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 고개 넘어 배봉사거리 근처 장안동성당 바로 뒤에 있는 2층짜리 단독 주택입니다.
지하에 2세대 1층에 1세대가 있구요.. 저희집은 2층이고 이제 빠지는곳이 옥탑방입니다.
옥탑방이라고 해도 저희집 안방보다 넓은 구조의 좋은집입니다. 계단도 실내로 나있어서 비가 와도 비에 젖을 일 없구요.. 저희 집에는 부모님과 형이 살고 있는데(저는 분가해서 길음동 살고 있음) 아버지는 칠순 노인네라서 간섭할일 없습니다. 또 워낙 부지런하셔서 집도 깨끗하게 가꾸구요.. 어디 망가졌다고 하면 일을 미루는 성격이 아니라서 바로 고쳐 주십니다.
와서 보시면 알겠지만 이가격에 이런집 흔치 않습니다. 일단 방도 넓고 계단도 실내로 나서 옥탑이라기보다 3층이라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원래 여기 있던 사람이 대학원생인데... 대학원 졸업하면서 아파트사서 나간답니다.
그래서 집이 급히 빠져서 시간이 없습니다. 이사날짜가 3월 27일이거든요.. 보통주인들은 이사하는 사람이 방을 안빼고 나가면, 모르는척하는데 저희 아버지는 빚지고는 못사시는 성격이라서 궂이 세입자가 안들어와도 돈을 해주신다면 무리하게 돈을 맞추시고 계셔서 보다못해 제가 인터넷에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