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긴 탁자 *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마태복음 26:29)
2010년 7월 18일 주일에 유럽에 있는 가장 혼잡한 고속도로 중 하나가
소위 “세상에서 가장 긴 탁자”가 되었습니다.
당국은 독일 루흐르 지역 A40번 고속도로의 60킬로미터 구간을 막고,
사람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아니면 길 위에 놓여진 20,000개의
탁자 중 하나에 앉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문화, 세대, 국적이 서로 다른
사람들을 연결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 행사를 즐기러 찾아온 방문객은
대략 2백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 행사를 보면서 나는 주님의 만찬을
나누기 위해 신자들이 모여 둘러 앉은 매우 거대한 식탁을 생각하게 되었
습니다. 성찬식 동안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이라는 역사 최고의 순간을 기
대하면서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죽음을 기억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바로 전에 제자들과 유월절 음식을 나누시
며,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마 26:29)라고 말씀하셨
습니다. 주님의 식탁은 주님의 피로 구원하신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
라 가운데에서”(계 5:9) 오는 모든 사람들을 연합시킵니다. 주님이 다시 오
시는 날, 그 기쁨과 재회의 현장에서 예수님께 속한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과
함께 식탁에 앉을 것입니다. 이 일에 비하면 아우토반에서 2백만 명이 모인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식탁에서 함께 나눌 날을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고대합니다! 여기 떡을 떼는 자리에 함께 모여 예수님을 기념하네 우릴 위해
찢기신 그분 지금은 우리의 살아계신 머리이신 그분 그리스도의 사랑은 다양
함 속에서 연합을 창출하신다.
-오늘의 양식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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