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버나드 쇼 (Bernard Shaw)
버나드 쇼에 관해서는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 묘비명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엉뚱한 구석이 있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 그것도 가장 비싼 1면에 광고가 실렸다.
인기 절정인 무용가 이사도라 덩컨 양이 공개로 구혼한 것이다.
미스터 버니드 쇼!
나와 같이 매력적인 여성과, 당신과 같이 멋있는 남성이 결혼해서 2세를 낳는다면, 훌륭한 아이가 태어날 것입니다.
그러니 나를 그대로 놔두면 엄청 후회할 거요!
단연 장안의 화재였다. 어떤 대답이 나올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드디어 버나드 쇼가 구혼에 답하는 광고를 냈다.
이사도라 덩컨 양!
나처럼 못생긴 용모에, 당신처럼 멍청한 아이가 태어날 수도 있지 않소?
그러니 당신의 청혼을 정중히 사양합니다. 노처녀로 살면 엄청 외로울 거요!
미녀는 잠꾸러기
재벌 청년과 예쁜 아가씨가 나란히 앉았다.
그런데 청년은 게임을 하자고 수작을 걸어왔다.
아가씨가 졸린다며 공손히 거절하자.
정말 쉬워요!
아가씨는 손사래를 치고, 졸린다면서 잠을 청했다.
퀴즈에는 자신 있다고 자부하는 청년.
좋아요! 아가씨가 못 맞추면, 1000원을 내고, 내가 못 맞추면 거금 100만원을 드리리다!
미녀는 돈에 약한 법, 그래서 청년의 제안을 받아드렸다.
청년이 물었다.
아가씨와 나 사이의 거리는 얼마인가요?
줄자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 모릅니다. 그리고 1000원을 주었다
다음은 아가씨 차례
전반전에는 방망이 하나에 볼이 둘이었는데, 후반전에 방망이는 없고, 볼은 하나만 남아있는 것은 뭐래요?
입에 올리기에는 좀 거시기한 말이라, 답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헷갈렸다.
그래서 아깝지만 100만원을 건냈다.
아가씨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아가씨를 흔들어 깨워.
도대체 답이 뭐예요?
아가씨는 다시 1000원을 주고 깊은 잠에 빠졌다.
한 코미디언의 유언
나는 죽지 않겠지만 만일 죽는다면, 시신을 해부용으로 기증하겠으니, 하버드 대학으로 보내 주기 바란다.
하버드 대학 학생이 되는 것이, 부모님의 소원이니까.
첫댓글 재미있는 유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