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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13년 9월에 제정된 HDMI 2.0을, 국내 삼성-LG가 2014년 UHDTV에 적용을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삼성-LG가 HDMI 2.0지원이라고 제품 카다록상에 표기를 하면서, 제품을 판매를 하였는데, 삼성 고객센터에서는 "삼성 2014년 UHDTV는 HDMI 2.0을 지원하지 못한다"라고 답변을 하거나, "삼성 2014년 UHDTV는 HDMI 1.4기반에 4K@60Hz를 지원 한다", "삼성 2014년 UHDTV는 HDMI 2.0을 지원 한다"라는 답변이 이어지면서, 사용자(소비자)는 혼란에 빠지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삼성보다 1달 반이나 늦게 2014년 UHDTV를 출시한 LG는 초기부터 HDMI 2.0을 지원한다면서 제품을 출시하였는데, 소비자들은 좀 늦게 나오니 당연히 HDMI 2.0은 적용이 된줄 알고 제품을 구입하였다. 그런데, 삼성 UHDTV가 문제가 되면서, 삼성에서 LG도 상황은 똑 같다며, LG 2014년 UHDTV의 HDMI 버전을 문제 삼았다. 그래서 LG에 확인을 해보니, LG도 온전한 HDMI 2.0은 지원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즉, LG전자 2014년 UHDTV는 단자별로, 그 특성을 달리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HDMI 1 : (3Gbps, 4k@60Hz 4:2:0 8Bit / 4k@30Hz 4:2:2 10Bit) , HDCP2.2 HDMI 2 : (3Gbps, 4k@60Hz 4:2:0 8Bit / 4k@30Hz 4:2:2 10Bit) , ARC HDMI 3 : (6Gbps, 4k@60Hz 4:2:2 10Bit) HDMI 4 : (3Gbps, 4k@60Hz 4:2:0 8Bit / 4k@30Hz 4:2:2 10Bit) , MHL
위 단자별 특성을 보면, 그동안 HDMI단자를 아무 곳에나 꼽아 사용하던 개념은 버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LG제품의 문제는 4K 블루레이나 4K 세톱박스 같은 제품이 출시될 경우, 온전한 감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상되는 4K 재생기는 4K(3840x2160)@60fps(YCbCr 4:4:4), 10bit 컬러는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이고, 기본적으로 HDCP 2.2가 적용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 LG전자 2014년 UHDTV로는 HDMI 1번 단자로만 연결이 가능한데, 문제는 4K@30Hz으로 다운이 되면서, 컬러도 4;4:4→4:2:2로 다운이 되어 재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도 마찬가지인데, 삼성의 경우는 HDCP 2.2 적용여부가 전혀 표기가 되어 있지 않아, 심할 경우, 삼성 2014년 UHDTV로는 4K 블루레이나 4K 세톱박스로 출력되는 영상조차 구현이 안 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정말 삼성이 HDMI 1.4기반 하에 4K@60Hz만 맞춘 것이라면, 삼성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HDCP 2.2를 적용한다 해도, 색상 등은 상당히 다운되어 재생 될 수밖에 없다.
그럼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이 된 것일까? 그리고 이런 어이없는 일이 발생이 되었는데도, 삼성-LG는 왜 당당한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HDMI 2.0규격이 모호하게 표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즉, HDMI 2.0의 규격이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데, 그중 핵심이 되는 부분이 4K@60Hz부분인데, 4K 50p/60p로 표기를 하여, UHDTV가 4K@60Hz입력만 받으면, HDMI 2.0으로 표기를 하여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HDMI회원사 홈피에도 UHDTV의 HDMI 버전을 표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떄문이다.
▶HDMI 2.0의 주요 특징
바로 이러한 맹점 때문에, 삼성-LG가 HDMI 1.4(10.2Gbps) 기반하에 4K@60Hz가 되니, 그것을 HDMI 2.0지원으로 표기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점에서 소비자들은 HDMI 2.0규격 때문에, 속은 것이다. 보편적으로 일반 소비자들은 HDMI 2.0하면, 18Gbps의 전송량에, 컬러도 10bit/4:4:4 이상은 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HDCP 2.2를 모두 지원 할 것으로 생각을 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적용은 UHDTV에 내장된 HDMI단자 모두 동일하게 적용이 되는 줄 알았던 것이다. 소비자의 기대가 너무 컸었나보다. 그럼 여기서 HDMI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보자.
▶HDMI 버전별 지원 사항
▶HDMI 버전별 기술적 특성
▶HDMI 버전별 대역폭
▶HDMI 전송 대역폭 계산
위 도표와 그림들을 참조로 본다면, HDMI 2.0은 전송 대역폭이 18Gbps는 지원을 해야 한다. 그리고 최소 10bit/4:4:4는 지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12bit/4:2:2도 지원이 되면 좋겠지만, 현재 12bit를 지원하는 LCD(LED)패널이 없기 때문에, 10bit/4:4:4가 HDMI 2.0의 기본은 되어야 한다는 것(HDCP 2.2포함)이다.
지난 6월 10일 파나소닉이 4K@60p HDMI 2.0/HEVC 디코더 칩셋을 발표하였는데, 그 기준을 보면, HDMI는 10bit/4:4:4까지 가능하고, HDCP 2.2(저작권 보호)지원, HEVC(H.265) 디코더는 Main10 Profile기준해서 4K@60fps(YCbCr 4:4:4)에 10bit 컬러를 실시간 디코딩을 한다. 물론 파나소닉보다 2014년 HDMI 2.0/HEVC 지원 칩셋을 발표한 Broadcom, STMicroelectronics, Sigma Designs에서 출시한 칩셋들도 기본적인 성능은 비슷하다.
그리고 일본 업체중 파나소닉은 4K@60p를 기본으로 해서 10bit/4:4:4를 지원한다. 심지어 파나소닉은 DisplayPort 1.2a까지 지원한다. 결국 LG가 지원한다는 4K@60p는 4:2:0 8Bit/HDCP2.2(HDMI 1번)까지가 최대이기 때문에, 이러고도 삼성-LG가 일본 업체들보다 더 비싸게 판매하고, 더 나은 기술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럼 앞으로 사용자(소비자)들은 삼성-LG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까? HDMI 2.0규격이 국가 표준 규격도 아니고, 또한 HDMI 2.0의 국제적 표준도 4K@60p로만 표기를 하고 있는 이상, 삼성-LG에 대해 법적 책임등을 묻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LG가 이번 사태를 도의적 책임을 가지고, 추후 업그레이드나 메인보드 교체를 통해 해소해 주기만을 바랄뿐이다.
이번 사테에 대해, 정말 삼성-LG에게 실망을 한 것은, 브라질 월드컵 시기에 UHDTV를 판매하기 위해, 누구보다 HDMI 2.0의 전반적인 특성을 알고 있었음에도, 삼성-LG가 이처럼 단순하게 4K@60p만 지원되는 형식으로, 경쟁사들이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HDMI 2.0을 적용하지 않은 것은 정말이지 씁쓸하기 그지 없다.
특히 중국기업들도 온전한 HDMI 2.0지원 때문에, 2014년 신제품 출시를 늦추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세계 1~2위 기업인 삼성-LG가 단순하게 4K@60p만 지원하는 HDMI 2.0을 HDMI 2.0으로 표기한 것은, 정말이지 삼성-LG 대기업 제품이라는 믿음을 모두 잃게 하였다.
삼성-LG가 세계 1~2위 TV제조사라는 명분을 가져간다면, 곡면TV나 OLED TV같은 제품도 좋지만, TV의 기본 기능인 HDMI 2.0지원에 대한, 온전한 지원을 약속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용자(소비자)들에게 사과를 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지는 자세가 아닐까 한다. 삼성-LG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본다.
"UHDTV User Forum" AV연구소 |
첫댓글 운영자님의 글에 천번만번 동감합니다.
저 또한 UHD-TV제품선택에 앞서 hdmi 2.0 표시가 모호한 삼성제품과
확실하게 2.0표기가 된(미국 아마존닷컴의 제품설명에서도) LG제품을 두고 세심하게 스펙비교를 하고서는
마침내 LG 65ub9800모델을 지난 5월에 구입하였는데, 어제 이내용을 DP에서와 여기까페에서 논쟁을 보고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뒤통수를 된통 맞은 기분이라 이상황을 어떻게 어필을 해얄지 속을 끓이고 있습니다. 분명 이상태로 그냥 사용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지금은 LG도 제품스펙에는 1.4로 고쳐서 표기를 해놓고 있네요..^^
lg에서 uhd 업그레이드서비스(2013년 모델 메인보드교체 or 2014년모델 동글이) 해주는것은 hdmi 2.0완벽하게 지원해주는건가요?
http://www.lge.co.kr/lgekr/contents/guide/tv_av/ultrahd_upgrade.jsp
업그레이드도 그렇고, 새로 구입을 하든, 삼성-LG의 HDMI 2.0지원 부분은, 삼성-LG에 직접 문의를 하셔서, 메일로 확인을 받고, 자신의 기준에 따라 구입이나 업그레이드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업그레이드는 무료이니, 일단 신청을 하심이 좋은데, 업그레이드를 1회에 한해 해준다고 하니, 만일 1년 후에도 그 부분이 적용이 된다면, 1년 후에 하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본문 글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HDMI 2.0은 4K@60Hz만 지원이 되면, 규격상 문제가 없기 때문에, 그걸가지고 소비자들이 항의를 하기도 애매 합니다.
해상도 문제는 그렇다 치고 "최대 전체 TMDS처리량 (Gbit/s) (8b/10b overhead 포함)" 는 18 Gbit/s 를 지원하는건가요?
이글 에서 답변 안하셔도 상관 없고요 다음에 관련글 쓸때 가능하면 알려주세요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major=MD&minor=D2&master_id=31&bbslist_id=2482107&page=1 이글은 삼성 LG 를 옹호하는 뉘앙스를 가진 글이네요
삼성 LG 가 규격을 제대로 공개 해야죠
본문 글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HDMI 2.0은 4K@60Hz만 되면, 문제가 없기 떄문에, 일이 더 불거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HDMI 2.0 규격의 함정에 소비자는 속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제 모든건 각자 개인의 판단입니다. 저는 파나소닉 제품처럼 HDCP 2.2를 기반으로 4K@60fps(YCbCr 4:4:4)에 10bit 컬러는 지원(전송)이 되어야, 진정한 HDMI 2.0으로 봅니다. 암튼 이제 더 이상 HDMI 2.0은 이슈로 떠올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파나소닉이 FULL SPEC 이네요.
결국... displayport 1.2a를 지원하는 파나소닉 TV(AX800/AX800F)를 구입해야 하나보네요...
4K/60P와 HDCP 2.2 는 동시에 지원해야하는게 필수임에도 LG TV의 경우 포트 1은 HDCP 2.2 지원을 하지만 영상 자체가 4k@60Hz 에서는 4:2:0 8Bit 또는 4K@30Hz으로 다운이 되면서 4:2:2 10bit 지원되는게 문제가 발생합니다. 즉 제대로된 4K/60P + HDCP 2.2 가 아니라는 말이죠
포트 3은 3840x2160/60p (YCbCr 4:4:4 8bit) 로 HDMI 2.0 이 제대로 지원되기는 하나 HDCP 2.2 가 지원되지 아니하는 상태입니다.
즉 운영자님이 강조하시는 HDMI 2.0 과 HDCP 2.2 를 동시에 지원하는 포트는 없다는... HDMI 2.0 규격의 함정에 속았다는 말이죠
진짜 LG 나 삼성이나 반성해야합니다.
제 글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를 하신것 같습니다. 4K@60Hz만 되면, HDMI 2.0으로 표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소비자들이 HDMI 2.0 규격의 함정에 속은 것입니다. 그래서 삼성-LG에 대해 도덕적 책임은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을 뭐라하기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삼성-LG가 일본 파나소닉등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추후, 지금의 사양이 4K 재생기와 연결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엘지삼성은 자국민에게 구라치고...
우리가 짱께국이라 무시하는 회사만도 못하네요.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752
이 기사를 보면 (1) HDMI 2.0 (2) HDCP 2.2 (3) HEVC H.265 를 UHD 콘텐트를 전송 시 필요한 기준 요소로 평가한다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LG 나 삼성이나 HDMI 2.0 포트에서는 HDCP 2.2 를 지원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문제입니다.
http://durl.me/74wzpz
PLAY
결국은 국산 양사에서 출시된 UHD TV는 값비싼 빛좋은 개살구군요 HDMI2.0도 완벽히 지원도 안되고 설사 지원이 된다 하더라도 LCD를 기반으로 만든 UHD TV 패널이 안따라주는데 일본은 저 앞에 가있고 어차피 국내법은 자기들 편이니 우선 팔면서 완성하자 이렇게 보이네요... 웃기고 한심한 말이지만 제가 UHD TV를 그나마 보급형인 55인치 7000시리즈를 구입했다는게 다행입니다 카페에서 이런저런 글들을 보지 않았다면 고가의 돈을 주고 커브드 9000 시리즈를 구입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상상만 해도 아찔하네요-_-!!!!!!!!!!!!!!!!
이거 한번 PD수첩이나 그것이 알고싶다에 알려줘서 공개 망신을 줘야 제정신을 차릴까요? 근데 자국민으로써 좀 많이 챙피하네요 아직도 카피해서 팔던 근성으로 영업을 하니원, 하여간 빨리 정신 차리고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 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계산해보니 3840x2160x24bitx60Hz = 12Gbps 정도되네요. HDMI1.4 케이블의 10Gbps 보다는 살짝 높네요. 그래서 NVidia에서 베타로 1.4케이블로 색상을 다운그레이드해서 4k@60Hz를 가능하도록 발표했지요. 애플의 썬더볼트2가 전송속도가 20Gbps로 4k@60Hz를 한 개 지원하지요. 궁금한게 LG TV의 실제 지원 최대전송속도를 알면 확실한 상황이 나오겠네요.
본문 내용에 LG전자가 공개한 전송률이 나와있는데, 채널당 전송률이라 더 햇깔리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