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선교사님, 지금 해외사역중이신데
네 아이 중, 누가 제일 보고 싶으세요?"
"저는 아내가 제일 보고 싶습니다^-^" (진심)
내가 바뀌니까 아내가 더 아름다워졌다.
내가 아내를 사랑하는 만큼
그녀는 매력적이고 좋은 아내가 되어갔다.
남편에게 사랑을 받으면
여유와 자신감이 생겨서,
그녀의 장점이 더 잘 드러났다.
그녀가 나에게 허락하신 최선이며,
우리는 복음의 원리 안에서
서로에게 순종하려고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노력했다.
그것이 우리의 시각을 교정시켜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상대를 볼 수 있게 도와준 것 같다.
여성은 중년이 되면
젊을 때는 충분히 가질 수 없었던
자신감과 여유와 편안함을 갖춘다.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키우면서
배려와 섬김의 자세도 더 갖게 된다.
그래서 나는 결코 아내가
젊음으로 돌아가기를 바라지 않는다.
오히려 같이 늙어가며 더 성장하고 싶다.
아내에게 푹 빠져보니
아내만으로 충분함을 고백하게 된다.
다른 누군가가 더 필요하지 않음을 깨닫는다.
나는 아내와 살면서
계속 그녀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다.
때로는 아내가 원래 그런 성격이었는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면도 보게 된다.
물론 나이가 들고 성숙하면서
달라진 부분들도 있다.
그래서 그녀와 같이 지내는 것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내 마음과 눈이 바뀌니
늘 새로움으로 아내를 보게 된다.
남편이 아내를 아름답게 느끼지 못하는 것은
그의 정서와 심리와 태도에서 오는
문제와 연관이 있다.
세상은 결혼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
남녀가 3년간 사귀면 성적인 매력이 바닥나고
서로에게 싫증을 느낀다고.
결혼의 행복은 신혼 때가 절정이고
그 이후로는 내리막길을 가게 된다고.
한 사람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에게 맞는 짝을
만나지 못해서 힘든 것이라고.
그러나 결혼 21년 차, 믿음 안에서
아내와 살아본 내 경험으로 말할 수 있다.
이 모두는 세상이 주는 거짓말이라고.
책 <가정, 내어드림_이용규>중에서
출처: 아굴라와 브리스가 원문보기 글쓴이: 아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