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동안 고맙구 감사하구 ~~

[녹림처사]

♡ 한해동안 고맙구 감사하구 ♡

어느덧 또 한해가 새하얀 눈과함께 조용히 저물고 있어요

정말 금년 한해는 예기치 않은 전쟁으로 인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고 물가 시대를 살아 왔지요

그렇지만 세월은 참 빠르게 흐르고 있어요

지난해 제야의 종소리를 들은지가 엇그제 같건만

벌써 또 한해가 저물다니 .....

인생무상(人生無常)이라 했던가요?

아니면 새옹지마(塞翁之馬)라 했던가요?

이제 몇시간 남지않은 계묘년(癸卯年) 의 뒷모습이

왜 이리도 허전하고 스잔해 보이는지 ....

인생의 가장 큰 적(敵)은 자기자신(自己自身)이라 했어요

내가 생각하지 말어야 하는데도 생각한 것

말하지 말어야 하는데도 말한 것

행하지 말어야 하는데도 행한 것

또

내가 생각해야 하는데도 생각하지 않은 것

말해야 하는데도 말하지 않은 것

행해야 하는데도 행하지 않은 것

연말을 맞아 이런것들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듯 하지요

사람은 저마다 살아가는 방식과 목적이 다르지요

거기에는 좋고 나쁨이 있을수 없고

오로지 다르다는 사실 하나만 존재(存在)할 뿐이지요

사물(事物)도 다른 각도(角度)에서 보면 모든것이 다르게 보일때가 있어요

거기서 해답(解答)을 찾을수도 있지요

그래서 어떠한 삶이 옳은 삶인지 아니면 그른 삶인지

구분(區分)하기란 매우 어렵다는 것이지요 

때로는 벙어리 처럼 침묵(沈默) 할때도 있어야 하지만

황제처럼 당당(堂堂)하게 말할때도 있어야 하지요

사슴처럼 두려워할줄도 알아야 하지만

호랑이처럼 용감할때도 있어야 하는것이 인생(人生)이지요

황소가 아무리 힘이 세다한들 외나무 다리에선 힘을 못 쓰고

물고기가 아무리 빨라도 뭍에서는 거북이 보다 느리다 했어요

진주는 아무리 흙속에 묻혀 있어도 제빛을 잃지 않으며

호랑이는 아무리 늙어도 풀을 먹지 않는다 했지요

이렇듯 인생은 사는 방식이 모두 다르지요

그러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강약(强弱)의 조절도 필요한 것이므로

굳센 의지(意志)로 의연(毅然)함을 보일때도 있어야 하지요

바람만 불어와도 휙 지나가는 것이 인생이라 했어요

그래서 바닷가에 가면 파도(波濤)만 보지말고 바람도 보라 했어요

파도는 바람이 만들기 때문이지요

이제 한해가 조용히 저물고 있어요

내일이면 또 다른 새해 갑진년(甲辰年)의 용띠해가 밝아 오고 있지요

우리 새해에는 용기 잃지말고 대나무처럼 꿋꿋하게 살기로해요

대나무가 가늘고 길어도 쓸어지지 않는것은

속이 비어있고 마디가 있기 때문이라 하지요

속이 비었다는 것은 모든 욕심(慾心)을 내려 놓았다는 뜻이고

마디가 있는것은 살면서 근심,걱정,좌절 같은

마디 마디를 이기면서 쓰러지지 않는 것이라 하지요

그래서 대나무 처럼 마음 비우고 꿋꿋하게 살면

어떠한 난국(難局)도 헤처 나갈수 있다 했어요

그러면서 

넉넉하다고 교만(驕慢) 떨어도 안 되지만

부족하다고 기(氣) 죽어서도 안 되지요

항상 머리 보다는 따스한 가슴으로 살아야 하지요

남은시간 한해 잘 마무리 하시구요

새해엔 늘 건강하시고 만복(萬福)이 함께하시기를 빌께요

끝으로

한해동안 저의 졸작(拙作)을 사랑해 주시고 성원(聲援)해 주셔서

고맙다는 말을 전해 올리며

늘 배려해 주신 후의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해동안 고맙구 감사했어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一松) *-

▲ 양평 양수리 두물머리 ..

▲ 한해동안 고생하신 분께 아름다운 장미꽃 한 송이를 드립니다..

[국사봉우]

참 가슴에 와 닻는 주옥같은 좋은글을 보며 기상해서 오늘하루를 시작해서 한해를 마무리 하며 희망찬 갑진년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녹림처사]

그래요 고마워요
또 한해가 무심하게 흘러갔어요
희망찬 무진년 새해가 밝았으니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