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날마다 개혁하는 교회』란 책을 한 권 선물 받았었다.
요즈음 많은 한국교회가 소란스럽고 악하기까지 하여 마음을 있는데로 상했고
또 대형교회들이 무너지는 과정중에다 두레교회가 참으로 악한 지경인지라
그 책을 관심있게 보았다
그 책은 2004년 1월에 거룩한 빛 광성교회의 창립 7주년을 기년하여 출판하여 2012년 창립15년을 기념하여 개정한 책으로 비교적 읽기 쉬웠다.
‘한국교회 개혁모델이 되자’ 라는 기치를 걸고 개척하였다는 그 책의 머리말의 중요 내용을 잠시 소개하면
1. 담임목사 6년 임기제, 신임투표, 65세 정년, 원로목사제도 폐지, 목회자 보너스 폐지, 담임목사는 재정사용에 관여하지 않는 원칙 고수(매주 주보에 재정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담임목사님 사례비는 보너스 없이 월 450만원이라 함
2. 장로 6년 단임 임기제, 65세 정년
3. 자치기관대표 당회원 임명(안수집사회, 권사회, 청년부의 회장은 당회원 이다)
4. 지휘자 반주자 사례금 없이 봉사하는 제도
5. 명예장로, 권사, 집사, 원로 장로제 폐지 등이 있었다.
저자는 사람들이 거룩한 교회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사람들은 거룩한 교회에 대한 갈망이 있어 구름 같이 몰려와 개척 16년 만인 2013년 말에 14,000명이 넘는 교인이 있는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었다.
그 책의 말미에는 상식이 통하는 교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민주적 회의법,
모범적인 회의, 거룩한 빛 광성교회의 규약 등 50여페이지의 참으로 귀한 자료가 있었는데
저자는 다른 교회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부록으로 실었다.
내게 책을 선물한 분께 여쭤보니 교인들이 너무나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해나가며
지난해 담임목사님 신임 투표에서 97% 이상의 지지를 얻으셨고,
신임투표 시 설문조사에서 1600개의 건의사항을 접수하여 추후에 분류해서 답변을 발표했으며
“섬기는 교회, 상식이 통하는 교회, 인재를 양성하는 교회” 이 3대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며수고한다 했다.
그 일산 거룩한 빛 광성교회는 개척 16년간 14교회를 분리 개척하였고 그 분리 독립개척과는 다른 경우지만
지난 년 말에는 인천의 한 작고 어려운 교회를 보고 10년간 근무하신 부목사님을 담임목사님으로 파송하며 그 교회 재정을 위해 5억을 지원했다 한다
그 교회에서는 각 국에 수 많은 선교사를 파송해 지원하고
또 지역사회 복지관을 네 곳이나 운영하여 지난해 순수하게 31억을 어려운 이웃의 선한 이웃으로 지출했다 한다
그러나 14,000명 교인이 모이는 교회가 너무나 협소하여 주일마다 구름떼 처럼 몰려오는 교인들과 한 주에도 최소 20~40명 오는 새가족들로 혼잡하여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들어가기엔 불편하다는 말을 하셨다.
나는 그 교회 홈페이지를 찾아 이리 저리 구경하는데 교회소식편에 있는 <정성진 목사 향후 6년 목회비전>이라는 곳을 읽어 보니 구제와 선교를 위한 자발적 불편 감수로 절약한다는 말이 있어 되려 가슴 뭉클했다
목사님의 향후 6년 목회비전을 보며 두레교인으로서는 도무지 상상도 못할 비전들이 있어 가슴이 뚫리는 듯 기쁘면서도 한편 두레의 현실을 생각하니 슬프고 가슴 무거웠다.
첫댓글 우리교회랑 개척한 햇수는 비슷하군요
그런데 현재 교회상황은 완전 극과 극이네요
꿈같은 내용이네요 두레교회도 그리 될수 있을까요
제 개인적 소견에는 공중권세를 잡은 자가 마귀인지라
선량하고, 바르고, 순수한 교인들이 권세를 잡고 설쳐대며 악을 쌓아가는 저들을 지금 우리의 시간에는 이겨낼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하나님의 때가 오면 하나님께서 정리하시겠지만....
분명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겠지만 우리의 생각과 다르신 하나님의 선하시고 자비하신 그 뜻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일단 악한 세상의 이치상 악한 저들이 안변하기에 절대 두레교회가 그리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장로님이 원장님으로 계시는 병원에 진료받으러 갔습니다.
그 장로님은 서울 모교회의 장로님이신데 두레교회에 대한 관심이 워낙 깊었습니다
그런데 진료중에 두레교회가 시끄럽다면서요?
뭐 현 담임목사님과 김진홍목사님이 사이가 나쁘셔서 그렇다는 말이 있던데... 왜 그러시지요?? 하고
저는 정말 할 말을 잃고 잠시 아찔했습니다.
장로님 무슨 말씀을 어디서 들으셨는지 모르지만 현담임목사님은 두레장학생1기로 김진홍목사님이 후임으로 모셔왔고
담임목사님은 김진홍목사님 뫼시기 싫어 은퇴하신후 한번도 모시지 않고 교회창립기념예배도 5년에 한번 드리기로 스스로 결정하셔서 서로 별로 조우도 않으셨나 본데 늘 동두천이
어쩌구 김진홍목사님이 어쩌구 그 사모님이신 강선우 사모님이 어쩌구를 문자로 알리거나 설교시 예화로 자주 말씀하십니다
또 담임목사님 사모님은 두레 장학생 그많은 사람은 다 어딜 가고 우리를 교회도 아닌 이똥물에 쳐넣었냐고 원망을 하신다니 이게 뭔 이치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교회의 상황의 단초가 되신 김진홍목사님은 들리는 소문에 기도할 일이제...하신다고만 하니 교인들만 죽어납니다.
그러다 이런 저런 사정을 혹 알게 될 어린신앙 새신자들이 영원히 교회를 떠나가면 그 죄값은 누가 받을지....두렵습니다.
말씀을 시작한 장로님도 저도 더 이상 할말은 없었지만 곁에 서 있던 간호사에게는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그래도 말기암 환자와 같다는 한국교회에 한줄기 빛이 내리는군요. 우리교회도 그리 되길 하나님께 기도하며 행동해야겠지요..
인창동 지하교회를 세우기위해 토목공사를 하면서 그당시 광성교회 부목으로 계셨던 정성진목사님을 초대 목사님으로 모시려했던사실을 아시나요?
첫삽을 뜰때 그분의 기도로 시작된 교회가 활빈교회가 되고 훗날 두레교회가 되면서 김진홍목사님이 위임목사님이 되셨습니다.
그분을 모시려 했었지만 여의치 않았고 그후 김진홍목사님께 담임하실 목사님을 추천해주십사 하고 부탁드렸는데 김진홍 목사님은 모씨가 통장까지 보여주며 강남에서 함께 개척하자는 좋은 조건을 뿌리치고 참다운교회를 세우기에는 인창동 지하실이 좋겠다 하시면서 활빈정신을 내세우며 개척하셨습니다.
그후 활빈정신보다는 함께하는 공동체교회를 하시자며
교회명을 두레교회로 개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개혁교회의 모델이 되기위해 운영위원회를 조직하여 평신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사례비는 담임목사님 포함 모두가 동일하게 월 200만원으로 정했고 목회비만 담임목사님이 더받으셨습니다
그후 한다리 시대를 맞이하여 교회가 안정되자 당회에서 결의하여 퇴직을 얼마 남기지 않으신분께 예우차원에서 사례비를 대폭 인상해 드린것 입니다.
장로투표역시 각 교구추천과 당회추천 그리고 일정한 자격을 갖춘 후보를 최소 3배수로 한후 비밀투표하여 결정하면서 장로역시 당회임기를 7년으로 한것입니다.
다만 후임목사의 목회에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면서 위임목사의 신임을 묻는
신임투표를 삭제시킨것이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 두바협이 다시 개혁을 하려고 일어섰습니다. 정성진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거룩한빛광성교회와는 또다른 개혁을통해 두레교회를 바로세우는 일에 모두모두 동참해주시길 간구하며 기도합니다.
두레의 역사를 자세히 기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들이 그런 말도 하더군요 정성진목사님은 김창인목사님의 영향도 많이 받으셨지만 김진홍목사님의 영향도 받으신 분이라고
그렇습니다. 얼마전 그분을 뵙고왔습니다. 우리교회 문제는 아니구요. 극히 개인적인 일이었습니다만 참 부럽더군요. 함께섬기는 성도님들이...
돌아오면서 혼자서 울었습니다. 마니마니... 가슴이 아픔니다.
참 부럽습니다. 앞으로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교회 다녀야겠습니다. 그동안 신앙의 선배들이 알아서 잘 해주시겠거니 하고 믿고 있었는데 실상은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요즘 일부 장로들의 행태를 보면 기독교인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 분들이 장로되고, 주요 직책에 임명되어 있으니 교회가 평안할 수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