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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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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단상)부추
해솔정 추천 3 조회 185 24.05.17 07:41 댓글 3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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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5.17 08:01

    첫댓글 할머니와 엄니
    그리고 선생님
    정다운 분들이시지요.

    할머니와 부추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작성자 24.05.17 08:04

    감사합니다 혜전님
    님께서도 좋은날 되셔요^^

  • 24.05.17 08:04

    밥이 먹고 싶네요
    군침 막 돌아요 ㅎ ㅎ ㅎ

  • 작성자 24.05.17 08:06

    젓가락 들고 오셔요
    따신밥 해놓을테니..ㅎ

  • 24.05.17 08:10

    @해솔정 저도 아주 오래된 이야기
    중학교 때
    훈육중이신 선생님께서 저를 호명하시는 거에요
    제가 빈정거렸다구요

    무엇가 생각하다
    제 얼굴에 미소가 번졌었나봐요

    지금껏 ~ 그것이 억울해 너무!! ㅎㅎ

  • 작성자 24.05.17 08:47

    @서초 정말 그때는 선생님이 갖다붙이면
    다 죄가 됐지요 우리가 억울한 시대를
    산게 억울해요 ㅎㅎ

  • 24.05.17 08:08


    해솔정님의 부추의 추억이
    흑백의 스크린 처럼, 잔잔히 다가옵니다.

    부추를 경상도 지방에서는 정구지라고 했지요.
    서울 와서는 정구지의 맛을 못 본지 오래 입니다.

    비오는 날 정구지 전 부쳐먹는 재미,
    멸치국물로 만든 국수에는 반드시 파란 정구지 나물이 들어 갔지요.
    외할머니와 함께 하던 시절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나 봅니다.

    요즘은 선생님의 채벌은 큰일 날 일이지만,
    그시절은 선생님도, 부모님도, 이웃 어른도
    잘 못했으면, 매를 들어도 사랑의 매로 받아 들였지요.

    해솔정님, 글이 수수하게 다가오면서도 진한 그리움을 자아냅니다.ㅎ

  • 작성자 24.05.17 08:40

    ㅎ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경상도에선 정구지 라고 하지요
    전에 전주에 살때 거기서는 부추를
    솔이라고 합디다

    그러게요
    요즘 같으면 난리날 일이지만 그때는
    당연한듯 때리고 맞았지요 ㅎ

    저는 노인정에 식사준비 하러 일찍 나갑니다
    편안하신날 되세요^^

  • 24.05.17 08:16

    멸치젓국에 부추김치
    너무 맛나지요.

    지금은 잎사귀 넓고 길쭉한
    개량 부추가 흔하지만 맛이 덜하고
    토종부추는 보기 힘들더라고요.

    할머니의 심부름과
    부추장아찌 도시락반찬
    해솔정님의 추억이 제 추억처럼 소환되네요.
    정겨운 글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 24.05.17 08:44

    마자요
    요새는 채소도 개량종이 많아 맛이 덜해요
    저거는 노지에서 직접 기른거라 맛과향이
    확실히 달라요
    그쪽에선 부추를 솔이라 하지요? ㅎ
    같이 추억소환 해주셔 고마워요 ^^

  • 24.05.17 08:49

    외할머니가 담근 부추 김치 그 맛이 생각납니다.
    말씀처럼 요즈음은 부추 자체가 다른지 그런 맛이 안 나더군요.

    할머니 ,선생님 옛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니 그리움인지 아련함 느낌에 잠시 젖어보네요.

    정감 넘치는 글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 작성자 24.05.17 08:53

    한스님 감사합니다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요즘 잘 뵐수 없어 궁금 했는데
    들려주셔 반갑고 고맙습니다 ^^

  • 24.05.17 09:05

    흑백 무성 영화 한 편을 본듯합니다.^^
    선생님의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가 배로 맞은 아픔을 잊게 했을 것 같네요~
    할머니의 "내가 걸어 댕길쩌게.."
    가슴이 짜르르해 집니다.
    어지간해선 지나간 추억보다 앞일을 바라보고 싶은데
    뭉글 뭉글 녹아내리는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5.17 17:14

    사실 스승의 날에 이글을 쓸려고 했는데
    추억팔이 하는 제 자신이 식상해서 주춤했다가
    아침에 급발동이 걸렸어요 ㅎ
    읽어 주시고
    가슴이 짜르르 해지는 댓글주셔 감사합니다 ^^

  • 24.05.17 09:53

    ㅎㅎㅎ
    재미 있어서 웃습니다.
    지금 멀쩡하신 해솔정님의
    어린 시절을 그리면서요.

    고추장 눌어붙은 부추하고 실랭이,
    장에 부추 팔러 가시며
    챙피하셨단 말씀,귀여워 또 웃습니다.

    저는 어른이 되어 풋고추
    팔러 장에 가 봤습니다.
    영감은 멀찍이 서 있고
    나더러 팔라 그러데요.ㅎㅎㅎ
    자기가 나보다 훨씬 험하게
    커 놓고서는요.

    암시롱 않던데요.
    그거 팔아 막내 세발 자전거 사
    들고 왔어요.

    잘 읽었습니다.

  • 24.05.17 16:13

    우와~
    지언님 진짜 부러워요.ㅋㅋ

  • 작성자 24.05.17 17:33

    ㅎ엄마는 강하다 입니다
    아드님이? 자전거 타는거 보시고
    뿌듯 하셨을듯요 ..

    저는 일회용 마스크 접는 부업을 해서
    아들 계몽사 동화책을 월부로 들였는데
    남편이 집 어지럽히고 먼지 난다고 말리다가
    안들으니까 마당에 패대기 쳤어요 ㅎㅎ

    동네 노인정에 행사가 있어서 갔다가
    이제 왔어요
    지발로 걸을수만 있어도 안간다는
    노인정을 팔팔한 제가 들락 거립니다 ㅎㅎ

  • 24.06.20 08:59

    @해솔정 딸임다.ㅎㅎ
    지금 마흔 여섯 살.
    아이가 어릴 적에
    참 재미있었습니다.

  • 작성자 24.05.17 21:00

    @지언 ㅎ 그렇군요
    제 아들과 동갑이네요
    품안에 자식이라고 어릴때가
    이쁘고 재미도 있었지요.

  • 24.05.18 00:34

    @제라
    아까 보고는 뭐가 부럽다시는지
    몰라서 생각 좀 해 보자던 게
    그만 깜빡 잊어 버렸습니다.
    ㅎㅎㅎ

    고추 판 뻔치가 부럽다.
    요게 답일 것이다.맞나요?
    제라님이 앓으시는 부분을
    아니까.

    다니던 가게에
    고추 주고 주는대로 돈 받았죠.
    흥정은 없어요.
    밭농사는 주말 농사었어요.
    대신 일꾼을 많이 써서
    돈은 못 벌었습니다.ㅎㅎ

  • 24.05.17 10:36

    해솔정님 글 읽으니 나도 부추전. 부추김치 먹고 싶습니다.
    부추는 여러모로 쓰일데가 많은 식물입니다.

  • 작성자 24.05.17 17:36

    부추는 뭘해도 맛있지요
    부추 김치는 양념도 별로 안쓰이니
    담기 간편해요 이참에 담가 드셔요 ㅎ

  • 24.05.17 21:38

    부추 김치를 먹다가 떠오른
    외할머니
    선생님
    도시락 반찬으로
    이야기가 재미있게 이어지네요.

    홍차에 적신 마들렌 한 입에서
    꼬리에 꼬리를 문 추억으로 탄생한
    어느 장편처럼
    해솔정님에게도
    더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정된 공간이 아쉽네요.

  • 작성자 24.05.18 04:52

    플로라님 들리셨네요
    전 어제 피곤해서 일찍 잤더니
    일찍 깼어요.

    명민 하시고
    섬세한 감성을 지닌 플로라님
    댓글에 왠지 울컥 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24.05.18 07:33

    저도 부추김치를 좋아하는데
    담아서 먹자하진 못하고 ㅎㅎ
    한인마트에 갈때마다 한병씩
    사와서 먹습니다.
    부추김치와 총각김치 번갈아
    사와서 먹습니다.
    김치를 먹지만 사실 고향과 추억을
    먹는 겁니다. ㅎ

  • 작성자 24.05.18 13:24

    맞습니다
    음식은 추억으로도 먹는다 자나요
    김치는 새금새금 곰삭을수록 고향 냄새가
    진하겠지요 ㅎ
    타국에서 늘 건강하세요^^

  • 24.05.18 15:43

    부추를 키우고 있답니다 .
    얼마정도 크면 부추전 만들어 딸네집에 갑니다 .
    내가 키운것을 꼭 강조하죠.
    사위가 좋아하고 야채 안먹는 손자들이 먹는것을
    보면 제가 부추전에 일가견이 있는것 같아요 ,ㅎㅎ
    부추를 보니 반갑습니다 . 헤솔정님도요 .

  • 작성자 24.05.18 17:35

    아녜스님은 꽃밭을 정성들여
    가꾸시던데 부추도 길러 드시는군요.

    내손으로 직접 키운 야채 맛은 각별 하겠지요 ㅎ
    가족들이 잘먹어주면 뿌듯 하시겠구요
    아녜스님 들려주셔 고맙고 저도 반가웠어요^^

  • 24.05.18 19:57

    부추와 선생님과 외할머니에
    대한 단상이 그리움과 슬픔으로
    와닿습니다.
    제자를 매질하신 선생님 마음도
    편치 않으셨겠죠.

    부추는 뭘 해먹어도 맛있어요.
    겉절이, 전, 김치, 그리고
    국수에 넣어 먹어도 맛있어요.
    어제 이사를 오면서
    텃밭에 심어둔 여러 채소들
    중에 다른 건 다 두고 부추만
    화분에 담아 왔어요.
    아파트 베란다에 두고 조금씩
    베어다 반찬해 먹으려고요.ㅎ
    해솔정 님,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5.18 21:23

    이베리아님 이사 하셨군요
    경황이 없을텐데도 들려주셔 감사해요

    저희도 고향 근처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사는집이 해결이 안되 진행을 못하고
    있어요.

    부추는 서민적이면서 몸에도 이롭고
    다양하게 해먹을수 있으니 효자식품 이지요 ㅎ
    새집에서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 24.05.18 21:30

    고맙습니다, 해솔정 님~
    이제 다시는 이사 못 하겠어요.ㅠ
    포장이사해도
    옷이며 그릇이며 다시 정리해야 하고
    체력은 안 따라주고
    약 먹어가면서 겨우 정리 마쳤습니다.

  • 작성자 24.05.18 21:43

    @이베리아 마자요
    포장이사라도 정리 정돈은
    다 내손이 가야되지요
    우리도 이사를 수없이 다녀서 압니다.

    저도 막상 이사 할려니 겁이나요
    체력도 전같지 않고 장거리 뛸려니
    엄두가 안나는데 인제 마지막이다 여기고
    각오 해야지요

    그래도 정리가 빨리 끝났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푹 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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