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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8일 기차와 매화꽃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에 위치한 원동 순매원을 찾았습니다.
원동 순매원은 꽃과 기차와 낙동강의
풍경이라는 3박자가 어우러지는 유일한 곳입니다.

매화향기를 담아 달리는 KTX에
실어 남녁의 봄소식을 서울로 전해주고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물은 햇살에 반사되어
은빛너울로 출렁이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운곳이랍니다.
春風千里 梅香萬里 했던가요?

홍수진 시인의 시비가있는 언덕아래 위치한 순매원은
12년전 김용구씨 부부가 철길옆 언덕에 조성한 매화농장으로
낙동강을 따라 놓여있는 철길로 화물열차,무궁화, 새마을,KTX가
수시로 지나가는 양산 물금역에서 원동역을 거쳐
밀양 삼랑진역에 이르는 18km는 아름다운 길로 잘 알려진곳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아지랑이를 타고
그윽한 매화향기가 연인의 가슴속에 살포시 스며들고..

겨울 내내 낙동강가에서 찬바람을 쐬며 달렸을 열차는
순매원의 매화꽃이 더더욱 반가울지도 모릅니다
300km/h를 자랑하는 KTX 열차도 이곳에서는 만큼은
매끈한 몸체를 이리저리 흔들며 매화꽃 속에서 한가로운 표정을 짓습니다.

축제장 가보면 먹거리 바가지 참 심한데,
이곳에는 국수한그릇 1000원 파전 2000원 등..
맛도좋고 가격도 너무 착하답니다..
매화향기 맡으며 파전에 동동주 한잔이면 세상이 내것이 됩니다.

여기는 김해건설공고 교정 매화로입니다.
오후 3시쯤 도착했는데.우리나라에서 매화역사가 가장 길다고 하네요.

오래된 고목으로 작년에 갔을땐 아름다운 동박새가 많았었는데.
올핸 보이지 않던군요.
놀라운것은 사진인구의 대폭발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많은 사진가들이 이른봄부터 전국각지에서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는 명소랍니다.

매화는 더욱 귀한것이 향기입니다.
매화의 향기는 코로 맡는 것이 아니고.귀로 듣는것이랍니다.
바늘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만큼 마음이 잔잔해져야 그 향기를 느깔 수 있답니다.

해마다 매화가 필때
벚꽃이 필때
개나리가 필때
목련꽃이 필때
그리운 곳들을 기웃거리지 않으면
나는 봄이라는 계절 내내 몸살을 앓습니다.

매화는 이번주말이 절정인 듯 합니다.
개나리 진달래등도 앞다투어 피기 시작합니다.
다다음주정도면 벚꽃에게 그 자리를 물려줄 듯 싶습니다.
얼릉 얼릉 봄마중 하시길 바랍니다.
꽃은 언제든 아름답네요....ㅎ
매향이 그득한 봄날에..
촬영/편집 -野人 安泰煥-
*아래사진 3장은 편집 편의상 백병기 강사님이
올려놓으신 사진이 너무 잘나와
살짜꼬 훔쳐온것입니다. 쥐송혀유~
첫댓글 환상적인 작품을 멋지게 잘맹그러서 올렸네요
매화의 사연과 동양화 묵화가 그려지는 솜씨가 돋보입니다
한폭의 수채화를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음악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사진도 언제 그렇게 빨리 작품에 활용했는지 놀랠로자 입니다
즐감하고 좋은 하루되셔요
야인선생!. 청풍천리 매향만리을 양산원동 순매원에 까지 가서 촬영하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작품 만드시느라 수고가 많았고요 시간도 많이 흘려 보네겠네요.
수고가 많았습니다. 감상 잘 했고요, 건강조심하시고 항상 즐거운 날 되세요