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가을맞이 카약여행입니다
구간은 금강휴게소 라바땜에서 1박2일로 40여키로인 옥천군 군북면 소정리까지 인데 수허자님이 모임땜에 하루늦게
참석하신다 하기에 하루를 더 연장해 2박3일로 대청호 풀코스를 타려고 했습니다만

17km 를 남겨 두었네요
2박3일간 약 60여 키로이고 유유자적 할도 쏘고 낚시도 하고...경치 구경도 하고
좋은곳 아름다운곳 나타나면 놀다가고...차 마시다 가고...

금강휴게소 론칭하는 지점 앞에 보이는 차가 제차입니다

금강휴게소



쏘가리 낚시꾼도 보이고.....






첫날은 반야선주님과 둘이 호젓하게......



17KM 를 내려오는데 부유물이 많아 탁합니다...


독락정 모래사장에 캠핑을 했네요...제가 담배를 사러 1.2KM 걸어서 왕복해 안남면인가 소재지에 갔다왔더니 어두워 졌고...
캠핑싸이트가 만수로 자리가 좋지않습니다....나무도 부족하고...주변에서 긁어모아 조그만 모닥불을 준비하고 ...
우리들의 의식을 치룹니다




안개가 피어오르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젖어듭니다


티피에서 반야선주와 동침후 아침을 맞습니다

야간 운항하는 운반선입니다....아마도 호수중간마을에 사는데 만수로 도로가 침수되어 어쩔수없이 선박으로 이동하는듯합니다...


아침차 타임입니다...


아침을 해먹고 안개낀 대청호를 여행합니다...

안개가 낀 대청호의 가시거리 10M 남짓합니다...

엔진소리 나면 한쪽으로 피항 패를링합니다

10시가 될때까지 안개가 계속됩니다



만수로 수변에 핀 수양버들나무가 수몰되거나 머리만 나와 있습니다

도중에 만난 외딴집인데 철부선으로 경운기도 싣고오고 농사도 짓고 합니다...완전 오지입니다


작은것이 급해서 잠시 쉬어갑니다...4발이가 좋은게 있더군요...키도 곶아놓은채....


수허자님과 강계교...에서 합류하여 ...쏘가리 매운탕으로...점심을 ....

수허자님과 함류하여 셋이서 여행...둘보다 더 좋습니다

약 24KM에서 만나 10여키로 더 가니 멋진곳이 나타나고....라이더들이 쉬고 있더군요...우리도 랜딩했습니다... 

라이더들이 떠나고 둘러보니 이보다 좋은 캠핑지는 없더군요....일찍 투어를 종료하고....

주변조망과 차를 마시다 ....술을 마시다....주변 분위기에 취해봅니다...

여기오기전 어제밤을 땔감이 없던것을 생각해서 장작을 싣고왔더니 넉넉한 모닥불과 불꽃놀이...
음주가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




음악감상중입니다....

달과 모닥불을 매치시겨봅니다....

그러다 3일 못감은 머리와 샤워를 겸합니다....이때 수허자님은 자고....저와 반야선주님의 담소와 야간 다이빙...수심이 무지하게 깊습니다...물도 깨끗하고...

취침하고 있는데 3시20분에 아베크족이 라이트를 키고 와서 잠이 깨었지요....차는 못들어오고...걸어서...
그들이 돌아가고 잠이 들지 않아 수허자와 제가 일어나 새벽 음주를 달렸습니다...5시까지...
아침에 반야선주님이 투어하자 깨우는 시간이 9시반....오늘 일정을 베레 부럿습니다.

10시가 너머 론칭......

점점 어깨통증과 허리 통증이 찾아옵니다

부유물 이 떠내려오는걸 막는 장치입니다....
중간이 뱃길이 뚫려있습니다....


그림같은 명경지수 반영된 섬이 있습니다...
다음에 이곳에서 야영해도 좋을곳.



이번 카약여행중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곳입니다

중간중간 모터보트들이 운항하고...골자리가 깊은곳이 있어 여름에 피서오면 좋을곳이더군요

정말 좌우를 둘러봐도 자동차길도 마을도 없고 그야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입니다....

큰 물길이 갈라지는곳에 세워진 별장입니다....저는 청남대인줄알고 좌측으로 가려했습니다....계속갔으면 알바할 뻔 했습죠.

이끼가 덮은 바위인데...... 완전 오지입니다

가끔 모터보트 타고 낚시객을 운반하기도 하더군요... 

회남대교인가 가물가물....ㅎㅎㅎ...이곳에 종료하기로....차를 픽업하기 어려워지고...너무 늦을것 같아서 .....

원본보기하면 보이겠네요....

수허자님은 히치하이킹과 걸어서...버스타고....택시타고...가서 강계교에서 트럭을 가져오고...저와 반야선주님과 둘이서...
경사도 20도의 언덕길 100m 를 카약 3대와 짐을 운반했던니 허리근육이 마이 아픕니다....

교통량 조사하는 아줌니 둘앞에서 가장 편한자세로 농담합니다


첫날 올때 음식 잘하게 생겨서 들어갔는데 너무나 맛이 있어 수허자님과 다시 갔습니다
동이면 소재지에서 금강휴게소쪽으로 나오는곳에 위치한 이식당에서 12천원짜리 막걸리를 먹었고 빠가사리 매운탕을 두번이나 먹었는데도 아직도 그 감동의 여운이 남습니다....그집 배추물김치맛은 쥑여줍니다...밥자체도 맛있고 반찬 깔끔하고....
금강가시는분 ...꼭 이곳을 들려보시고 그 감동의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강추!!!!!
첫댓글 즐거웠습니다..새볔 3.40분에 먹는 라면과 쐬주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무자비한 새벽음주에 일정에 차질이오긴 했지만 적당하다 생각됩니다
조금은 고생스러워 보여도 진정한 카약여행의 묘미가 느껴집니다~~
하늘빛님 부러워하지마세요....아마도 금강휴게소 필드는 저보다 하늘빛님이 더 좋은 조건같은데요....이코스한번 해보세요...눈내리는 대청호를 기획해보세요...쥑여줍니다.....그냥금강휴게소 통게이트에서 내리면 바로 옆이 필드입니다...차한대만 강계교에 두셔도 좋고...우리처럼 회남대교에 두시면 죽어도 60km가야합니다 ...꼭한번 해보시고 민물매운탕 맛보세요...바다매운탕은 뭣도 아닙니다.....
대청호가 상수원보호구역인 줄 알았는데 레져가 가능한가 보네요. 언제봐도 남도의 멋쟁이들입니다. 여유가 팍팍 넘쳐부러요.
강계교 소양강 매운탕집에 들르려 가는데 프랑카드에 이렇게 쓰여잇더군요..."동력보트 레져영업금지"... 일반보트도 가능하지만 영업은 안된다는 뜻...즉 무동력 보트는 아무상관없다는 말이죵....왜 이곳을 안 탄는지 안해가 안됨...
부지런도 허셔....산중조사님이 먼저 후기을 올려셨네요. 제 사진은 천천히 올리겠습니다.
아직 안 주무시고 뭐하셨세여~...저야 일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