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석기간에 방송될 HD TV 문학관 - '등신불'의 공개시사회가 있어서 신청하고 다녀왔습니다..
80년대 초중반 토요일 밤을 장식했던 TV 문학관을 정말 열심히 본 기억이 납니다..
얼마전에 케이블에서 이전의 이문열의 '금시조'을 해 줘서 인상깊게 보았는데요..
김동리의 '등신불'도 같은 PD 분께서 20년전에 만든적이 있으셨다는군요..
그 때는 원작의 배경이 중국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만 찍었는데..
그 점에 아쉬움이 남아 이번엔 중국에서 올로케를 했다고 합니다..
대형스크린에서 보는 잘 만든 드라마..게다가 원작까지 훌륭하니 더 말할나위가 없더군요..
만적의 소신공양장면이 너무 멋있었는데..그냥 집에서 봐도 그렇게 멋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10월 6일 방송된다는데 이 작품만은 꼭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정말 멋있더라구요..
'주몽'의 소서노 아버지 김병기씨랑 김용림씨 남편 남일우씨와 사진 찍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PD님이 김연구임원님과 비슷하시더군요 ㅎㅎ..
첫댓글 등신불..김동리 선생님의 작품..음..기대됩니다. 10월 6일 꼭 봐야겠어요. ^^
뭐, 나와 비슷한 자가 거기 있다고...나는 내일 행사 관계로 조금 전에 학교에서 왔는데..... 누군 방송국에도 가고 세상 고르지 않네.... ㅎㅎㅎ
10월 6일? 추석 아닌가요?..챙겨 보고 싶어도.ㅠㅠ 시댁에서 열심히 일하고 파김치가 되어 있겠네요...주부의 비앱니다.
며느리들의 비애라! 시댁은 남편의 집이 아니라 나의 집입니다! 살아 보니 한 집안의 기둥들은 남자들이 아니라 여자들이었습니다. 우리 할머니, 어머니들이의 삶이 그러했습니다. 우리 할머니는 달성 서씨였고, 어머니는 밀양 박씨였어요. 그 위의 할머니는 연일 정씨였구요. 그런데, 이 세 여자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남남이었지만, 우리 김영 김가들의 대를 이어준 세 여자입니다. 물론 세 여자는 동시대를 살 때 갈등도 겪었겠지만 .... 그러므로 마땅히 남자들은 이 여자들을 존중해야하리라! 천형의 며느리는 또 시댁의 일에 스트레스 받을지 모르지만, 제 견해로는 여자는 위대하다 입니다!
중학교때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도 꼭 보고싶은데.....그러게요. 시댁에 있을텐데....
말했지만, 시댁은 시어머니의 집, 혹은 남편의 집이 아니라, 나의 집입니다! 며느리인 나의 집입니다! 그 며느리는 마침내 시어머니가 되거늘!
ㅎㅎㅎ 결론은 내 집인데요?? 내 집에서 내가 보겠다는데 누가 뭐라 하려마는.....
편의점에서 알바한다는 어떤 사람 왈 추석명절때 하루종일 집안일에 치이다가 겨우 짬을 내 숨돌리러 왔다는 주부를 봤다고 합니다 가족구성원이 함께 집안일을 한다는 마인드를 갖는다면 주부들이 좀 덜 힘들 것 같은데..시집을 내 집이라고 생각하고 그 일을 한다면 왠지 더 힘이 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명절날 내 집에서 쉬지도 못하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