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기묘자니라(1)
삿13:1-25
1. 들어가는 이야기
나는 2014년 3월 28일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하여 2014년 12월 23일까지 1독을 마쳤습니다(총 29독). 말씀을 읽는 중 “기묘자(beyond understanding)” 라는 말씀이 오래도록 내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서 이 주제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2. 성경에 나타나는 “기묘-신묘-신기한 능력...” 이라는 말씀들
* 마노아가 또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귀히 여기리이다 하니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삿13:17-18).
*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139:14).
*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9:6).
* 이도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난 것이라 그의 모략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사28:29).
*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벧후1:3).
본문에서 당신의 이름이 무엇 입니까? 라고 묻는 마노아에게 하나님의 사자는 나는 기묘자니라(beyond understand-사람의 생각을 초월하는 자)고 하십니다.
3. 무엇이 奇妙者(기묘자)인가?
첫째. 나는 2014년 9월 말 말씀의 샘물을 출판하고 10월 28일까지 내 좋은 친구들에게 택배로 책 보내는 일을 마쳤습니다. 그 후 출판비 걱정으로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11월 중에 출판비를 완납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이 그야말로 기묘라 하였습니다. 즉, 내가 기대한 사람들이 아니라,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기묘였습니다.
홍콩동신교회 김성준 목사는 몸이 좀 안 좋아서 홍콩 병원에 건강검진 받으러 갔더니 의사가 심장으로 가는 동맥이 90% 이상 막혀 있는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하여, 급히 한국으로 돌아와 세브란스에서 심장조형수술을 받고 지금 양평에서 요양 중인데 이상 무라고 합니다(한국의 약과 의술이 홍콩보다 훨씬 더 낫단다). 김 목사는 Lucky boy 입니다. 기묘 아닌가요?
최근에 재판 중인 내 좋은 친구 중 한 사람은 일반재판-고등법원재판에서 모두 패소하여 암울하기 그지없는 상황이었는데, 대법원 재판에서 대법원 전결이라는 전대미문의 판결로 승소 하였습니다. 기묘 아닌가요?
둘째. 우리 각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온 자기 자신의 인생 여정, 태어 난 날부터-유아기-학창 생활-사회생활-결혼-자녀-그리고 지금 현재의 생활까지 한 번 천천히 진지하게 돌아보십시오.
다른 사람은 내가 아니니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나의 삶은 내 뜻에 따라 살아 온 것이 아니라 나의 뜻과는 상관없이 어떤 보이지 아니하는 큰 攝理(섭리)에 따라 이루어져 왔고, 이루어져 가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것을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하였습니다. 나는 바울 사도처럼 수고한 것은 없으나, 어찌 되었든 내 삶 자체가 기묘라고 생각 합니다.
셋째. 당신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묻는 삼손의 아비 마노아의 질문에 하나님의 사자는 “내 이름은 기묘자-사람의 상식을 초월하는 자)” 라고 하였습니다. 삿3:18-시139:14-사9:6-사23:16-대하2:14-벧후1:3 등에 보이는 기묘-신묘막측-신기한 능력... 이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가 사람을 일으켜 세우시면 사람의 힘으로는 오르지 못할 높은 산에도 오르게 하시고, 폭풍 치는 바다도 건너게 하시고, 내가 아는 나보다 더 큰 내가 되도록 하신다는 뜻입니다.
즉,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손길이 한 번 닿으면 그 순간부터 그의 모든 것이 기적-기묘-신비로 변화한다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