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특징주는
삼성SDI, NHN입니다.
삼성SDI는 2차 전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0.69%(1,000원) 상승한 146,5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유럽 재정 위기 및 중국의 성장세 둔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및 태블릿 판매 강세로 소형 2차전지 부문의 높은 성장세 및 이익률 시현했다"며 "동사는 2분기 2차 전지 부문에서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보였고, 2차 전지 부문은 3분기에도 비슷한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부문의 높은 성장과 애플의 아이패드 출하량 증가가 2차 전지에 대한 수요를 일으키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NHN은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와, PC 기반 온라인 광고 사업 부문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에 1.60%(4,000원) 하락한 246,5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PC 온라인 광고 산업의 성장률이 연간 15%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동사의 온라인 광고 사업 역시 성장이 부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PC와 모바일 광고에 들어가는 광고주들의 예산은 늘어나지 않고 그대로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라서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에 대한 인터넷 업계의 기대는 지나치다고 평가했습니다.
※ 이 종목에 주목!!
오늘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제일기획, CJ제일제당, 세아베스틸입니다.
제일기획은 중국 광고회사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3.80%(700원) 상승한 19,1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동사는 중국 현지 광고회사인 브라보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6년 설립돼 상해와 홍콩에 기반을 둔 브라보는 포르쉐(자동차), 헤네시(주류), AIA생명(보험), 허치슨(이동통신), 미닛메이드(음료), 뉴발란스(스포츠화) 등의 광고를 맡고 있습니다. 동사는 지난 1994년 베이징에 중국 법인을 개설한 후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지 업체 인수는 2009년에 디지털 광고회사인 OTC에 이어 두 번째 입니다.
CJ제일제당은 제품 가격 인상 소식에 2.50%(7,500원) 상승한 307,0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식료품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제품 가격 인상 조짐을 보여왔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시책 때문에 시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동사가 즉석밥 '햇반'의 가격을 120원(9.4%) 올린 것을 시작으로 다른 식료품 회사들도 제품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식료품업계가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는 이유는 최근 미국과 남미의 가뭄 등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이가운데 아직 가격 인상 방침을 밝히지 않은 식료품업체들까지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과 함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아베스틸은 현대제철 증설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판단에 2.11%(700원) 상승한 33,95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2015년 현대제철의 특수강 100만t 증설로 현대·기아차 수요를 90% 가량 대체한다고 극단적인 가정을 하면, 세아베스틸은 최대 50만t 수준의 판매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반영하면 2015년 세아베스틸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25%의 감익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극단적인 가정을 반영해도 세아베스틸의 적정가치는 4만4,000원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보다 약 30%의 상승여력이 있어 과도한 하락 상태" 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