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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 전화통화에서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동해에 다시 진입한 미국 항모강습단이 참여하는 한·미·일 3국의 연합훈련이 오늘 실시됩니다.
■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소집됐습니다. 하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대북 추가 제재나 규탄 결의안이 채택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 유사시 북한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의 핵심 전력인 현무-2 미사일 발사 실패로 우리 군의 도발 원점 정밀 타격 능력에 의구심이 일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군 당국의 대처도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오늘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다음 달부터 하루에 원유 2백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다음 달 전략비축유 천만 배럴을 추가 방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나눈 문자메시지가 정치권 공방을 가열시키고 있습니다. 북한군에 살해된 공무원 유족은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50억여 원의 횡령 등으로 유죄가 확정된 뒤에도 6·25 전쟁 참전 국가유공자로서 수당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형을 모면해 유공자 자격이 박탈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훈처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집값 급락 '2금융권 위기'로 번지나.
서울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부동산 담보가치를 뜻하는 경매 낙찰가율이 8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에서도 경매 물건 대비 낙찰된 물건 수를 뜻하는 낙찰률이 42%에서 20.4%로 반토막 나는 등 낙찰가율의 하락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낙찰가율이 LTV 이하로 떨어지면 원리금 연체가 발생했을 때 금융회사가 담보를 처분해도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손실로 이어지게 됩니다.
대출 담보인정비율 LTV가 80% 이상인 사업자의 주택담보대출과 비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금융회사 원금 손실이 사정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2금융권을 시작으로 부실이 금융권 전체로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보, 당첨 날렸어" 복잡한 청약에 무주택자 골탕.
최근 3개월간 청약에 당첨되고도 부적격 처리된 경우가 매달 1,000명가량씩 발생하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유경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9월 22일 청약을 신청해 당첨된 이들 중 부적격당첨 처리된 이들은 총 2,935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부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 기준을 '결혼기념일'로 알고 신청했는데 청약 당시 이미 혼인신고일 기준으로 7년을 넘어서 부적격당첨 처리됐고 향후 1년간 청약을 할 수 없게 됐다는데요.
청약 부적격 당첨자 현황을 살펴보면, 부적격 당첨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청약가점 오류, 가구주 여부, 무주택 여부, 지역 위반 등이 꼽혔고, 전체의 68.4%의 부적격 당첨자가 여기에 해당됐습니다.
■'쪼개기 상장' 부담되네, 기업개편 트렌드는 인적분할.
최근 주가가 바닥을 기면서 지배구조 개편에 필요한 비용이 줄어들자, 기업들이 앞다퉈 '기업 분할'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소액주주 반대가 심하고 심사가 강화된 '물적분할'보다 '인적분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인적분할은 물적분할과 달리 기존 회사 주주들도 신설 회사 지분을 받는다는 게 특징입니다.
👉기업들 중에서는 한화솔루션과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적분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물적분할을 발표했던 DB하이텍·풍산은 소액주주들의 집단 반발에 부딪혀 당초 계획을 줄줄이 철회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융 당국도 물적분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앞으로 물적분할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러시아가 가스관 잠갔더니… 국내 조선사 수주길 트였다.
러시아발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대란으로 국내 조선사들이 수혜를 볼 전망입니다.
‘바다 위 LNG 터미널’이라고 불리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FSRU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의 LNG 공급업체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와 4,757억 원 규모의 17만㎥(세제곱미터)급 LNG FSRU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쟁으로 러시아 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독일·네덜란드 등이 가스 저장 수단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요.
국내 조선사들이 지난해 건조된 FSRU 35척 가운데 33척을 만들 정도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서 앞으로 발주가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쌀값 폭락에도 즉석밥은 올라" 소비자 분통… 업계 "포장비 등 상승"
즉석밥인 햇반과 오뚜기밥 가격이 이제 2,000원에 달합니다.
CJ제일제당이 햇반 평균 가격을 7.6% 올렸고, 오뚜기도 즉석밥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산지 쌀값은 20kg당 4만 725원으로 전년 대비 24.9% 떨어졌습니다.
👉45년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 즉석밥 가격 인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국정감사에서는 CJ 제일제당이 국산보다 저렴한 수입산 쌀 사용량을 늘려온 것에 대한 질타도 있었습니다.
즉석밥 업계는 “포장비와 제반 비용이 쌀값 하락분 이상으로 뛰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출처: 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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