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기사]
참외 [oriental melon]
-박과에 딸린 일년생 재배식물-

참외는 수박과 함께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이다. 삼국시대 또는 그 이전에 중국의 화북(華北)으로부터 우리나라로 들어왔으며, 통일신라시대에는 이미 재배가 일반화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60년대 이전까지는 개구리참외, 감참외, 열골참외 등 전국 각지에서 재래종이 재배되었으나, 1957년에 일본에서 은천참외가 도입되고 재래종이 이와 교잡되며 국내 재래종은 사실상 거의 사라졌다. 지금은 충남 천안에서 성환 개구리참외 정도만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생산은 노지참외, 시설참외로 구분되는데 노지참외는 7~8월인 여름에 생산되지만 시설참외 년 중 생산되어 보급된다.
참외는 여름철 과일로 즐겨 먹은 참외는 달다고 해서 첨과(甛瓜), 뛰어나다고 해서 진과(眞瓜)로 불렸다. 수분 함량이 90%이고, 단백질과 지질, 당질이 풍부하며 칼슘, 인 등 무기질과 비타민 함량이 높다. 또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몸이 산성으로 변하기 쉬운데 알칼리성 식품인 참외를 많이 먹으면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것. 또한 이뇨 작용을 돕는 칼륨 함량이 높다.
참외는 한방에서 이뇨작용과 갈증을 없애는 약재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또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없애며 피와 간을 해독하는 효과도 있다.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노폐물을 제거해 변비와 황달, 수종, 이뇨 등의 증상에도 사용된다.
특히 참외에는 ‘쿠쿨비타신’이라는 항암 성분이 들어 있어 암 세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준다. 역시 수박과 마찬가지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거나 위가 약한 사람, 어린아이들은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1. 참외의 효능
1) 황달을 치료한다.
독성을 해독해 간 기능을 돕고 간을 튼튼하게 한다. 간이 나빠 생기는 황달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2) 식중독을 예방한다.
몸속의 유해균을 없애는 기능이 있어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는 여름철 건강관리에 특히 좋다.
3) 탈수 증상을 치료한다.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당분 흡수가 빨라 탈수 증상을 치료해준다.
4) 이뇨 작용을 도와 부기를 없앤다.
수분이 풍부하고 칼륨도 많아 신장 기능을 돕는다. 소변이 원활히 나오게 함으로써 몸속의 수분과 노폐물을 적절히 배출해 부기를 가라앉힌다.
2. 참외 이용한 민간요법
1) 늑막염 초기에
참외의 꼭지를 도려내고 씨를 파낸 과육 안쪽에 꿀 3~4큰 술을 넣고 밀봉한 다음 냉장실에 둔다. 12시간이 지난 뒤에 꺼내 아침, 저녁으로 한 개씩 공복에 먹는다.
2) 천식 증상이 있을 때
참외 꼭지 7개를 건조시켜 가루로 만든다. 다른 참외 꼭지 7개를 물 한 컵과 함께 약한 불에서 1~2시간 달인다. 여기에 참외 꼭지 가루를 타서 마시면 천식 증상이
완화된다.
3. 고르는 방법
일반적으로 알은 조금 작고 타원형으로 단단한 것으로 향이 달콤한 것이 좋다.
알이 굵을수록 단맛이 덜한 경향이 있다. 한편 향이 달콤하면 맛있는 참외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진하면 수확한지 오래 되었거나 수확시기를 지나쳤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물에 담궜을 때 골이 3개 이상 뜨면 좋은 참외이다. 보통 참외는 골이 10여개이다. 손으로 두드렸을 때 둔탁한 소리가 나면 물이 찼을 가능성이 높다.
4. 보관법
참외를 보관할 때에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 보다 신문지등 종이에 싸거나 봉투 등에 넣어서 그늘진 시원한 곳에 놓아두는 게 좋다. 참외를 비롯한 과일은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증발하여 고유의 맛과 향, 당도 등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 맛과 향의 손실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외는 일반적으로 후숙없이 먹는다. 그러나 살짝 후숙을 하면 당도가 높아지고 향이 짙어져,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최상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