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새해부터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
순천시는 '아이는 평생의 선물'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새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상향해 지급한다. 또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그동안 자녀 출생 시 월 5만 원씩 60개월간 총 300만 원을 지급했으나 자녀 출생순위에 따라 차등지급키로 했다.
우선 첫째 자녀 출산 시 300만 원, 둘째 자녀는 500만 원, 셋째 자녀는 700만 원, 넷째 자녀는 1천만 원, 다섯째 자녀 이상 출산 시에는 1천500만 원까지 나눠 연 1회 6년에 걸쳐 분할지급한다.
또 다자녀 가정에 대한 출산 축하선물로 둘째 자녀 이상 출산한 가정에 순천 사랑 상품권을 20만~50만 원까지, 매월 20ℓ 쓰레기 종량제 봉투 5매를 2~5년간 차등 지원 한다.
세 자녀 이상 다둥이 가정에는 육아용품 구입비 50만 원을 신설해 지급하며, 그동안 30만 원 지급하던 신생아 양육비를 내년부터는 50만 원으로 상향한다.
순천시는 올해도 다자녀 가정 지원을 위해 7월부터 전남 최초로 다자녀 가정 기준을 둘째 자녀 이상 출산한 가정으로 확대해 문화·복지혜택 등 26종을 지원했다.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감소를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료도 애초 50% 지원하던 것을 90%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확대지원이 출산을 앞둔 가정에 기쁜 소식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 감동 출산정책을 발굴하여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순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출처/무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