드 로거스 그리고 시나위에서 밴드활동을 하다가 나와서 노래를 했고 공연 때 마다 연주자를 모아 공연을 했었다.
벗님들의 이치현 또한 15년 가량 듀오 그리고 밴드를 하여 80년대 중후반 부터 90년대 초 이름을 알리지만 후에 해체 혼자 노래를 했고 전인권의 경우 80년대 들국화에서 활동을 했지만 팀이 해체를 하면서 혼자 활동도 하다가 다시 결성을 하기도 했으나 같이 활동했던 이들이 고인이 되면서 나름의 팀을 구성 활동을 했다.
사랑과 평화도 원년 멤버는 거의 없지만 연주경력이 화려하고 여러번의 교체가 있었고 활동한 이들 중 고인이 된 경우도 있고 보컬 이철호의 경우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지 못하고 활동을 하던 어려운 시기도 있었으며 기타의 최이철이나 키보드의 김명곤등이 다른 팀으로 가거나 연주자와 작곡자로 활동을 한다.
다섯손가락의 경우는 1집과 2집을 내고 87년 해체가 되었다가 이두헌이 3~4집 명맥을 유지하고 각기 활동을 하고 실용음악과에서 교수나 전문연주자로 활동을 하면서 가끔 모여 연주를 했었다.
원년 구성원은 이두헌, 임형순, 최태완(20대 때 부터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서 활동)이며 10여년전 드럼 연주자 장 혁(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송골매에서도 연주)이 가세하고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서 활동하고 송골매에서도 활동하는 베이스 주자 이태윤이 공연 때 합류한다.
팀 내부 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송골매와 위대한 탄생의 연주자가 다섯손가락에 구성원이 되어 참여하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평상시 교분으로 연주를 해온 것 같고 경제적인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밴드 부활의 경우 김태원을 중심으로 명맥을 유지하며 드럼주자인 채제민과 오래 활동을 했고 박완규가 다시 합류하며 최우제가 베이스로 들어오고 가끔 밴드를 거쳐간 가수들과 함께 음반을 내기도 하면서 오래 오래 활동을 해왔다.
이 프로에 나오지 않았지만 블랙홀이나 윤도현 밴드, 크라잉 넛도 장수 밴드에 들어가며 연주자가 많이 바뀌지 않았다.
문제는 가요프로나 쇼프로에서 음향이나 악기문제(운반부터 관리를 밴드 구성원들이 함)로 밴드를 불러주지 않고 또한 콘서트를 한다고 해도 코로나 시국이라 어렵고 코로나가 없더라도 밴드가 공연을 하고 판을 내고 활동하는 건 분배구조의 문제로 인해 연주자들에게 큰 이익이 없었다.
또한 악기를 실제로 연주하기 보다는 반주테입에 길 들여진 현실에서 3~7조의 연주자나 화음 넣는 가수들을 투입할 필요도 없었다.
밴드는 가수도 악기의 한 부분으로 보고 연주의 비중이 높아야 하는데 가수의 얼굴만 기억하고 카메라 감독들 또한 실제 연주하는 연주자를 카메라에 담아야 하는데 전혀 관계없는 부분을 비추는 경우가 많았다.
음악에서 연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없다보니 특정악기의 경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던 경우가 있었고 누가 연주자인지 얼굴을 알 수 없었다.
지금도 밴드의 얼굴인 가수들만 알지 연주자가 누구인지 모르며 간혹 연주자가 중심이 되어 팀을 이끈 경우 알려져 있는데 작사 작곡을 하거나 예능프로를 통해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다.
댄스음악도 좋고 전통가요라고 말하는 트로트도 좋다.
연주자와 가수가 함께 공연장에서 빛나고 이들의 모습을 제대로 알리는 영상과 음향이 뒷 받침되고 이것을 다루는 전문가들 또한 부각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