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에서 오래도록 앉아 이야기나누고 놀고 아이들 어케해얄지 담소나누고
금샘께서 초등학교샘이시어서 마침 초등생인 선호,준호 크는 이야기로
삶이라는 인생에 대해 길에대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새 산소가 나타나고 참나무들이 베어진 흔적 여기저기 ㅡ 그러나
전화위복이라고 그래서 외려 등꽃은 멋스럽게 폈다는,,,

누워서 바라보는 머리위로

꽃향기는 바람타고 흐르는데 등뒤에선 딱따구리 짝을 부르는 소리
얼마나 맑고 아름다이 들려오던지~ 게다가 바스락 바스락 거려가며
고라니 숲을 헤집고 다니는 소리 소리 자연의 소리 강화도의 소리 생명의 소리!!!

봄 소풍이 이리 좋으시다시며 ~

등꽃나무아래 길게 누워 올려다보는 하늘 ㅡ 흰 구름은 흐르고



둥글게 휘어진 닮고픈 모습 싱그럽고,,,

한겨울 설원속 3코스를 걷고 오랜만에 다시 만난 두분
그냥 어제보고 오늘보는 사람들같아 ㅎㅎ


새로생긴 산소근처 ㅡ 참나무베면서 칭칭 넌출대던 등나무들도 같이 베어진 모습


해질무렵까지 있어도 쫓아낼 이 없으나 다시 일상을 향해

저리도 어여쁜 꽃님들을 게 두고



내려 가던 중 솦 숲에서 만난 해솔이랑 해솔아빠
해솔이는 그새 훌쩍 커버려 나보다 더 크다.
초등학교때 길라해준 감동을 안겨준 친구다. 1코스 벗꽃 흐드러졌을 때
오랜만이라 더욱 큰 반가움에 가만 등 안아주고 아빠랑 등꽃 잘 보고오라하고 우리는

나들길 리본따라 다시 걷는데

솔 숲사이 멀리서 들려오던 선율 어디서지? 했더니

예서. 눈이 잘 안보이신다시며 길손은 작은 바이올린을 켜고 계셨다.
잠시 이런저런 이야기나누고 헤어져

앞서가다 기다리는 두분 길벗님을 뒤따라

맑고 푸른 진강산을 뒤로했다. 길섶엔 둥글레꽃향기 배싯거리고
자연산 싱아 식초삼아 한입 베어물고 아~ 시 아셔라 ~ 눈이 절루 찡그러졌다는,,, ㅋㅋ
아직은 이쁠텐데 등꽃보러 가세요.
관심있는 길벗님들께오선 ㅡ 나들길 3코스 고려왕릉 가는 길로 등꽃나무 아래로 ~ ^^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8 을미년 오월 열나흘
춤추는 환희의 벗
첫댓글 아름다운 5월의 등꽃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ㅡ^*
먼 길 잘 다녀오셨네요, ㅎ
덕분에 평화로운 오후 보내고 왔습니다.ㅎㅎ
금샘께오선
달콤하고 행복한 소풍이셨다구,,, 그저 나들인연들 모두께 감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