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봄의 전령 복수초
티베트의 산악지방에는 '노드바'로 불리는 희귀한 약초가 있다. 희말라야의 만년설 바위틈에서 꽃을 피우는데 꽃이 필 무렵에는 식물자체에서 생기는 뜨거운 열로인해 3~4m나 쌓인 눈을 녹여버린다고 한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10~30cm 정도 자라며, 줄기끝에 달린 꽃입은 마치 연꽃처럼 아침에 열렸다가 저녁에 닫힌다. 그러나 흐린날이나 비오는 날에는 꽃잎이 열리지 않는다. 특히 바닷가 주변에서 잘자라는 개복수초는 복수초보다 꽃이 크고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세복수초는 한라산 주변에서 자생하고있다. 눈을 뚫고 나오는 모습이 연꽃을 닮았다하여 '설연'이라고도 불리며,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활짝 핀다고하여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린다. 가슴두근거림, 숨가뿜, 신경쇠약, 심장쇠약 등을 치료하는데 좋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 디기탈리스와 효능이 비슷하지만 심장대상기증부전증을 치료하는데는 복수초가 훨씬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이뇨작용도 강하고 몸안에 독성이 축적되지않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고도 하며,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작은 일에도 놀라고 소변이 잘 않나오거나 몸이 붓고 복수가 차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간질환이나 종창치료에도 사용한다고 전해져온다. 꽃이 필 무렵 뿌리를 캐어 그늘에 말려두었다가 소주에 2개월이상 담가 우려내어 마시면 된다. 독성이 있어 너무 많이 마시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결코 식물이 살 수 없는 추운 계절임에도 당당히 꽃을 피우는 모습에서 신기함과 강한 생명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냉천 주변 야산에서 담아온 것입니다. 겨울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개복수초가 보름이상 일찍 개화를 했 더군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